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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메시의 어릴 적 고향친구 "결혼식에 초청 받았어요"

리오넬 메시가 안토넬라 로쿠소와 30일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메시는 결혼식에 죽마고우 고향친구들을 일일이 초청했는데요.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은 자신들을 잊지 않고 초청한 메시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습니다.

디에고 바예호스도 결혼식에 초청을 받은 메시의 어릴 적 친구입니다.

바예호스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돈은 메시를 바꿔놓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초특급 스타가 되면서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메시가 여전히 인간미 넘치는 친구로 남아 있다는 것이죠.

​<결혼식에 초청 받은 메시의 죽마고우 바예호스>

​바예호스는 아주 어릴 때 메시의 이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게 됐죠.

축구인생을 선택한 메시는 이후 스페인으로 건너갔지만 이렇게 어릴 때 시작된 우정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모바일메신저 왓스앱(외국의 카톡인 셈이죠) 으로 얘기를 나눈다네요.

메시​와 언제든 카톡을 할 수 있는 사람! 정말 부럽지 않습니까? ㅎㅎ

​바예호스는 메시의 결혼식을 위해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먼저 머리부터 기르고 있다는군요. 기른 머리로 결혼식날에는 잔뜩 멋을 부려볼 생각이라나요?

<​메시는 결혼식을 위해 19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습니다. 메시가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네요.>

​로사리오에 사는 메시의 친구들은 평범한 보통사람들입니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여의치 않은 친구들도 있구요.

​바예호스도 그런 친구 중 한 명이군요.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데 마땅히 입을 옷이 없더랍니다. 바예호스는 정장을 빌려 입고 참석하기로 했다는데요. 빈부를 따지지 않고 여전히 다정한 친구로 남아준 메시가 그래서 더욱 고맙다고 합니다.

​바예호스는 "친구 메시가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사람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런 친구, 정말 좋은 친구 아닌가요?

 메시의 결혼식은 고향 로사리오의 한 성당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초청을 받은 하객은 250명뿐이라고 합니다.

원래 600명이 초청을 받았다고 했었는데 알고 보니 초청한 사람이 상당히 적네요(?). 아마도 메시는 작지만 행복한 결혼식을 원하고 있는 듯합니다.

축구도 잘하지만 인간미가 넘쳐 더 멋진 메시, 결혼한 후에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 공부입니다.

오늘은 초대, 초청이라는 단어를 볼까요? 스페인어로 초청이나 초대는 invitación이라고 합니다. 영어의 invitation과 비슷하죠?

초청을 받은 사람, 초대된 사람은 스페인어로 invitado,da 라고 해요. 남녀의 구분이 있는 단어입니다.

즉 초대받은 사람이 남자면 ​invitado,  여자면 ​invitada 라고 하는 것이죠.  대다수 스페인어의 명사에는 이렇게 남녀의 구분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