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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베네수엘라의 슬픈 자아상 베네수엘라 경제가 정말 어려워졌다는 건 이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도둑이 들끓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죠. 베네수엘라에서 절도가 부쩍 심해지고 있다는데요. 특히 요즘 표적이 되고 있는 건 바로 동, 그러니까 브론즈라고 합니다. ​​동을 훔쳐다가 국경까지 넘어서 고물상에 팔아넘기는 거죠. ​베네수엘라의 국가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들이 언론에 보도돼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상황을 볼까요? ​​​베네수엘라 북서부에 있는 술리아주의 한 건물입니다.​이 건물은 1954년 8월에 완공됐는데요. 마라카이보은행의 본점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그런데 문이 없죠? ​최근에 누군가 문짝을 떼어 훔쳐갔습니다. 문이 동으로 제작된 것이었다네요. ​ ​​그래서 이.. 더보기
특별한 4쌍둥이 임신한 아르헨티나 여성 쌍둥이! 그냥 쌍둥이 보기가 쉽지 않은데 한꺼번에 자식이 4명이나 태어난다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겠죠. ​하지만 4쌍둥이라고 다 같은 4쌍둥이가 아니였네요. 특별한 4쌍둥이를 임신한 아르헨티나의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 델 푸에고에 살고 있는 야니나 구티에레스인데요. ​이제 임신 3개월인 그녀​가 특별한 주목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구티에레스가 임신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간 건 지난 7월 17일이었어요. 남편의 손을 잡고 찾아간 병원에선 "임신한 지 1개월하고도 반이 됐습니다"라면서 축하해주었는데요. ​깜짝 ​놀란 건 초음파검사를 하면서였습니다. ​의사가 아기를 세기 시작했는데요. "하나, 둘, 셋, 넷..." 자그마치 4쌍둥이었던 것이죠. 구티에.. 더보기
말 타고 10시간 달려 출근하는 여교사 간만에 훈훈한 얘기가 있네요. ​​말을 타고 10시간 출근하는 아르헨티나 여교사의 스토리입니다. 근무하는 학교가 워낙 오지이다 보니까 말을 타지 않으면 마땅한 이동수단이 없어서라네요. ​아르헨티나 투쿠만에 사는 교사 수사나의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작은 사진 속 ​오른쪽이 바로 화제의 교사 수사나입니다. ​수사나는 아르헨티나 투쿠만의 주도 산 미겔 데 투쿠만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교장 겸 교사로 근무하는 중학교는 안파마라는 마을이에요. ​산 미겔 데 투쿠만에서 100km 떨어진 마을인데요. 해발 2000m 고지에 있다네요. ​이런 오지이다 보니 ​버스도 없고 기차도 없습니다. 수사나는 그래서 말을 타고 출근합니다. ​​​ 구글지도로 본 알파마에요. 색깔만 봐도 얼마나 오지인지 짐작이 가시.. 더보기
멕시코의 영웅 구조견 프리다 얼마 전 멕시코에서 규모 8.1 강진이 발생했죠. 90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멕시코는 군까지 동원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는데요. 이때 영웅처럼 활약한 구조견이 있습니다. ​프리다라는 이름을 가진 귀여운 구조견인데요. ​프리다는 강진으로 건물이 쓰러지는 바람에 잔해에 매몰된 주민 52명을 구조했습니다. ​​​프리다는 일반 구조견이 아닙니다. 이래뵈도 멕시코 해병대 소속이거든요. ​프리다는 강진 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구조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오악사카에선 해병대와 육군이 합동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당당한 해병대 구조견에로 작전에 참여한 것입니다. ​​​​구조견들은 3마리씩 팀을 짜서 구조작업에 투입됐는데요. 프리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무료 52명을 찾아냈으니까요. 프.. 더보기
우루과이 바비인형, SNS 스타입니다 남미 우루과이에서 시작된 독특한 프로젝트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비인형을 이용해 우루과이의 일상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젝트인데요. 소식을 전하는 채널은 SNS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하고 있네요. ​​바비인형이 전하는 우루과이의 생활상, 특별하진 않지만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여성폭력을 추방하자며 우루과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바비인형입니다. 왠지 진짜 사람 같죠? ​바비인형은 "함께하면 우리(여성)는 더욱 강해진다"고 적은 피켓까지 번쩍 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을 한 장 볼까요? ​​​​남미에선 지금 러시아월드컵 예선이 종반으로 향하고 있죠. 바비인형이 우루과이 월드컵대표팀의 포스터 앞에 다소곳이 앉아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두 .. 더보기
지진 대피하려면 계산부터 하라고? 멕시코가 '흔들' 했습니다. 10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 발생하면서 멕시코가 부르르~ 떨었습니다. ​규모 8.1의 지진이었는데요. 90명이 사망했죠. (아직 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지진이 나면 ​대피는 기본인데요. 멕시코의 한 패스트푸드점이 지진이 났을 때 계산부터 하고 대피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패스트푸드점은 멕시코의 윙스 아미입니다. ​멕시코에서 지진이 난 건 지난7일이었는데요. ​멕시코 타바스코주 비야에르모사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윙스 아미에도 손님이 많았답니다. ​진동이 느껴지면서 건물이 흔들흔들 하니까 손님들은 혼비백산 밖으로 뛰쳐나갔겠죠. ​​당연히 계산을 하지 않고 나간 손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100%였다는 말이 더 맞겠죠?). 자칫하면.. 더보기
182억 여행가방에 보관한 브라질 장관 "썩은 정치는 지독한 돈 냄새를 풍긴다!" 이건 한국이나 중남미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썩은 정치에 돈이 모이는 것인지, 돈이 정치를 썩게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부패한 정치인에겐 꼭 돈 문제가 졸졸 따라 다니더군요. ​전직 장관의 집​에서 엄청난 돈이 발견됐습니다. ​​가방과 상자에 가득한 게 전부 돈입니다. ​비에이라 리마라는 이름의 문제의 정치인은 지난해까지 브라질 중앙정부 정무장관을 지냈습니다. 그러다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11월 사임했는데요. ​최근 아파트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현금이 발견된 것입니다. ​​​​돈자루가 빽빽하게 놓여 있어서 정말 발을 디딜 틈도 없네요. ​금액도 써져 있네요. ​4264만3500 헤알, 268만8000달러라고 말이죠. ​더하면 5.. 더보기
사자와 셀카를? 동물원의 비밀 아르헨티나에 가면 루한이라는 도시가 있어요.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에 위치한 도시인데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루한에는 큰 성당이 있는데요. 관광코스로도 유명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루한에 있는 한 동물원이 동물학대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사자와 호랑이, 코끼리 등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에게 마약류를 먹이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동물원은 이렇게 동물들을 몽롱한 상​태로 만들고는 방문객들에게 기념사진을 찍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보셨죠? ​서커스에서 훈련을 받은 사자도 아닌데 맹수와 이런 사진을 찍는 게 가능할까요? 동물들이 이상한 약물을 먹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SNS에는 이런 사진이 넘칩니다. ​​​​.. 더보기
콜롬비아 찾는 프란치스코 교황, 소박한 옷 입는다 중남미에서 프란시스코 교황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상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이기 때문이죠. ​​​중남미에서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6~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방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콜롬비아는 잔뜩 들떠 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콜롬비아 방문기간 중 입을 옷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수행단을 위해 옷을 만든 업체가 영세 가족기업이라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인데요. ​화제의 기업은 성직자들의 복장을 만드는 봉제공장 타올릿입니다. 봉제공을 포함해 직원은 12명에 불과한 작은 업체인데요. 아파트를 사무실로 쓰고 있다니 대충 형편은 짐작이 가시죠. ​​하지만 역사는 있는 공장이네요. 20년째 성직자 복장을 만들고 .. 더보기
교도소에 백팩 메고 출근하는 비둘기, 결국 잡혔네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가보신 분이라면 엄청나게 많은 비둘기를 보고 깜짝 놀라셨을 거예요.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비둘기가 많은 곳이 바로 부에노스 아이레스거든요. 비둘기를 줄이려고 시가 독수기를 날리고 있을 정도랍니다. ​그런데 교도소도 비둘기 때문에 고민이 심하다고 하네요. ​아르헨티나 라팜파주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백팩을 멘 비둘기가 최근 잡혔는데요. ​​백팩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요? 대충 짐작이 가시죠? ​​​맞습니다. ​백팩을 맨 비둘기는 교도소에 금지된 물건을 몰래 실어나르는 택배기사(?)였습니다. ​백팩에선 마약과 대마초, 펜드라이브(USB)까지 담겨 있었다네요. 교도소에 갇혀 있는 누군가가 노트북까지 갖고 있다는 얘긴데 정말 기가 막힌 일이죠. ​아르헨티나 교도 당국은 '공중택배(?)' 때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