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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이야기/▶ 랜덤 스페인어

[스페인어 듣기 연습] 쿠바에서 태어난 원숭이 돼지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곤욕(?)스러운 게 듣기입니다.

흔히 귀가 뚫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말에 익숙해져야 하는 거죠. ​

​스페인어도 마찬가지랍니다.

​스페인어 듣기에 왕도는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원어민 말을 많이 들어보는 게 최고입니다.

​오늘은 스페인어 뉴스를 잠깐 들어보실게요. ​쿠바에서 태어난 원숭이-돼지에 대한 뉴스입니다.

​바로 이 녀석에 대한 뉴스입니다.

원숭이를 닮은 이 돼지는 쿠바 서부의 산후안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10형제 중의 한 마리인데요. 다른 형제들과 달리 이 녀석은 기형으로 태어났습니다. 척 보기에도 우리에게 낯익은 돼지의 얼굴은 아니죠? 발은 분명 족발인데 말입니다.

​돼지는 귀가 축 늘어져 있고, 작은 눈은 바짝 붙어 있습니다. 이마가 툭 튀어 나온 게 어떻게 보면 유인원 같은 인상이기도 하네요.

​특히 특별한 건 코인데요. 특유의 돼지 들창코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콧구멍은 2개라네요.

​털의 색깔도 형제들과는 달랐어요. 형제들은 예쁜(?) 핑크빛인데 이 녀석은 갈색털을 갖고 있습니다.

​수의사가 이 녀석의 건강을 확인했는데요. 기형에도 불구하고 다행이 녀석의 건강엔 문제가 없다네요.

스스로 엄마의 젖을 먹을 정도로 힘도 있고 말이죠.

원숭이를 닮은 기형 돼지, 부디 오래 오래 살아주길 바랍니다.

그럼 스페인어 뉴스 들어보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