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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타투에 진심인 38살 브라질 청년

 

타투에 진심인 남미의 타투맨이 화제입니다. 

 

브라질에 살고 있는 마르셀로 비보이라는 38살 청년이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인데요. 

 

비보이는 "아마도 세계에서 나보다 더 많은 타투를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타투에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타투로 전신을 감싼 그의 모습을 보면 이런 그의 주장은 절대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비보이의 전신을 덮고 있는 타투는 자그마치 1500여 개에 달한다고 하거든요. 전신의 98%를 타투로 덮었다고 하니 이젠 타투를 할 자투리 공간도 없는 셈입니다. 

 

심지어 눈알과 잇몸에까지 타투를 했다고 하니 타투에 대한 그의 열정은 진심이네요. 

 

비보이는 흑백 타투 대신 컬러 타투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타투를 뒤집어쓴 그의 모습은 정말 컬러풀합니다. 

 

전신의 98%를 덮어 이제 그에게 타투를 할 수 있는 몸의 공간은 2%만 남아 있을 뿐인데요. 

 

제대로 된 타투 작품을 새겨 넣기엔 부족할 것 같아요. 은밀한 분위와 다리의 타투 사이에 있는 여백 공간이 남은 공백의 전부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그는 몸의 100%를 타투로 채우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1500여 개 타투를 하면서 쓴 돈만 해도 어림잡아 4만 달러, 우리 돈으로 5000만원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더 타투에 돈을 쓰려고 하는 건지 알 수 없네요. 

 

하지만 이렇게 변신을 추구하다 보면 어디 타투만 하게 되나요. 별 이상한(?) 짓도 병행하기 마련이죠.

 

브라질 비보이도 다르지 않았어요. 

 

그는 신체 일부를 성형했는데요, 뱀처럼 혀의 끝을 두 갈래로 갈랐고, 귀의 모양도 바꾸었습니다. 남다른 송곳니를 갖기 위해 치아를 모두 빼고 임플란트를 박았다죠.

 

브라질 비 보이는 언제부터 이렇게 타투에 푹 빠지게 된 것일까요? 

 

평범했던 마르셀로 비보이는 15살에 첫 타투를 경험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때부터 타투로 전신을 덮기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본격적으로 타투를 시작한 건 22살부터였다네요. 

 

지금의 그의 모습은 16년 동안 완성한 1점의 작품인 셈이죠.

 

<타투로 전신을 덮기 전 마르셀로 비보의 모습입니다. 평범한 청년이었죠>

이렇게 타투에 푹 빠져 살게 된 그에게 타투는 생업을 주고 새로운 길도 열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타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게 주력 생계수단이 됐는데요, 타투맨으로 유명세를 얻고 보니 그의 매장엔 언제나 고객이 붐빈다고 해요. 

 

게다가 특이한 외모 덕분에 모델과 배우로도 활동하게 됐다고 하니 그에겐 타투가 인생의 은인(?)이 된 셈입니다. 



사실 지나친 타투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브라질 비보이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모습을 본 사람들 대부분이 호감을 보였다는 거죠. 

 

그는 "특히 여성들은 내 모습을 좋아하더라"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지나친 자신만의 착각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다만 그의 이 말은 꼭 새겨들을 만한 것도 같아요. 

 

브라질 타투맨 비보이는 "타투를 하려거든 자신이 원하는 타투가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한 뒤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거든요. 

 

반드시 두 번은 생각하고 해야 하는 게 타투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