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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멘체스터 시티 유니폼 입은 리오넬 메시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리오넬 메시. 어떤가요... 아직 약간은 어색한가요? 

 

이 사진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언론매체가 포토샵으로 만들어 기사에 첨부한 것인데요.  이게 현실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FC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한 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리오넬 메시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지가 보도한 내용이라 일단 신빈성이 아주 높아 보이는데요. 

 

 

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최종적으로 결심했다고 보도한 일간지는 아르헨티나의 라나시온입니다. 나름 정론을 추구하는 신문으로 평소 가십거리를 취급하진 않습니다. 

 

신문은 메시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는 주변 인물을 인용해 "메시가 가족회의를 열고 맨체스터 시티행을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변 인물이라는 이른바 이 소식통은 "메시로부터 이런 말을 직접 들었다"고 했어요. 

 

바르셀로나에 결별을 고한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문은 인맥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행을 결심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람은 딱 두 사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쿤 아구에로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12년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이었습니다. 메시와는 무려 4년간 한 팀이었던 것이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문제가 잘 진행되도록 펩과 상의를 하겠다"  메시는 주변에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메시와 펩 과르디올라의 개인적 친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에서 골게터로 활약하고 있는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메시에겐 '동포'가 됩니다. 

 

팍팍한(?) 이민생활에서 동포 동료의 존재는 정말 큰 힘이 되죠.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은 "FC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그럼에도 메시가 마음을 돌이킬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취지의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르면) 당장 내달부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메시를 볼 수 있을지 모른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