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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이야기/▶ 스페인어!

스페인어 세상은 넓다~









넓고 넓은 스페인어 세상! 이제 그 세상에 풍덩 빠져보자

스페인어는 사용하는 국가도 많고 사용자도 많은 언어에요. 영어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죠. 

이미 미국에선 준 공용어처럼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국제어 스페인어.

그 스페인어의 위상과 전망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스페인어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혹시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 몇이나 되는지 아시나요? 한번 세어볼까요? 

먼저 종주국(?) 스페인이 있죠. 그리고 중남미에 자리하고 있는 멕시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등 19개 국가가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도 있습니다. 적도기니도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합니다. 깜빡할 뻔했네요. 

다 더해보니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는 모두 21개국입니다. 

글만 읽다보니 지루하시죠? 그림 지도 한 장 보여드립니다~



<지도에 칠해진 색깔을 주목해주세요~ 출처=세르반테스>




세계는 정말 넓군요. 스페인어 세상도 엄청 넓습니다~

자~ 그럼 설명을 드릴게요. 

지도에 짙은 갈색으로 표시된 국가가 보이시죠?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들입니다. 21개 국가 모두 표시돼 있습니다. 빨강으로 표시된 국가는 스페인어를 2외국어로 공부하는 사람이 최소한 100만 명 이상인 국가입니다. 미국과 브라질이 빨강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짙은 핑크로 표시된 국가는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학생이 최소한 10만 명 이상인 곳입니다. 옅은 핑크로 칠해진 곳은 최소한 2만 명 이상이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국가입니다.


잠깐 미국에 들려볼까여?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스페인어가 가장 인기 있는 제2의 외국어였는데요. 워낙 히스패닉계가 많다보니 아예 "미국에서 영어는 몰라도 되는 곳! 스페인어 모르면 굶는 곳!"까지 등장했습니다. 마이애미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사실 미국에서 스페인어는 이제 2외국어라고 부르기가 좀 그렇네요. 제2의 공용어라고 하는 게 오히려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워낙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죠. 

미국에 거주하는 스페인어 사용자(주로 중남미계)를 히스페닉이라고 하죠. 히스패닉은 미국 내 인구 2위입니다. 1위 백인, 2위 히스패닉, 3위 흑인 순이죠. 꾸준히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미국 정치인들이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대통령선거나 의원선거가 있을 때마다 속성으로 스페인어를 배워 연설 때 써먹는 후보가 많은 것도 같은 이유죠. 히스패닉 유권자 환심사기인 셈입니다.


<미국 내 스페인어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CNN이 스페인어판 24시간 뉴스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사진=CNN>



이제 브라질로 내려가 봅시다.

브라질의 공용어는 포르투갈어입니다. 하지만 국민 대부분이 스페인어를 대강은 이해하죠. 중남미국가의 교류가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가 비슷한 점도 있고요. 아무튼 미국과 브라질을 포함하면 아메리카대륙 거의 전 지역에서 스페인어가 통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정말이에요^^

어떤가요? 이 정도면 배워볼 만한 언어 아닐까요? 


그럼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몇이나 될까요? 

간단한 공식이 있습니다^^ 눈치채셨군여~ 네~스페인어를 사용하는 21개국 인구를 모두 합치면 됩니다. 약 4억5200만 명이 스페인어를 모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지에 퍼져 있는 히스패닉계를 합치면 훨씬 많겠네요. 


스페인어 매우 널리 쓰이고 전망 밝은 언어입니다! 열공하세요~

포스트 읽어주신 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