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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학교에 폭탄 터진다" 장난전화 3000번! 9월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서 아주 골치 아픈 사건이 연이어 터졌습니다. ​"폭탄이 설치돼 있다. 곧 폭발할 것이다"라는 협박전화가 학교마다 걸려오기 시작한 겁니다. 1달 동안 이런 전화가 무려 3000통이나 걸려왔다니 정말 환장할 노릇이죠. ​그때마다 학교에선 학생들이 대피하고 폭발물처리반이 수색을 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전부 거짓말(장난?)이었어요. ​다행히 이런 장난을 치던 용의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되고 있습니다. ​​​​파블로라는 ​18살 청년도 최근 체포된 용의자 중 1명인데요. ​이 청년은 무려 40통이나 폭탄테러 협박전화를 걸었습니다. 협박전화를 받은 학교마다 수업을 중단해야 했는데요. 청년은 SNS에 이걸 자랑하곤 했습니다. ​​"8개 지역에 있는 8개 학교가 수업을 못.. 더보기
길에서 고양이 잡아먹는 노숙인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양이를 먹는 나라는 흔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베네수엘라의 한 여성노숙인이 길에서 고양이를 잡아먹는 영상이 SNS에 올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런 일이라고 한다면 사람이 먼저니까.... 할 말이 없지만....​잘못된 정치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만든 베네수엘라 정부가 정말 한심하네요. ​​영상을 캡처한 사진입니다. ​노숙하는 여성이 종이상자를 바닥에 깔아놓고 칼로 무언가를 자르고 있는데요. 모자이크처리를 해서 그렇지 바로 고양이입니다. ​​"길에서 고양이를 잡아먹다니..."​깜짝 놀란 사람들이 여자 앞에 모여들어 한마디씩 했는데요. "작은 고양이를 먹고 있어요"라는 말이 가장 충격적이네요. ​한 남자는 "이 여자가 길에서 고양이를 먹을 때 ​엑토르 로드리게스(친정.. 더보기
주인 지키려 강도들과 싸운 반려견, 피투성이가 됐어요 주인가족을 지키기 위해 강도들과 혈투를 벌인 반려견이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반려견은 칼을 맞고 중태에 빠졌는데요. 이런 녀석이야 말로 충견 중 충견이 아닐까 싶네요. ​​아르헨티나 네우켄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체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이 야밤에 집에 들어가려던 강도들고 맞서다가 크게 다쳤습니다. ​​ ​가족이 잠든 시간에 몰래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이려던 강도들은 반려견 체스터와 마주치자 칼을 휘둘렀습니다. 체스터는 무려 다섯 군데나 칼에 찔려 피투성이가 됐는데요. ​강도들은 반려견이 ​끈질기게 달려들자 범행을 포기하고 도주했네요. ​아무 것도 모르는 가족들은 ​아침에 일어나 쓰러져 있는 체스터를 발견했는데요. 반려견이 발견된 곳이 길이라 처음엔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줄 알았다고 합니다... 더보기
횡단보도에서 핸드폰을? 범칙금 내! 한국처럼 모바일 강국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도 이젠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걷다 보면 핸드폰을 들여다 보느라 고개를 푹 숙이고 길을 가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앞으로 길을 건널 땐 꼭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걸어야겠네요. 목에 기브스를 한 사람처럼 말이예요. ​​핸드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는 사람에게 범칙금을 물게 하겠다네요. ​이색적이지만 꼭 필요한 규정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 발상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 ​규정을 만들자면서 법안을 발의한 사람은 로베르토 바수알도라는 아르헨티나의 상원의원입니다. ​그는 핸드폰에 열중하면서 길을 걷는 사람이 많아졌다면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길을 건널 때 핸드폰을 사용하는 건 위험천만한 일.. 더보기
SNS가 이런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군요 이제 우리에게 넘나 친숙해진 SNS. ​그래서 SNS를 대하는 게 일상이 됐지만 부작용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언론이 장기매매를 위해 개설된 페이스북 그룹을 고발했습니다. ​문제의 페이스북 그룹은 공개그룹이었는데요. 지금까지 가입한 그룹회원은 335명이라고 합니다. ​​그룹에 들어가면 장기를 사겠다는 글과 팔겠다는 글이 즐비합니다. ​ ​특히 신장을 불법으로 매매하려는 사람이 많아요. 충격적인 건 10대와 20대까지 장기를 팔겠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물론 돈 때문입니다. ​26세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청년은 경제적 이유로 신장을 팔겠다고 했구요. 18살이라는 한 멕시코 청년도 돈이 필요해 신장을 팔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필요해도 장기를 팔겠다니... 너.. 더보기
푸마만 골라 사냥하던 엽기 밀렵꾼 남미에 서식하는 최강 맹수는 푸마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남미국가들은 푸마를 보호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데요. ​푸마를 마구 잡아 도륙하던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밀렵을 일삼던 청년은 사냥한 푸마와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곤 했는데요. 노골적으로 경찰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참 묘한 심리를 가진 악질 밀렵꾼이네요. ​​​악질 밀렵꾼은 아르헨티나 전국을 누비면서 푸마를 사냥했습니다. ​​푸마를 잡으면 악질 밀렵꾼은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곤 했는데요. 그러면서 경찰을 놀렸습니다. "나 푸마 또 잡았어. 어디에서 잡았게?" 이런 식으로 말이죠. ​잡으러 오려면 오라는 말도 했습니다. 하지만 낮잠을 자는 시간엔 절대 오지 말라고 했네요. 낮잠을 깨면 버릇없이 구는 사람이.. 더보기
영웅 탐지견 프리다의 피냐타가 나왔습니다 요즘 멕시코의 국민적 영웅이 있다면 단연 프리다입니다.​프리다는 얼마 전 블로그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린 ​멕시코의 구조견이죠. 규모 8.1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에서 쑥대밭이 된 피해현장에 투입돼 주민 52명을 구해낸 기특한 녀석입니다. ​​활약상이 알려지면 프리다는 그야말로 멕시코의 국민적 영웅견으로 떠올랐는데요. 각종 외신에도 소개가 되면서 일본에서도 프리다의 팬이 생겼다고 합니다. ​멕시코에선 프리다를 모델로 한 피냐타까지 나왔습니다. 일명 '프리다 피냐타'입니다. 피냐타는 과자와 사탕, 장난감 등을 넣은 인형입니다. 주로 어린이의 생일에 매달아 놓고 터뜨리는 데 사용되죠. ​피냐타를 깨면 과자와 사탕이 쏟아지는데요. 아이들은 즐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피냐타 프리다'는 프리다를 모델로 만든 피냐타입.. 더보기
갓난아기를 팔려던 여대생 엄마가 붙잡혔네요 엄마가 아들을 팔아넘기려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인륜을 저버린 엄마는 몰래 출산한 여대생​이었는데요. 이럴 때는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말세야 말세"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문제의 여대생 엄마는 ​페루 남부 훌리아카에 있는 한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는데요. 최근 불법으로 운영되는 한 시설을 찾아가 아기를 낳았습니다. 몰래 아기를 낳았다니 무언가 사연이 있는 건 분명하네요. ​아기가 태어나자 여대생 엄마의 고민은 시작됐습니다. 아기를 키울 수 없었던 거죠. ​그때 아기를 받아준 산파가 슬쩍 말을 건냅니다. "아기를 팔아버리는 건 어때?"​​이 말에 솔깃한 여대생 엄마는 당장 SNS에 광고글을 올렸습니다. ​​​​여대생 엄마가 아기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요구한 돈은 3000솔레스, 우리돈으로 105만 정도입니.. 더보기
멕시코 강진으로 일가족 11명 떼죽음 멕시코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어요. 이번엔 규모 7.1 지진이었다네요. ​강진으로 벌써 2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깝지 않은 죽음은 없겠지만 푸에블라에서는 특히 안타까운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지진으로 가족 11명이 떼죽음을 당한 거예요. ​가족들은 유아세례 때문에 성당에 갔다가 참사를 당했네요. ​ ​​참사가 벌어진 성당입니다. ​성당은 상당히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지진으로 진동이 일면서 천장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당시 성당에는 세례를 받던 아기와 부모 등 가족 12명과 신부님, 성구관리자 등 모두 14명이 있었다는데요. 가족 중에선 아빠만 살고 11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한 가족 중엔 세례를 받던 2개월 ​아기를 포함해 미성년자가 4명이라는데요. 꽃도 피워보지 못.. 더보기
활짝 웃는 경찰견, 이유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의 경찰이 최근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화제입니다. ​마약사범을 체포한 뒤 증거로 남긴 사진인데요. 수사가 용의자 검거로 마무리되면 늘상 찍는 사진이지만 이번 사진엔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경찰견이 사진에 등장한 겁니다. ​경찰견의 표정을 보면 마치 "헤~ 이 사건, 제가 해결했죠^^"라며 웃고 있는 듯하네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의 경찰은 최근 항구도시 마타모로스에서 문제의 마약사범을 잡았습니다. ​경찰견은 압수수색에서 활약하면서 용의자가 숨겨놓은 마약을 찾아냈는데요. ​​경찰이 검거한 용의자와 물증을 놓고 사진을 찍을 때 경찰견이 살짝 끼어들어 포즈를 취하면서 "김치~"하고 활짝 웃은 것입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찰견에게 "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