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네수엘라

부업으로 채소 파는 베네수엘라 매춘업소, 대체 왜?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죠. 국가경제가 사실상 무너지면서 베네수엘라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매춘업소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장사를 하지 못해 낮에는 채소나 곡물을 팔면서 정말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매춘이 줄고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베네수엘라 경제위기의 심각성이 새삼 느껴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네요. 그야말로 웃픈 현실입니다. 베네수엘라 라라주의 주도 바르키시메토에 있는 매춘업소 '마리나'입니다. 1970년대 문을 연 마리나는 바르키시메토에서 가장 오래된 매춘 업소라고 하네요. 그런데 사진을 보면 앞에 매춘업소 앞에 채소를 담은 자루들이 놓여 있네요? 그렇습니다. 이 매춘업소는 언제부턴가 곡물, 채소, 고기 등 식품을 팔고 있습니다. 장사가 너무 안 되.. 더보기
지난해 살해 당한 베네수엘라 어린이와 청년 5000명 경제위기로 떠밀리듯 콜롬비아 등 외국으로 나간 베네수엘라 미녀들이 정말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베네수엘라에 남아 있는 청년들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목숨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니까요. 베네수엘라에서 안타까운 통계가 또 나왔습니다. 청년들이 마치 학살을 당하듯 죽어가고 있다는 통계입니다. 라는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NGO)가 최근 낸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베네수엘라에서는 0~29세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5076명이 피살됐습니다. 하루 평균 14명꼴로 살인을 당했다는 얘기니까 정말 비극적이고 끔찍한 수치죠. 치안이 지독하게도 엉망이라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네요. 보고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보기로 해요. 먼저 나이별로 분류를 해보면요.. 더보기
베네수엘라, 3년째 굴욕의 살인률 세계 1위 베네수엘라에 굴욕적인 타이틀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이번엔 입니다. 정말 참혹하고 안타까운 타이틀인데요. 경제가 무너지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진 탓이라고 합니다. 범죄조사단체 인사이트 크라임가 최근에 낸 보고서를 보면 2019년 베네수엘라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60.3명으로 불명예스러운 1위였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죽은 것이냐고요?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선 살인사건 1만6506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이것도 전년에 비해선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살인율은 2018년 81.4명에서 60.3명으로 내려갔네요.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베네수엘라의 살인율은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2위(10만 명당 47명). 3위는 온두라스(41명) 등이었는데요. 베네수엘라보다는 .. 더보기
베네수엘라 공무원 월급은 고작 7000원? 베네수엘라 공무원의 한 달 급여가 결국은 5000원대로 추락할 조짐입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무원은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직업으로 인기를 끌지만 베네수엘라는 워낙 경제가 어렵다 보니 사정이 다르네요. 오늘은 망한 나라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 베네수엘라 공무원 급여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공무원은 저소득층입니다. 공무원 300만 명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으니까요.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현재 15만 볼리바르입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10월에 최저임금을 왕창 인상했습니다. 4만 볼리바르에서 지금의 15만 볼리바르로 올렸으니까요. 인상률로 따지면 최저임금이 300% 이상 오른 것입니다. 최저임금을 받는 샐러리맨, 특히 공무원들에겐 입이 찢어질 정도로 기쁜 일이었겠죠? 하지만 .. 더보기
11월에 크리스마스 시즌 개막한 베네수엘라, 도대체 왜? 크리스마스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12월이죠. 크리스마스까지는 아직 2달이 남아 있는데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 국가가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베네수엘라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일 크리스마스 시즌 개막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카라카스에 있는 한 호텔에서 행사를 열었는데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당연히(?) 참석했습니다. 2019년 크리스마스 시즌 개막을 선포한 마두로 대통령은 그럴 듯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평화로운 국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면서 "그 누구도, 그 무엇도 국민들로부터 행복과 평화를 빼앗아갈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평화로운 국가.. 베네수엘라가 과연 평화로운 국가일까요? 이런 시위가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마두로 .. 더보기
석유부자 베네수엘라 "휘발유가 없어요~!" 베네수엘라는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보다 석유가 더 많다는 거죠. 그런데 베네수엘라에 휘발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점 휴업 상태인 주유소는 부지기수라고 하네요. 종이상자를 잘라서 정말 엉성하게 만든 팻말이 주유소에 걸려 있습니다. "No hay gasolina"라고 적혀 있는데요. 스페인어로 "휘발유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주유소에 휘발유가 없으면 도대체 뭘 파나요... 남자 두 명이 낑낑(?) 자동차를 밀며 주유소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휘발유를 제때 넣지 못해 먹통(?)이 된 자동차를 밀고 있는 모습인데요. 주유소에 휘발유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없으면 이번엔 차를 밀고 어디로 가야하는 것일까요... 생각만 해도 한숨이 나오네요. 이 사진도 비.. 더보기
베네수엘라 미녀들의 수난기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남미국가를 꼽으라면 단연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입니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미스 유니버스도 다수 배출해 남미의 대표적인 미녀 국가로 불립니다. ​베네수엘라는 1979년, 1981년, 1986년, 1996년, 2008년, 2009년, 2013년 등 무려 7번이나 미스 유니버스를 배출했습니다. 미국(총 8회)에 이어 세계 2위, 중남미에선 독보적인 1위입니다. ​​​​​워낙 미녀가 많다 보니 베네수엘라를 꼭 여행햐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미녀가 많기 때문이라는 글도 인터넷에선 심심치않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중남미는 물론이고 미국이나 유럽으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모델도 많구요. ​​​​​그런데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경제난 때문에 성매매로 내몰리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 더보기
베네수엘라 최저임금을 살 수 있는 건 참치캔 1개 베네수엘라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걸 보니 정말 실감이 나네요.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으로 살 수 있는 건 겨우... 고작... 참치캔 1개였습니다. 블랙 유머가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노동자가 전한 실화입니다. ​​​소피아는 이름을 가진 베네수엘라 여성이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참치캔 1개의 가격이 510만 볼리바르로 표시돼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암시장에서 미화로 환전하면 1.5달러(약 1690원) 정도 되는 돈이라는데요. 이 정도 가격이라면 참치캔이 비싼 건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득이죠...​​베네수엘라의 현재 최저임금은 519만6000볼리바르입니다. 참치캔 1개를 사면 남는 돈이... 거의 없네요. ​결국 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셈입니다.​​​​물건이 모자라다 보니까 .. 더보기
월드컵 덕분에 기네스 기록 3개! 베네수엘라 축구광 축구선수는 아닙니다. 감독도 아니예요. 그런데 월드컵으로 기네스기록을 3개나 세운 남자가 있습니다. ​60살이 넘었지만 스스로 왈 "축구를 아이처럼 좋아한다"는 베네수엘라의 열성 축구팬 이야기입니다. ​​엘리 가라고소(64)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그렇게 축구가 좋다는 이 베네수엘라 남자는 이렇게 기네스가 공인한 기록을 갖고 있답니다. ​​​​​이 남자가 갖고 있는 기네스기록이 무엇인지부터 하나하나 알아보기로 할게요. ​​먼저 월드컵 경기 최다 관전 기록입니다. 세계에서 월드컵 경기를 가장 많이 본 사람이라는 거죠. ​지난달 ​26일 그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프랑스-덴마크전을 관전했는데요. 가라고소가 본 72번째 월드컵 경기였습니다. ​종전의 기록은 71경기였는데요. 바로 가라고소 자신이 세운.. 더보기
베네수엘라, 이젠 인플레이션 체포작전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정말 황당한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네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물가가 많이 오른다고 시장에 군을 풀었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건 데 군을 푼다고 물가가 잡힐까요? ​인플레이션 체포작전을 하겠다는 건지... 베네수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정말 알 수가 없네요.​​​베네수엘라가 시장에 군을 풀겠다고 밝힌 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직후였는데요. ​실제로 20일부터 시장에 군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코체시장에는 장총을 맨 군인 50여 명이 시장을 돌면서 가격을 체크히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군이 투입된 재래시장이 벌써 20곳에 이른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 멀었다는 게 베네수엘라 정부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