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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마스크 때문에 옷 벗은 여자... 방역 해프닝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을 밑돌았지만 지금은 10만 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요.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8402명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하는 사건도 그런 해프닝 중 하나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 있는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CCTV에 잡힌 상황입니다. 멀쩡한 여자가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들어서더니 갑자기 입고 있던 옷을 훌렁훌렁 벗어버립니다.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런 여자를 쳐다보지만 기가 막힌 나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여자는.. 더보기
40도 무더위... 아르헨은 전국이 가마솥 한국은 한파가 왔다지만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는 전국이 용광로입니다. 거의 30년 만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온도가 40도를 넘어가는 등 폭염이 전국을 덮어 아르헨티나 전국이 후끈거립니다. 집집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더니 급기야 대규모 정전까지 발생해 짜증지수마저 폭등하고 있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폭염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7일이었는데요. 11일 폭염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온도는 41.1도까지 상승했는데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록된 건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역대 최고 온도는 1957년 1월 기록된 43.3도인데요. 11일 기록된 41.1도와 비교할 때 겨우 2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네요. 아르헨티나 기.. 더보기
남극이 한국보다 따뜻해졌어요! 남극! 여러분은 남극이라고 하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시나요? 어쩌면 강추위 속에 몰아치는 눈보라를 맞받으며 전진하는 탐험대? 아장아장(?) 빙하 위를 걷는 남극의 신사 펭귄을 연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지금의 남극은 통념처럼 추운 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겨울이 한창인 우리나라보다 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니 괜히 신박하죠? 아르헨티나는 남극에 3개 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남극점에서 가장 가까운, 가장 남쪽에 있는 기지는 1979년 설치된 벨그라노2 기지입니다. 벨그라노2 기자는 지구상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성당, 얼음성당이 있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죠. 아르헨티나 기상청에 따르면 벨그라노2가 있는 지역의 기온은 최근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 영상 10.5도.. 더보기
엉터리 짬뽕 같은 아르헨 낙하산부대 아르헨티나의 한 낙하산부대가 무더기로 부상자를 내는 바람에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훈련 중에 부상자가 속출하자 "이거 제대로 된 군대 맞아?" 이런 의구심이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의 위험이 없는 국가라 군대도 엉망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아르헨티나 군은 지난달 13일부터 후후이주(州)의 푸마우아시라는 곳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5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요. 훈련에는 특수부대, 공병대, 낙하산부대 등 군인 2700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낙하산훈련을 하던 군인 35명이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군인들은 40명이었는데요. 착지 과정에서 발이 삐거나 골절, 타박상 등으로 자그마치 35명이 부상하고 말았습니다. 실제 .. 더보기
스트레스 받고 떼죽음 당한 돌고래 15마리 아르헨티나에서 집단 폐사한 돌고래들이 발견됐습니다. 떼죽음을 당한 돌고래들, 사인이 스트레스로 보인다고 하니 더더욱 안타까운 일인데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정말 스트레스는 치명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떼죽음을 당한 돌고래들이 발견된 곳은 아르헨티나 리오 네그로주의 한 해변입니다. 가까운 곳에 라스그루타스라는 해수욕장이 있다고 하죠. 처음으로 죽은 돌고래를 목격하고 신고한 사람들은 아침에 바닷가에 나갔던 현지 주민들이었다고 해요. 한 주민은 "멀리서 보니 검은 것들이 해변에 널려 있었다"면서 "죽은 돌고래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고 했는데요. 그렇죠, 흔한 일이 절대 아니니까 아무도 돌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이라고 상상을 하진 못했을 거예요. 아무튼 가까이 가서 보니 해변에 나뒹굴고 있는 건 돌고래.. 더보기
아르헨티나의 교통사고 미스터리 아르헨티나에서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빗길을 달리던 자동차가 무언가와 충돌하고는 하늘로 치솟아(?) 버스정류소 지붕에 사뿐히 내려앉은 사고였는데요. 운전자 역시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사고의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교통사고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州)의 14번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시간은 오후 7시쯤이라고 하는데요. 14번 도로를 타고 달리던 자동차(도요타 코롤라)가 무언가와 충돌하더니 하늘로 솟구쳤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오늘 포스팅에 올리는 사진들입니다. 자동차가 올라탄(?) 곳은 버스정류소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같은 대도시의 버스정류소는 철로 간단하게 만들지만 아르헨티나 지방에는 사진처럼 버스정류소를.. 더보기
모르는 사람 반려견 구조하려다 익사 아르헨티나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여자의 반려견이 하천에 빠지자 개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20살 청년이 익사한 사고입니다. 생명을 구하겠다고 청년이 뛰어든 하천은 겉보기엔 깊어 보이지 않았지만 수심이 4m나 되는 곳이었어요.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의 카시케 과이마엔이라는 하천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토요일이던 18일 오후 5시30분쯤 한 여자가 데리고 나온 반려견 강아지가 그만 하천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견주인 여자는 다급하게 "도와주세요, 내 강아지가 물에 빠졌어요"라고 소리쳤는데요. 마침 엄마를 모시고 산책을 나왔던 20살 청년이 고함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당시 엄마와 함께 승용차에 타고 있었는데요. 주저하지 않고 달려 나가더니 그대로 하천에 .. 더보기
공동묘지 묘비 싹쓸이 절도사건 공동묘지에서 동판, 그러니까 동으로 만든 묘비를 마구 뜯어낸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요즘 생활이 쉽지 않다 보니까 고물시장에 내다팔기 쉬운 동판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공동묘지의 묘비가 타깃이 된 것입니다. 사건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타블라다에 있는 유대인공동묘지에서 15일 새벽 발생했습니다. 밤에 공동묘지에 들어가 새벽까지 묘비를 뜯어낸 도둑이 도주하기 직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도둑이 미리 준비한 차량에 실어놓은 묘비를 세어보니 그 수가 무려 223개였다네요. 사실 동판을 노린 절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하지만 이번처럼 200개가 넘는 묘비를 훔친 경우는 전례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확인한 건 없지만 공동묘지 묘비 절도사건 중에선 최대 규모가 아니.. 더보기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설, 화제의 욕쟁이 할머니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고 일약 전국적인 스타가 된 아르헨티나 할머니가 화제입니다. 할머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에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을 한 것일 뿐 미워서 그런 건 아니었다고 해명하셨는데요. 어쨌든 할머니는 전국구 스타가 돼 가는 곳마다 사인공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의 사건은 아르헨티나 수도권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산마르틴이라는 곳에서 지난달 18일 발생했습니다. 여기에서 가방 등 가죽제품을 파는 가제를 운영하는 할머니는 이날 "대통령이 가게 앞을 지나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동차로 이동할 예정인데 경로가 이 길이라는 얘기를 들은 것입니다. "아 그럐? 잘됐네" 할머니는 이렇게 말하며 대.. 더보기
할머니의 죽음, 5개월간 감춘 손자... 이유는? 할머니의 죽음을 감추고 연금을 수급해온 20대 손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족들까지 감쪽같이 속이고 할머니의 연금을 탄 손자는 뒤늦게 편지로 사실을 털어놨지만 글쎄요.. 죄를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카세로스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는 올해 89살로 자택에 혼자 살고 계셨습니다. 독거하는 엄마를 걱정한 자식들은 가족 중 누군가를 지정해 매일 할머니를 살펴보도록 했는데요. 가까운 곳에 살던 24살 손자는 할머니를 이래서 돌보게 됐습니다. 손자는 처음엔 정말 성실했다고 합니다. 모바일 채팅방에 매일 꼬박꼬박 할머니의 근황을 올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는 지난 8월 29일 돌연 가족들과의 연락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잠시 여행을 갔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