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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억울하게 죽었던 우루과이 청년, 황당하게 살아나다 우루과이의 한 청년이 그야말로 활당하게 죽었다가 살아났습니다. ​​기적처럼 부활(?)한 게 다행일 수도 있겠지만 가족에겐 정말 서운하겠는데요. 그 사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우루과이 산타테레사에 사는 청년 후안의 이야기입니다.​청년은 13~16일 잠깐 집을 비웠습니다. 일용직으로 돈을 번다고 국경을 넘어 브라질로 넘어간 겁니다. 13일에 브라질로 넘어가 14~25일 일을 하고는 16일에 다시 국경을 건너 우루과이로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가족들이 장례식을 치러버린 겁니다. 청년이 죽었다고 말이죠. ​​ 가족들에게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국경을 넘었던 게 화근이 됐는데요. ​청년이 사라지자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냈다고 합니다. 14일 당일에 말이죠.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루과이 경찰은 바로 이날 한.. 더보기
우루과이 직장인의 월드컵 즐기는 법? 1회 월드컵 개최국인 우루과이는 남미의 숨은(?) 강호입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구요. 리오넬 메시의 절친인 루이스 수아레스도 우루과이 출신이죠. ​​우루과이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이집트를 1-0으로 격파하고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기 때문일까요?​ 우루과이에서 이 등장했습니다. 이 방법을 잘 쓰면 최장 40일 휴가를 얻어 편안하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는데요. ​글쎄요... 내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ㅎㅎ ​​​편안하게 월드컵을 즐기는 ​비법(?)은 최근 SNS에 광고로 올라왔습니다. ​다리가 부러졌다고 거짓말을 하고 깁스를 하면 100% 병가가 나온다는 건데요. ​광고엔 "깁스를 하고 회사에 병가.. 더보기
순회 항해에 나선 중남미 해군 범선단 아주 멋진 구경거리가 중남미 바다에 떴습니다. ​​중남미 9개국과 유럽 2개국 해군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범선들이 떼지어 순회항해를 하고 있는데요. 브라질에서 시작된 순회 항해는 우루과이를 거쳐서 이제 아르헨티나에 들어왔습니다. ​​​​해군사관학교 범선들이 모여서 처음으로 순회 항해를 한 건 지난 2010년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한 지 2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해서 열린 행사였죠. ​이후 한 차례 더 순회항해가 있었고, 올해는 3회째가 됩니다. ​​​올해 행사는 '2018년 라틴아메리카 범선'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대규모 범선단이 출발한 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브라질을 출발한 범선들은 최근 .. 더보기
낙시대에 금화가 낚였습니다 낚시꾼에게 이런 월척이 또 있을까요? ​우루과이에서 물고리를 잡으러 나간 낚시꾼이 금화를 낚았습니다. ​동화에 나오는 얘기 같죠? 아니​에요. 실제로 일어난 일이랍니다. 진짜로 금화와 금목걸이 등이 가득한 자루를 낚았다니까요. ​낚시꾼이 건져올린 금화 몇 개만 맛보기로 볼까요? ​​​​낚시꾼이 우루과이강으로 낚시를 나간 건 22일 아침이었습니다. ​낚시줄을 던져놓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묵직한 무언가가 걸렸습니다. ​"어! 이거 느낌이 이상한데?" 낚시꾼은 이렇게 생각하면서 줄이 끊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릴을 감았습니다. 이렇게 육지로 끌려나온 건 바로 자루였어요. ​자루에는 라이플(장총)의 총대 부분이 삐죽 튀어나와 있었는데요. 뭔가 이상하죠? 바짝 긴장한 남자는 천천히 자루를 풀어보았습니다. 아 그랬더니 .. 더보기
우루과이 바비인형, SNS 스타입니다 남미 우루과이에서 시작된 독특한 프로젝트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비인형을 이용해 우루과이의 일상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젝트인데요. 소식을 전하는 채널은 SNS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하고 있네요. ​​바비인형이 전하는 우루과이의 생활상, 특별하진 않지만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여성폭력을 추방하자며 우루과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바비인형입니다. 왠지 진짜 사람 같죠? ​바비인형은 "함께하면 우리(여성)는 더욱 강해진다"고 적은 피켓까지 번쩍 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을 한 장 볼까요? ​​​​남미에선 지금 러시아월드컵 예선이 종반으로 향하고 있죠. 바비인형이 우루과이 월드컵대표팀의 포스터 앞에 다소곳이 앉아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두 .. 더보기
80살 할머니, 모토홈 끌고 해외여행 나선다 모토홈이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트럭처럼 큰 자동차인데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차입니다. ​ 굴러다니는 집이라고 하면 되겠죠. ​ ​이게 작은 건 작지만 큰 건 엄청나게 크답니다. 예전에 저희 동네에도 모토홈을 가진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가끔 차고(정말 차고입니다)에서 꺼내 놓은 걸 보면 웬만한 버스만큼 크더라구요. ​ 이런 차 운전이 쉽겠습니까? ​ ​ 그런데 아르헨티나의 한 할머니가 모토홈을 끌고 해외여행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할머니의 나이는 만으로 79세. 우리 나이로는 이제 80이 되신 거죠. ​ 정말 대단한 용기인데요. 바로 이 할머니이십니다. ​ ​ ​ ​할머니의 이름은 사라 바예호. 지금은 아르헨티나의 투쿠만에 살고 계십니다. ​ 할머니는 얼마 전 집과 자동차(승용차) 등을 몽땅 팔아 미국.. 더보기
우루과이 주택가에 나타난 소, 어디서 왔니 넌? 조용한 주택가에서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는 소를 만나면 기분이 어떨까요? 소가 참 순한 동물이긴 하지만 화가 나면 어떤지 모두 아시죠? 소몰이축제에서 가끔은 끔찍한 사고가 나곤 하잖아요. ​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소가 주택가를 산책하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 소가 나타나자 주민들은 외출도 못하고 집에서 벌벌~ 떨었다고 하네요. ​​ 몬테비데오의 카라스코라는 동네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 소를 가장 먼저 발견한 건 이 동네에 사는 한 여성이라고 합니다. 외출을 하려고 나섰는데 집밖에 소가 우두커니 서있었던 겁니다. 이 여자는 기겁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을 불러야 하는데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군요. "외출을 하려는데 밖에 소가 있네요"라고 말이죠. ​ SNS 전성.. 더보기
호나우지뉴 이적설 진상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12월28일은 특별한 날입니다. 이날은 거짓말을 진담처럼 해도 모두가 허허~ 웃고 넘기는 날, 바로 만우절입니다. ​중남미에서도 매년 12월28일을 만우절로 지키는데요. 브라질이 배출한 걸출한 스타 호나우지뉴가 만우절에 화제가 됐습니다. 뜬금없이 호나우지뉴의 이적설이 나온 겁니다.​장난을 친 건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 연고를 둔 축구클럽 레이싱이었습니다. ​레이싱은 28일 오전 홍보팀 트위터 계정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호나우지뉴, 환영합니다~" 그러면서 레이싱은 "호나우지뉴가 2015~16시즌 후기리그부터에 레이싱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공지했습니다. ​1930년 제1회 월드컵이 열린 국가가 바로 우루과이입니다. 지금도 우루과이는 남미의 축구강국이지만 사실 우루과이 .. 더보기
우루과이 "월드컵 100주년 기념대회는 우리땅에서!" 제1회 월드컵이 열린 나라가 어디인지 아세요? 바로 남미에 있는 우루과이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사이에 있는 작은 나라 우루과이에서 첫 월드컵이 열렸다니 약간은 의외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사실이랍니다. 지금으로부터 1930년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 달 동안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1회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벌써 85년 전의 일이네요. ​첫 월드컵 우승의 영광은 홈팀인 우루과이에 돌아갔습니다. ​그런 우루과이가 2030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1회 대회가 열린 지 정확히 100년 만에 다시 우루과이에서 월드컵을 열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1회 대회가 열린 센테나리오 축구장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센.. 더보기
시장이 쇠사슬로 몸을 묶은 이유 남미 각국에선 크고작은 시위가 자주 열립니다. 워낙 자유분방하다보니까 시위도 잦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최근에 남미에서 화제가 된 시위가 있습니다. 현직 시장이 쇠사슬로 몸을 묶고 벌인 1인 시위입니다. 우루과이의 작은 지방도시 트란케라스의 시장 밀톤 고메스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우선 시위 현장부터 볼까요? ​왼쪽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이 바로 고메스 시장입니다. 옆에 앉아 있는 남자는 시청 직원이라고 하는데 비서관 정도 되는 모양이에요. ​쇠사슬이 잘 안보이신다구요? 상징적인 쇠사슬 시위이기 때문에 몸을 쇠사슬로 칭칭 감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대한 사진을 보면 플라스틱 의자와 몸을 묶은(?) 쇠사슬이 보입니다. 시장과 시청직원의 허벅지 위쪽으로요. ​ ​ ​고메스 시장이 시위를 벌인 건 도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