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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탯줄도 끊지 않고 버려진 신생아 태어나자마자 탯줄도 끊지 않은 상태로 쓰레기더미 속에 버려진 신생아가 기적처럼 구조됐습니다. 아찔한 건 버려진 신생아가 구조된 시점이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가기 직전이었다는 점이에요. 만약 신생아가 발견돼 구조되지 않았더면, 어쩌면 아기는 쓰레기 수거차 뒤칸에 던져져 압사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공분할 사건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수도권 근교의 모론이라는 지역인데요. 자전거를 타던 한 남자가 우연히 쓰레기더미 속에서 들리는 울음소리를 들은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는 시간에 맞춰 길에다 쓰레기를 내놓거든요. 여기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는데 이걸 자전거 타던 남자가 들은 겁니다. 물론 남자도 신생아가 버려졌을 것이란 사실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 더보기
카누 타는 환경지키미 멕시코 할아버지 운하에 둥둥 떠다니는 쓰레기를 홀로 치우는 멕시코의 할아버지가 언론에 소개돼 감동적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카누를 타고 노를 지으며 홀로 쓰레기 청소를 하고 계신데요. 한번 출항(?)을 했다가 돌아오실 때마다 할아버지는 카누에 쓰레기를 잔뜩 싣고 오십니다. 올해 66세 되신 오마르 멘차카라는 이름의 이 할아버지가 운하의 쓰레기를 치우고 계신 곳은 소치밀코라는 곳입니다. 14~16세기 아스텍 왕조시대 수도였던 테노츠티틀란의 유적지이기도 한 이곳엔 수많은 운하가 엮여 있습니다. 운하에는 수상화원이 많아 관광지로도 인기인데요.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도 주말마다 평균 6000명 이상이 몰린다고 합니다. 소치밀코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약 20km 떨어져 있는데요. 할아버지.. 더보기
남미 사막 한복판에 쌓여가는 헌 옷들 남미 사막 한복판에 거대한 헌옷 쓰레기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막의 헌옷 쓰레기장은 그 크기만도 300헥타르에 달하는데요. 국제규격 축구장의 크기가 0.7헥타르 정도라고 하니 도대체 축구장의 몇 배가 되는 겁니까... 그리고 사막 한복판에 헌옷 쓰레기장이 생긴 건 무슨 까닭일까요... 헌옷 쓰레기장이 있는 곳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입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장장 1800km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오지는 아닙니다. 칠레의 유명한 자유무역지대 이키케가 있는 곳이거든요. 사막에 가면 곳곳에 헌옷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헌옷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그 길이도 엄청나네요, 끝이 보이지 않으니 말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타카마의 헌옷 쓰레기장은 중남미 최대 규모입니다. 멕시코에.. 더보기
쓰레기 인생, 쓰레기로 인생역전 쓰레기 덕분에 바뀐 쓰레기 인생이 아르헨티나 언론에 소개돼 화제입니다. 폐지를 줍다가 친환경 벽돌을 생산하는 기업가로 새 출발을 한 라몬 호르헤 베가(45)의 이야기인데요. 굴곡진 삶을 살던 그가 친환경 사업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이 언론에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베가는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사업장도 바로 이곳에 있는데요. 그는 원래 여기에서 미장공으로 일하던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에 손을 댄 코카인에 중독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코카인 중독 때문에 감옥에 다녀오기도 했다네요. 출소 후 그가 시작한 일은 폐지 줍기였습니다. 아무리 마약 중독에 관대한 남미라지만 전과자가 되자 예전처럼 일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폐지를 줍던 그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더보기
온두라스 카리브에 밀려온 쓰레기 쓰나미 쓰레기 쓰나미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쓰나미가 덮치듯 쓰레기가 밀려온 현상을 온두라스에선 이렇게 표현했네요. 온두라스 카리브해의 사진을 보면 쓰레기 쓰나미라는 표현엔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 아름다운 온두라스의 카리브해에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쓰레기 쓰나미가 덮친 곳은 온두라스 북부 오모아라는 어촌입니다. 어림잡아 수십 톤은 될 것 같은 쓰레기가 해변에 널려 있습니다. 온갖 쓰레기가 뒤섞여 있어 악취도 장난이 아니라는데요. 현장을 둘러본 당국자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네요. 대부분이 어민인 주민들은 생업을 접고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언제 다시 깨끗한 바다가 될지 알 수 없어 한숨만 나온다고 합니다. 환경오염, 공중보건 등에 대해서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고요. 도대체 이 많은 쓰레기는 어디에서.. 더보기
멕시코 배수구에서 나온 자이언트 슈퍼 쥐 멕시코에서 정말 초대형 자이언트 쥐가 발견됐습니다. 사진을 보면 웬만한 성인만큼 커 보이는 이 쥐는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의 한 배수구에서 나왔는데요. 진짜 쥐는 아니고요.. 실물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분장도구였습니다. 이런 쥐가 배수구에서 나온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요? 자이언트 쥐는 멕시코시티 마그달레나 콘트레라스 구역에서 발견됐는데요. 배수구 청소를 하다가 발견돼 밖으로 끌려(?) 나온 것입니다. 얼마 전 멕시코 이곳저곳에선 폭우로 물난리가 났습니다. 마그달레나 콘트레라스 구역도 물난리 피해를 본 곳 중 하나였는데요.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난리가 났다는 지적이 나오자 배수구 청소에 나선 것입니다. 청소를 하다 보니 정말 배수구는 꽉 막혀 있었습니다. 배수구에서 나온 쓰레기가 무려 20톤이라고.. 더보기
멕시코시티에 쥐가 들끓는 이유 사자가 사라지면 여우가 왕 노릇을 한다고 하더니 사람이 사라지니 쥐가 들끓고 있네요. 멕시코시티를 쥐가 점령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적이 뜸해지자 쥐들이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렇지 않아도 감염병 때문에 난리인데 쥐가 또 무슨 병을 옮기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멕시코시티의 시의원 바에스 게레로는 최근 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주의보를 날렸습니다. 그는 "먹을 게 사라진 쥐들이 숨어 지내던 곳에서 나와 멕시코시티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공중보건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쥐들로서도 그럴 수밖에 없겠네요. 먹고살긴 해야 하는데 먹을 것을 찾기 힘들어지니 자가격리(?)를 하긴 힘들겠죠… 쥐는 보통 하수구나 공원, 공터 등지에나 볼 수 있는데요. .. 더보기
아르헨티나 대통령, 쓰레기통 내부 실체 대폭로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은 1898년에 완공된 유럽풍 지상 2층 건물입니다. 외벽을 모두 핑크색으로 칠했기 때문에 스페인어로는 라고 불립니다. 영어로 바꾸면 , 그러니까 분홍빛 집이라는 뜻입니다. 밖에서 보면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은 아래 사진처럼 참 반듯하고 예쁜 건물입니다. 그런데 안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적어도 2015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통령궁 내부 구석구석엔 쓰레기통 같은 곳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보시는 아래 사진처럼 말입니다. 정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통령궁 안에 저런 곳이 있었다는 게 믿기 힘드네요. 아르헨티나에선 요즘 대통령궁을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이 야당에게 "대통령궁을 훼손했다"고 공격하자 야당은 여당에게 "너희는 대통령궁을 쓰레기통으로 만들어 놨잖아"라고 반박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