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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페루 남자가 기름값 아끼는 방법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 기름값이 너무 올랐다고 다들 아우성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네요. 페루에서 정말 작은 미니오토바이를 타는 아저씨가 등장했어요.  

 

아래 사진이 바로 아저씨의 모습인데요. 어떤가요? 덩치에 비해서 정말 작은 오토바이를 타고 있죠? 그야말로 어린이용 오토바이인 것 같은데요. 

 

저는 사실 이렇게 작은 미니 어린이용 오토바이가 있는 줄도 몰랐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오토바이가 시제품으로 나와 있었군요. 모델도 다양한 것 같아요. 

 

아저씨는 저렇게 작은 오토바이를 타고 페루 수도 리마의 도로를 힘차고도 당당하게(?) 질주해 어디론가 급히 가고 계셨다네요. 

 

어른이 어린이용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로 나왔으니 가는 곳마다 이목이 집중된 건 물론이었죠. 아저씨를 보고 키득키득 웃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페루 리마에서 팔리고 있는 어린이용 오토바이.>

그런데 아저씨는 왜 부끄러움(?)을 불사하고 어린이용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것일까요? 

 

상황이 웃기면서도 재밌어서 핸드폰 영상에 담았다는 한 페루 시민이 아저씨에게 직접 물었다고 합니다. "아저씨~ 왜 어린이용 오토바이를 타세요?" 

 

그랬더니 돌아온 아저씨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아저씨 왈 "기름값 아끼려고 그러지~" 

 

아찔하게 기름값이 오르다 보니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그나저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끝나야 할 텐데 러시아는 도대체 언제까지 저럴 생각이랍니까? 

 

할 일 없으면 푸틴도 어린이용 오토바이나 타면서 놀 일이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