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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로나 때문에 죄수들 풀어주겠다는 파라과이 파라과이가 교도소 수감자들을 무더기로 풀어줄 것 같네요. 교도소 수감을 가택연금으로 대체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파라과이 의회에서 가결됐습니다. 교도소에 갇혀 있던 사람들로선 '야호~"하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길이 활짝 열린 것입니다. 법안은 파라과이 상원을 통과하고 하원으로 넘어가 29일 최종적으로 가결됐는데요. 이제 행정부가 공포하면 바로 시행이 됩니다. 법안 처리를 주도한 게 여당이니까 행정부가 비토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겠죠? 그럼 법안엔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이 담겼을까요? 교도소 수감자들을 무조건 다 풀어주자는 건 아닙니다. 교도소 대신 가택연금이라는 혜택을 받는 데는 일정한 조건이 있습니다. 사법부의 외출 허락을 받은 수감자, 형량의 절반 이상을 채운 수감자 등이 대상이거든요. 10.. 더보기
콜롬비아 코로나 봉쇄에 구멍 숭숭 콜롬비아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브라질에 이어 남미의 새로운 코로나19 진앙지가 될 수 있다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19를 만만히 보고 봉쇄를 일찍 완화한 게 결정적인 실수였다고 합니다. 먼저 콜롬비아의 코로나19 현황을 볼까요? 콜롬비아에선 29일(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만284명이 발생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하루에 확진자가 1만 명 넘게 쏟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루에 무더기로 확진판정이 나오면서 확진자는 누적 26만7385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사망자도 1만 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29일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297명이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9074명으로 늘어났어요. 이런.. 더보기
페루 리마 주민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페루에서 정말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리마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주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는 내용인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페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미 발표된 38만 명보다 훨씬 많아지게 됩니다. 확진자가 30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답니다. 페루 보건부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이런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를 이틀 연속 내지 않더니 돌연 발표한 내용입니다. 페루에선 보건부와 질병관리센터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유병률 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표본을 추출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혈청검사와 분자검사를 진행한 것입니다. 조사는 페루의 수도 리마와.. 더보기
콜롬비아 초등학교 "도둑님에게 알리는 글" "도둑님들아~ 이제 값나가는 물건 없어요. 그러니 이제 헛걸음하지 마세요" 도둑에게 이런 알짜(?)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면 도둑들이 활동하기 정말 편하겠어요. 콜롬비아에 있는 한 학교가 진짜로 이런 안내문을 내걸어 화제입니다. 도둑을 맞고 또 맞다 보니 아예 이런 안내문을 설치한 것입니다. 콜롬비아 북중부 산탄데르주의 오카냐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라 셀바'가 화제의 학교인데요. 이 학교에는 최근 위의 사진처럼 이 붙었습니다. 스페인어로 "이제 훔쳐갈 만한 가치 있는 물건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제발 들어오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다. 손으로 정성(?)들여 글을 써 붙인 사람은 이 교사에 재임하고 있는 여자교사였습니다. 오카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 더보기
우루과이, 외국인 코로나19 무료검사 끝~ 아르헨티나에 거주하시면서 체류기간 연장을 위해 잠깐 우루과이에 건너갔다 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으신데요. 앞으로 우루과이에 가시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확인서를 꼭 챙기셔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 검사확인서가 없으면 100달러를 내셔야 하거든요. 지금까지는? 우루과이에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나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우루과이가 시행한 조치죠. 코로나19 검사엔 국적에 예외가 없었습니다. 외국인뿐 아니라 해외에 체류하다가 조국으로 돌아가는 우루과이 국민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검사 비용은 공짜였답니다. 앞으로는? 하지만 27일부터는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역시 국적을 불문하고 적용되.. 더보기
아카풀코 해변까지 밀려온 가오리떼 아카풀코는 멕시코의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중남미 전역에서 크게 사랑을 받은 멕시코의 한 드라마가 아카풀코 현지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아카풀코라고 하면 지금도 그 드라마가 떠오릅니다. 아카풀코는 언제나 피서객, 관광객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지만 최근 한동안은 인적을 찾아보기 힘든 곳이 됐습니다.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때문이죠.(지금은 봉쇄령이 풀리긴 했습니다) 사람이 붐비던 아름다운 아카풀코는 그래서 이런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참 황량하고 썰렁하죠... 그런데 이 와중에도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아카풀코 해변에 가오리가 떼지어 찾아온 것입니다. 파도와 모래사장이 만나는 지점, 바닷물이 찰랑찰랑한 곳까지 가오리떼가 나왔는데요. 자연이 돌아오고 있는 겁니다!.. 더보기
코로나 무서워 동물병원 찾은 아르헨티나 할아버지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별 희한한 에피소드가 많이 벌어지고 있네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바이아블랑카에 사는 할아버지가 동물병원을 찾아간 사연이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할아버지는 자택 계단을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귀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는데요. 병원에 가면 코로나19에 걸릴까봐 동물병원을 찾아가 귀를 꿰매었습니다. 수의사가 친구여서 가능했던 일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게 황당할 따름입니다. 수의사는 혹시 문제가 될까 싶어 처음엔 수술(?)을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는 "내가 모든 걸 책임질 테니 걱정 말고 귀를 꿰매라"고 했다네요. 할아버지는 "동물병원에 가서 귀를 꿰매니 가족들까지 내게 '동물이냐'고 놀린다"고 하셨는데요. 친구 수의사의 실력에는 대만족이라.. 더보기
코로나19의 비극...볼리비아가 무료 지원하는 종이 관 에콰도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처리하지 못해 종이 관이 나오더니 결국 볼리비아에도 종이로 만든 관이 등장했습니다. 볼리비아의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산타크루스가 저소득층을 위해 종이로 만든 관을 제작해 나눠주고 있습니다. 가격은 제로, 그러니까 완전 공짜로 주는 종이 관입니다. 산타크루스는 볼리비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곳입니다. 16일(현지시간) 현재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2218명, 누적 사망자는 1942명에 이르는데요, 산타크루스에서 나온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만667명과 756명이었습니다. 볼리비아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산타크루스에서 나온 것입니다. 사망자도 적지 않다 보니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요. 문제.. 더보기
학구열에 불타는 92살 브라질 할아버지 대학생 90살이 넘은 브라질 할아버지 대학생의 불타는 학구열이 언론에 소개돼 신선한 자극적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만소라는 이름을 가진 만학도 할아버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할아버지의 올해 연세는 무려 자그마치 92살로 그야말로 초고령 할아버지 대학생이십니다. 92살이면 증손, 빨리 결혼한 후손이 있다면 현손(증손의 자식)까지도 보셨을 나이지만 할아버지는 현재 대학교 3학년이십니다. 할아버지는 프레이토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계세요. 무슨 특례로 대학에 들어가신 것도 아니고요, 2018년에 당당히 입학시험에 합격해서 대학생이 되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남미에서 대학생이 되는 나이는 보통 19살 정도죠. 물론 고등학교 졸업 후 이런저런 핑계(?)로 2~3년 쉬다가 대학에 들어가는 친구들.. 더보기
그냥 반려견이 아니에요, 똑똑한 배달원입니다 바구니에 배달할 물품을 담아주고 손님의 이름만 대면 척척 움직이는 배달원. 이런 배달사원을 둔 사장님은 얼마나 편할까요? 콜롬비아에 진짜로 이런 배달사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똘똘할 배달원... 사람이 아니라 반려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대세로 굳어가고 있는 가운데 톡톡하게 한 몫을 하고 있는 반려견 겸 배달원 의 이야기입니다. 반려견 에로스가 근무(?)하는 곳은 콜롬비아 메데진에 있는 마트 입니다. 반려견의 주인인 마리아 보테로(여)가 사장님이시죠. 에로스는 매일 아침 주인과 함께 마트로 출근을 합니다. 마트에서 에로스가 맡고 있는 일은 단골을 대상으로 한 배달. 단골 고객이 전화로 주문한 빵이나 채소 등을 물고(?) 단숨에 달려갑니다. 에로스가 배달에 이용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