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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멕시코에서 발견된 1800년대 노예선 어쩌다 보니 이틀 연속 마야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멕시코에서 3년 전 발견된 침몰선이 마야인들을 노예로 거래하던 노예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야인을 사고팔던 노예선이 발견된 건 이번이 사상 최초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어요. 멕시코는 2010년대 후반부터 해저유물 탐사사업을 국가적으로 전개해왔는데요. 2017년 유타칸주(州)의 항구도시 시살의 앞바다에서 침몰선 1척이 발견됐습니다. 해저 7m 바닥에 가라앉은 침몰선을 제보한 건 아달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한 어부였습니다. 멕시코에선 제보자의 기념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 침몰선을 라고 불러왔죠. 침몰선은 1800년대 해상사고를 당해 가라앉은 증기선이었는데요.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INAH)는 침몰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대대적인 기록 탐사에.. 더보기
자가격리 중인 리오넬 메시 "가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정말 세계가 난리네요. 세계 곳곳에서 이동제한령이 발령되고, 자가격리도 의무화되고... 그라운드에서 펄펄 날아다니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도 스페인 당국의 행정명령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자택에 머물고 있는 메시는 최근 가족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요. 아들들이 많이 컸네요. 하지만 사진보다 더 관심을 받은 건 메시의 메시지였습니다. 메시는 "지금은 모두 책임감 있는 행동을해야 할 때"라며 자가격리를 철절히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시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했는데요. 정신 없이 바쁘게 사는 메시로선 오히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메시의 부인 안.. 더보기
200년 관리한 멕시코 자유의 불 꺼지다 멕시코에 가면 '자유의 불'이라는 국가 상징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조형물이나 기념비가 아니고 진짜 불인데요. 멕시코가 장장 200년 동안 꺼지지 않게 관리하고 있는 불입니다.(흘러내려오는 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간에 꺼진 적이 있을지도... )​그런데 멕시코의 자존심과도 같은 이 불이 진짜로 꺼졌습니다. 장난끼가 발동한 한 아이의 입김에 말입니다. ​ ​​​먼저 자유의 불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간단히 살펴보기로 해요.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가 그랬던 것처럼 멕시코가 한때 스페인의 지배를 받은 식민지였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죠. 그래서 멕시코에서도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게 된 것이죠. ​​1800대 중남미에선 독립의 바람이 불었는데요. ​'자유의 불'은 1810년 멕시코가 스페인과 .. 더보기
순회 항해에 나선 중남미 해군 범선단 아주 멋진 구경거리가 중남미 바다에 떴습니다. ​​중남미 9개국과 유럽 2개국 해군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범선들이 떼지어 순회항해를 하고 있는데요. 브라질에서 시작된 순회 항해는 우루과이를 거쳐서 이제 아르헨티나에 들어왔습니다. ​​​​해군사관학교 범선들이 모여서 처음으로 순회 항해를 한 건 지난 2010년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한 지 2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해서 열린 행사였죠. ​이후 한 차례 더 순회항해가 있었고, 올해는 3회째가 됩니다. ​​​올해 행사는 '2018년 라틴아메리카 범선'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대규모 범선단이 출발한 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브라질을 출발한 범선들은 최근 .. 더보기
스페인어 종이사전 꼭 사야할까요? 스페인어 공부하시는 분들 중 중급 이상이라면 꼭 장만할 만한 게 있어요. ​ 바로 스페인어 원어민 사전입니다. ​ 물론 초보일 때는 스페인어-한국어 사전을 사용해야겠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스페인어-스페인어 사전은 필수입니다. 그래야 스페인어 단어의 진짜 뜻을 익힐 수 있거든요. ​ 그리고 단어의 정확한 뜻을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으로 외국어 실력을 끌어올리는 첫걸음이니까요. ​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스페인어-스페인어 사전을 꼽으라면 단연 '레알 아카데미아 에스파뇰라(RAE)'의 사전이 있습니다. ​ ​ ​ ​ ​RAE는 흔히 스페인 한림원이라고 번역되곤 하는데요. 스페인뿐 아니라 중남미 각국으로 퍼진 스페인어를 정제하면서 표준어를 정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페인어 연구원' 정.. 더보기
메시 부인 로쿠소, 자식 둔 엄마 같지 않네요 안토넬라 로쿠소는 아직 리오넬 메시의 부인이 아니랍니다. ​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로쿠소는 메시의 동거녀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벌써 아들이 둘이나 있지만 말이에요. ​ 하지만 이제 동거녀란 타이틀을 뗄 날로 멀지 않았네요. 메시와 로쿠소가 30일에 결혼식을 올리는 게 거의 확정적이라 이제 두 사람은 곧 정식으로 부부가 되거든요. ​ 결혼을 앞둔 로쿠소가 비키니 몸매를 공개했습니다. ​ 결혼을 앞둔 메시는 부인, 아들, 친구들과 함께 12일부터 스페인 이비사에서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메시의 팔뚝을 보니 예수님도 함께하고 계시군요 ㅋ) ​ 메시는 이비사 휴가를 마치면 결혼식을 위해 바로 아르헨티나로 건너갈 예정인데요. ​ ​두 사람의 휴가 사진이 공개되면서 로쿠소의 비키니 .. 더보기
스페인어 사용권 최고의 대학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 스페인어 사용자는 중국어 사용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 모르는 분들도 계셨죠? 스페인어에 국제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그럼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곳, 즉 스페인과 중남미 국가를 통틀어 스페인어 사용권에서 최고의 대학은 과연 어디일까요? ​ 따끈따끈한 대학평가보고서가 나왔습니다. ​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 quarelli Symonds)가 2017년 '세계 대학 평가'를 발표했는데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립대학이 스페인어 사용권에선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 ​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립대학은 과연 몇 등이었을까요? ​ ​QS 세계대학평가에선 총 1000개 대학 .. 더보기
메시와 부인의 외출, 바르셀로나의 고급동네였습니다 ​ 리오넬 메시가 차에서 내렸습니다. 팬들은 사진을 찍기 바쁜데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사인까지 부탁하네요. ​ 그런 팬들에게 메시는 사인을 해줍니다. ​ ​ ​ ​ ​메시가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와 함께 차에서 내린 이곳은 과연 어딜까요? ​ ​로쿠소가 드디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고급 동네에 매장을 연 로쿠소는 오픈기념 행사를 열었는데요. 메시가 부인과 함께 내린 곳은 바로 개업한 그 매장입니다. ​ ​ ​ ​메시가 부인 로쿠소의 손을 잡고 들어가는 곳이 바로 그 매장입니다. ​ 매장에선 뭘 팔까요? 매장은 신발점입니다. ​ 로쿠소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인 소피아 발비와 손을 잡고 매장을 열었습니다. 동업인 거죠. ​ ​ ​ 동업자 부부들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 메시와 수아레스, 두 선.. 더보기
아르헨티나의 잉카 유적지 시우다시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잉카 유적이라면 단연 페루의 마추픽추겠죠. ​ 그런데 아르헨티나에도 잉카가 남긴 유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르헨티나 투쿠만이라는 주에 가면 잉카 유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잉카인들이 아르헨티나에 남긴 유적은 돌로 쌓은 도시인데요. ​ 바로 이곳이랍니다. ​​ 잉카 유적은 알리소스 국립공원 내에 있습니다. 잉카 유적이 있는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는 게 보다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 아르헨티나 잉카 유적은 스페인어로 시우다시타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작은 도시라는 뜻입니다. ​ 투쿠만에선 대대로 이 유적이 '오래된 마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네요. ​ ​​ ​ 잉카 유적이 공식적으로 발견된 건 1949년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발견된 지 겨우 68년밖에 되지 않은.. 더보기
안토날레 로쿠소, 내년부터 모델로 활동?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는 전형적인 남미 미인입니다. 얼굴 생김새도 그렇고 몸매도 그렇고 "아르헨티나 미인?" 하면 바로 연상되는 그런 분위기에요. 로쿠소가 모델로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궁금증을 유발한 건 로쿠소가 SNS을 통해 직접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인데요. 사진에는 로쿠소와 절친 소피아 발비,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리키 사르카니가 등장합니다. 바로 이 사진이랍니다. 가운데 남자가 디자이너 사르카니, 왼쪽은 소피아 발비, 팬을 들고 있는 오른쪽이 로쿠소입니다. 소비파 발비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인이에요. 그런데 로쿠소가 펜을 들고 있죠? 그 앞엔 종이 1장이 놓여 있구요. 이건 계약서입니다. 궁금증이 확산된 건 이 때문입니다. 로쿠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