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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임신부, 아스트라제네카 맞아도 될까요? 임신 중인데 코로나19 백신 맞아도 될까? 중남미에서 이런 고민에 빠진 임신부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임신부와 관련해 백신의 안전성을 두고 나라마다 다른 발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의학적 전문지식이 없는 평범한 일반인 입장에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한 것 같네요. 브라질에선 아스트라제네카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상파울로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2개 주정부가 임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한다고 11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한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리우데자네이루 임신부가 사망한 게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임신부의 사망과 백신의 인과성은 아직 조사 중인데요. 브라질의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은 임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무차별적 사용.. 더보기
10살 어린이인데 몸무게 200kg 원인을 알 수 없는 초고도 비만에 시달리는 브라질 어린이가 언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올해 겨우 10살인데 몸무게는 200kg에 육박하고 있으니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죠. 부모는 위절제술이라도 받으려 한다지만 이게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다니 안타깝고 답답한 일입니다. 마테우스 페테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어린이가 안쓰러운 사연의 주인공인데요. 페테르는 만 10살로 키는 1.30m입니다. 또래의 여느 어린이들과 키는 비슷하죠. 그런데 몸무게는 월등히 앞섭니다. 페테르의 몸무게는 정확히 195kg이라고 합니다. 보통 덩치의 성인 두 명의 몸무게를 합친 것보다 무겁죠... 페테르가 초고도 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건 과식 때문이 아닙니다. 지금은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과식 때문에 .. 더보기
"저 아파요..." 동물병원 스스로 찾아간 브라질 유기견 분명히 안쓰러운 일이지만 왠지 흐뭇하기도 하고 작은 웃음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스스로 동물병원을 찾아간 브라질의 유기견 이야기인데요. 미소 비슷한 웃음 나오는 건 유기견의 태도가 영 사람 같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영상을 올렸기 때문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도 없이 병원에 가는 게 미안한 듯 겸연쩍어 하는 모습이 너무 확연하거든요. 브라질 주아제이루 두 노르테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유기견이 찾아간 동물병원은 문을 열어 놓고 있었습니다. 접수대엔 이 병원의 원장이자 수의사인 데이스와 직원 2명이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요, 대기석엔 반려견을 데려온 여자가 앉아 있었어요. 유기견은 그런 병원에 정말 미안한 태도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주춤거리기를 거듭하죠. 정문을 넘지 못.. 더보기
브라질 라이브 뉴스에 포착된 UFO 브라질 상공에 나타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뉴스를 통해 생방송됐습니다. 뉴스시간에 UFO 생방송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인 것 같은데요.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듯싶네요. 사건이 발생한 브라질에선 UFO의 존재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느닷없이 UFO 생방송을 내보내게 된 프로그램은 브라질의 뉴스프로그램 였습니다. 이 뉴스프로그램은 최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인터뷰를 했는데요. UFO는 바로 이날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앵커 조세 루이스 다테나가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다른 뉴스가 송출될 때였어요. 화면에는 상파울로 파노라마 화면이 배경으로 나가고 있었는데 여기에 UFO가 떠 있었던 것입니다. 덩치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나 하늘에 떠 있는 비행물.. 더보기
17살 멕시코 소녀의 끔찍한 예고 브라질 17세 소녀가 자신의 죽음,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언했습니다. 소녀는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시신이 발견되는 과정까지 예고(?)했는데요. 소녀의 예언은 소름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처참한 죽음을 예견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이타피랑가에 살던 17살 리스치아니 기마랑이스가 끔찍한 사연이 주인공입니다. 소녀는 지난 14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그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었다는 것입니다. 사망 전 소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곧 죽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소녀는 "내가 죽으면 나를 살해한 사람들이 시신을 버린 곳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줄 것"이라고 했는데요. 소.. 더보기
세계 최초 백신 집단면역 실험하는 브라질 브라질에서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실험이 예고됐습니다. 한 작은 도시의 주민 전체에게 백신을 접종시켜 집단면역이 현실화하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는 많지만 집단면역 테스트를 위해 도시 전체 주민에게 백신을 놓는 건 세계에서 최초라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접종 실험은 라고 명명되었는데요. 프로젝트는 브라질의 부탄탄연구소가 주관하게 됩니다. 부탄탄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브라질 협력사로 널리 알려져 있죠 코로나19 백신접종 실험은 브라질 상파울로주의 소규모 도시 세라나에서 오는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인데요. 18살 이상의 성인 3만 명이 대상이라고 합니다. 이 도시의 전체인구는 4만5000명인데요, 18살 미만 미성년자 1만.. 더보기
왜 아르헨티나로 낙태 원정을 갈까요? 원정출산은 들어봤지만 원정낙태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낙태를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는 외국인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합법적으로 낙태를 하기 위해 원정을 마다하지 않는 여성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인데요. 아르헨티나가 낙태를 합법화하면서 빚어지고 있는 새로운 풍속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르헨티나 언론에 최근 소개된 20살 브라질 여성 사라입니다. 사라는 낙태를 결심하고 아르헨티나를 찾았는데요. 아르헨티나에 가면서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다고 합니다. 그녀가 얼마나 절실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네요.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가기 위해 사라는 빚까지 져야 했습니다. 항공티켓도 사고, 아르헨티나에 머물면서 낙태를 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니까요. 그녀가 빌린 돈은 5000헤알, 약 105만원 정도라.. 더보기
FIFA 팬 어워드 수상자는 40대 브라질 실업자 세계축구연맹(FIFA)이 매년 최고의 축구 팬을 선정해 주는 상이 있습니다. 팬 어워드라는 것인데요. 브라질의 40대 실업자가 2020년 팬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상을 받은 남자를 굳이 실업자라고 설명한 건 그를 비하하려는 게 절대 아니라 그가 상을 받게 된 게 따지고 보면 실업자 신세였기 때문입니다. FIFA의 팬 어워드를 수상하고 너무 좋아하는 사진 속 남자가 바로 그 주인공 마리발도 프란치스코 다 시우바(47)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두 다리와 건강, 의지를 주셨으니 앞으로도 걷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상을 받았으니 열심히 걷겠다...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일까요? 다 시우바는 브라질의 프로축구단 의 열렬한 팬입니다. 헤시피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클럽이죠. 헤시피는 다 시우바.. 더보기
수박 차고 임신부 행세한 여자, 이유는? 임신부로 가장해 코카인을 옮겨주던 브라질의 마약운반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자가가 임신무로 위장하면서 사용한 소품(?)은 수박이었는데요. 수박을 절반으로 잘라 배에 차니 영락없이 임신부처럼 보였네요. 하지만 왠지 어색한 걸음걸이 때문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인데요. 임신부로 위장한 여자는 상파울로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가는 고속버스를 탔다가 붙잡혔습니다. 터미널에서 여자를 목격한 경비원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하네요. 출산이 임박한 것처럼 산처럼 배가 부른 임신부가 있는데 걸음걸이 영 이상하다고 말이죠. 경찰은 이미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상파울로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하는 운반책이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았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아! 이 여자가 .. 더보기
의대 입학에 도전하는 83살 브라질 할아버지 공부를 하면서 평생을 보낸 브라질의 할아버지가 80대 나이에 의대 입학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뒤늦게 의학공부를 하기로 결심한 건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할아버지의 도전 정신은 귀감이 되네요. 올해 82살이 되신 브라질 할아버지 안토니오 투노우티가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할아버지는 최근 브라질 론드리나 국립대 의대에 입학지원서를 냈습니다. 이제 내년 3월에 입학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론드리나 대학은 2021년 의대를 포함해 신입생 3145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지원자는 이미 몇 배라고 합니다. 82살 할아버지에겐 쉽지 않은 관문인 셈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희망을 놓지는 않으련다"고 하셨는데요. 어쩌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