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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브라질 해안절벽 붕괴사고 브라질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7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피서를 간 30대 부부가 해안가 절벽이 붕괴되면서 돌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아기는 물론 사랑하던 반려견까지 죽어버렸으니 일가족이 순식간에 몰살을 당한 거죠... 브라질의 유명 바닷가 히우그란지두노르치에서 17일(현지시간) 벌어진 일인데요. 남편은 이제 겨우 32살, 부인은 33살이었어요. 그야말로 인생의 한창 때죠. 히우그란지두노르치 바닷가에는 해안에 절벽이 많은데요. 부부는 아기를 데리고 절벽 그늘에서 힐링 휴식을 취하다가 봉변을 당했군요. 더욱 안타까운 건 엄마의 본능이었습니다. 절벽이 붕괴되면서 돌들이 떨어지자 엄마는 급히 7개월 된 아들을 감쌌습니다. 그 와중에 아기가 다칠까봐 자기 몸을 던진 것이죠. 사고.. 더보기
온라인 수업 중 강도 만난 브라질 교수 브라질의 한 대학교수가 줌(zoom)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자택에 강도떼가 든 것입니다. 온라인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학생들의 발빠른 신고 덕분에 강도들은 모조리 체포됐지만 악몽 같은 순간을 떠올리면 교수는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고 합니다. 임신 8개월인 23살 딸까지 강도들에게 잡혀 봉변을 당할 뻔 했으니 교수에겐 정말 악몽 같은 순간이었을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의 한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교수 마리오 칸디두 산토스(51)에게 악몽 같은 일이 벌어진 건 지난 6일 저녁이었습니다. 그는 자택에서 줌으로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산의 개념에 대한 수업이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의 뒤쪽에서 갑자기 일단의 괴한들이 나타납니다. 강도들은 모두.. 더보기
브라질 남자가 오크로 변신한 이유 "브라질에는 진짜 오크가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한다면 덜컥 믿어버릴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네요. 오크로 변신한 브라질의 타투이스트가 있어 화제입니다. 그는 최근 송곳니를 박아 넣으면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는데요. 사진부터 볼까요? 사진의 주인공은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 인근 이구아테미에서 타투업소를 운영하고 41세 남자입니다. 남자의 실명은... 글쎄요 알 수가 없습니다. 남자는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도 철저히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거든요. 그는 본명 대신 애칭 를 고집했습니다. 오크가 타투의 매력에 빠진 건 10대부터였다고 합니다. 15살에 생애 첫 타투를 했다네요. 이후 기회가 될 때마다 타투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의 전신 80%가 타투로 뒤덮여 있다고 합.. 더보기
화상 야생동물 구하는 물고기껍질 치료법 브라질이 개발한 독창적 화상치료법이 있습니다. 바로 물고기껍질을 이용한 치료법인데요. 사람에게 사용되던 이 물고기껍질 화상치료법이 야생동물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사람을 배제하고 표현하자면 물고기가 자신의 몸을 던져 야생동물들을 치료하고 있는 셈이죠. 동물세계의 뜨거운 동지애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올해 들어 브라질 아마존과 판타나우에선 보존지구에선 유난이 화재가 많았습니다. 판타나우는 세계 최대 열대늪지로 아마존과 더불어 또 다른 생태의 보고죠. 판타나우 전체 면적은 무려 1500만ha에 이르는데요. 위성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화재로 잿더미가 된 면적은 이미 397만7000ha에 달하고 있습니다. 판타나우의 1/4 이상이 화마의 공격을 받아 까만 잿더미가 됐다는 것이죠. .. 더보기
2021년은 남미 카니발은 전멸하겠네요 매년 2월은 남미 카니발의 시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라질 리우 카니발, 아르헨티나의 엔트레리오스 카니발, 콜롬비아의 바랑키야 카니발 등 도시마다 흥겨운 카니발이 열립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2021년 여름엔 남미의 카니발을 구경하기 힘들어질 것 같네요. 콜롬비아 북부도시 바랑키야가 2021년 카니발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랑키야 카니발은 유네스코가 무형인류문화재로 지정한 콜롬비아 최대 규모의 카니발인데요. 바랑키야 카니발이 열리지 않게 된 건 1865년 이후 155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완전 제대로 세계를 망가뜨리고 있네요. 바랑키야는 26일 시장 회견을 통해 2021년 카니발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낙 파급력이 큰 결정이라 바랑키야는 라는 .. 더보기
갑질 학대 일삼던 외교관의 말로 치외법권 은밀한 곳에서 갑질을 일삼던 외교관이 결국 본국으로 소환됐습니다. 브라질 주재 필리핀 대사로 있던 마리추 마우로(여)의 씁쓸한 이야기인데요. 그는 대사관저에서 외국인도 아닌 자국민 가사도우미를 학대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 국가를 막론하고 정신차려야 할 외교관이 정말 한둘이 아니네요. 멀쩡해 보이는 이 여자가 상습적인 학대와 폭행으로 도마에 오른 주브라질 필리핀 대사 마우로입니다. 이 여자의 숨은 진짜 모습은 최근 브라질의 한 TV방송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대사관저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이었어요. 동영상은 1분14초 분량이었는데요. 대사가 대사관저에서 가사도우미를 학대하는 모습이 담겨.. 더보기
땅 빼앗기고 눈물 짓는 브라질 원주민들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들이 속절없이 땅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개발을 이유로 국가가 인정한 원주민 소유의 땅을 불법으로 점유하는 외지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원주민들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손을 놓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브라질 가톨릭 산하의 원주민보호단체 는 최근 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브라질 원주민에 대한 (침략)과 관련된 보고서였는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브라질 원주민에 대한 침략은 무려 25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임 정부 시절인 2018년 109건과 비교할 때 배 이상(134.9%) 늘어난 수치입니다. 브라질 원주민들이 국가로부터 전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침략의 위기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보고서인데요. 원주민에 대한 침략은 .. 더보기
브라질 타투녀 "내 꿈은 악마 되는 것" 세상에는 독특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여성도 그런 분 중 한 분이신데요. 굳이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악마적인 취향을 가진 브라질 여성분이시네요. 브라질에서 로 불리고 있는 카롤 프라도의 이야기입니다. 프라도의 현재 모습인데요. 이마에 뿔까지 달린 게 영락없는 악마의 모습이 맞네요. 프라도는 전신 60%에 타투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것만도 징그러운(?) 일인데 프라도는 악마 효과를 내기 위해 타투 이상의 짓(?)을 했죠. 안구문신으로 눈을 시뻘겋게 만들었고요, 혀의 끝을 잘라 뱀의 혀처럼 갈라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랍니다. 임플랜트로 을 심었죠. 하지만 누가 봐도 결정타는 이마에 심은 뿔입니다. 프라도는 이마 양쪽에 붉은 뿔을 심었습니다. 타투로 얼룩진 .. 더보기
접촉사고 낸 7살 브라질 어린이의 대처법 이제 고작 7살 된 브라질 어린이에 대한 국민적 칭찬이 자자합니다. 옛말에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데 이 어린이, 꿈을 이룬다면 앞으로 정말 훌륭한 법조인이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자동차에 스크래치를 냈지만 현명하고 정직하게 대처한 브라질 어린이 베네치오 호프만의 이야기입니다.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의 주도 쿠리치바에 사는 베네치오 호프만은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어린이입니다. 어린이는 최근 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주차돼 있는 자동차에 가벼한 스크래치를 냈습니다. 차주도 없고, 목격자도 없고... 자, 이럴 때 여느 어린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개중에는 냅다 튀어버리는 어린이도 분명 있을 것 같은데요. 베네치오 호프만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종이와 펜을 구해 차주에게 메모를.. 더보기
넘쳐나는 커피 때문에 고민하는 브라질 브라질의 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이니까요. 그런 브라질이 커피 고민에 빠졌습니다. 생산된 커피 원두는 넘치는데 수출이 여의치 않아 커피 원두 재고만 잔뜩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원두를 운반하는 트럭들이 하역을 하지 못해 1주일씩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커피원두보관소 디나모의 상황을 소개했는데요. 디나모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자동차로 5시간 지점 프랑카라는 곳에 있는 커피원두보관소입니다. 이 보관소에는 요즘 매일 90여 대 가까운 트럭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0~50대였던 행렬이 배 가까이 길어진 것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커피원두보관소의 보관능력이 한계에 육박하면서 하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