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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독학

[스페인어 듣기 연습] 쿠바에서 태어난 원숭이 돼지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곤욕(?)스러운 게 듣기입니다. ​ 흔히 귀가 뚫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말에 익숙해져야 하는 거죠. ​ ​ ​스페인어도 마찬가지랍니다. ​ ​스페인어 듣기에 왕도는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원어민 말을 많이 들어보는 게 최고입니다. ​ ​오늘은 스페인어 뉴스를 잠깐 들어보실게요. ​쿠바에서 태어난 원숭이-돼지에 대한 뉴스입니다. ​ ​ ​바로 이 녀석에 대한 뉴스입니다. ​ 원숭이를 닮은 이 돼지는 쿠바 서부의 산후안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 10형제 중의 한 마리인데요. 다른 형제들과 달리 이 녀석은 기형으로 태어났습니다. 척 보기에도 우리에게 낯익은 돼지의 얼굴은 아니죠? 발은 분명 족발인데 말입니다. ​​ ​ ​돼지는 귀가 축 늘어져 있고, 작은 눈은 바.. 더보기
멕시코 마피아식 보복과 맹견 증오 ​멕시코의 마피아는 잔인하기로 유명한데요. ​ 멕시코 마피아의 보복 살인에는 나름대로 코드가 있습니다. 사람을 죽인 후에는 팔과 다리를 묶고 머리에 두건을 씌워 시신을 버린다는 거죠. ​ ​왠지 섬뜩한 처리방법인데요. 이런 식의 범죄가 동물에게까지 번졌습니다. ​ 최근의 일인데요. 멕시코시티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맹견 2마리가 발견됐습니다. ​​ ​ 살해된 개들은 사납기(?)로 유명한 핏불들이었는데요. ​ 누군가 핏불들을 죽인 뒤 다리를 철사로 묶고 머리에 천을 씌워 버린 겁니다. 개들의 사체에선 죽기 전 고문을 당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 뿐만 아닙니다. 멕시코의 또 다른 도시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선 불독 3마리가 살해를 당했습니다. ​ 불독들의 사체도 길에 버려져 있었는데요.​ 사인은 독약이었지만 누군.. 더보기
꿈은 이루어진다? 미녀와 소원 미녀가 SNS에 "당신이 꿈꾸는 판타지를 모두 이루어 드릴게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 ​판타지는 기분 좋은 공상을 뜻합니다. "당신이 상상하는 그 무엇인가를 이뤄주겠다"는 미녀, 그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겠죠? ​ 그러면서 연락처까지 남겼으니 미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알고도 남습니다. ​ ​ ​ ​이 미녀는 알마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했는데요. 올해 24살이라고 나이까지 공개했습니다. ​ 미녀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우리 함께 해보자"라고 노골적인(?) 제안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보니 의도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 ​ 그런데 의외로 순진한(?) 사람들이 많았네요. ​ 미녀가 원하지 않은(?) 엉뚱한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한 겁니다. ​ ​ ​ ​ "돈을 많이 벌고 싶.. 더보기
남극의 균열, 초대형 빙산을 만들 것 같네요 어쩌면 남극해에 초대형 빙산이 둥둥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라르센 빙붕 C에서 얼음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는 관측이 나왔어요. 라르센 빙붕 C에는 이미 엄청나게 큰 균열이 생겨서 빙산의 독립(?)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 요즘 들어서 균열이 점점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 어느 순간 쩍하면서 얼음이 완전히 갈라지면 거대한 빙산이 남극해에 둥둥 뜨게 되는 것입니다. ​ ​균열은 이 정도로 심각하다네요. ​ ​전문가들이 관측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31일까지 라르센 빙붕 C의 균열은 17km가량 길어졌다고 합니다. 균열의 끝은 이미 바다로부터 불과 13km 떨어진 곳까지 뻗었는데요. ​ 이 정도 속도면 이제 균열이 간 곳이 빙붕에서 떨어지는 건 시.. 더보기
멕시코에 나타난 반려범(호랑이)! 사람이 키우는 개를 반려견이라고 하죠. 그럼 사람이 키우는 호랑이는 반려범이라고 해도 될까요? ​ 멕시코의 강가에 목줄을 맨 호랑이가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호랑이를 이런 곳에서 만나는 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 주인이 목줄을 놓치면서 한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네요. ​ ​​ 멕시코 치와와주의 사크라멘토 강에서 벌어진 일이에요. ​ ​한 남자가 목줄을 맨 호랑이를 데리고 피서(?)를 나왔습니다. 남자는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었는데요. 바지를 걷지도 않고 호랑이를 데리고 첨벙첨벙 강물로 들어갔습니다. ​ 호랑이도 시원했겠죠? 무더위에 물놀이를 하게 됐으니까요. ​ ​그래도 호랑이는 나름 얌전하게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었는데요. 주인 남자가 장난처럼 물을 뿌리자 신경.. 더보기
브라질에선 입술도둑을 조심하라 강도를 만나 소중한 물건을 빼앗긴다면 물건도 아깝겠지만 무엇보다 트라우마가 크겠죠. ​ 브라질의 한 여성이 강도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갖고 있던 것만 빼앗긴 게 아니라 입술까지 빼앗겼습니다. 입술도둑을 맞은 셈인데요. ​ 여성은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트라우마를 주는 상황은 겪어본 적이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 ​ ​ ​간단하게 사건을 설명드리고 영상 보실게요. ​ ​강도는 2인조였습니다. 여성이 혼자 걷고 있는 걸 보고는 맹수가 먹이를 덮치듯 달려들었는데요. 갖고 있는 물건을 빼앗은 건 물론입니다. ​ 그런데 강도 중 1명이 여성을 끌어안고 입술을 훔쳤습니다. ​ 피해여성은 나중에 인터뷰에서 "강도가 입을 맞춰달라고 했다"고 했는데요. 여자가 응하지 않자 강제로 안고는 입을 맞추고 도주한 것.. 더보기
메시의 장인, 어떤 사람일까요? 30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리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30)의 결혼식을 아르헨티나 언론은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아르헨티나 출신의 월드스타(?)라면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메시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메시가 결혼식을 올린다니 아르헨티나 전국이 떠들썩한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 하지만 차분하게 결혼식을 기다려 관심을 끄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메시의 장인입니다. ​​ ​ ​ 메시의 장인은 로사리오에서 생필품 도매업을 하는데요. 딸 안토넬라와 메시의 결혼식이 임박했지만 일상은 달라진 게 없다고 합니다. ​ 매장에 나가서 물건 받고 ​장사하고 취미인 테니스도 치면서 말이죠. ​ 메시의 장인은 호세 로쿠소입니다. 부인 파트리시아 블랑코와 결혼해 딸만 셋을 두었는데요. 메시.. 더보기
강한 슛팅, 살인슛이 될 수도 있습니다 파라과이 2부 리그 축구경기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 장래가 유망한 20대 골키퍼가 강슛을 막아내고 숨진 사고인데요. 의료진이 있었다면 피할 수도 있었다는 말이 나와 공분을 낳고 있습니다. 축구경기를 하는데 경기장에 의사가 없었다뇨! ​ 사망한 골키퍼는 스포트 콜롬비아라는 클럽에서 뛰고 있던 17살 브루노 카녜테입니다. ​ 카녜테는 지난 23일 세로 코라라는 클럽과의 경기에서 주전 골키퍼로 나섰는데요. ​ 강슛을 가슴으로 막아내곤 숨졌습니다. 축구공이 명치 급소를 때린 모양이에요. ​ ​ 목격자들에 따르면 카녜테는 공을 막아낸 뒤 쓰러졌지만 잠시 일어났었다고 해요. ​ 그리곤 다시 쓰러졌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카녜테가 쓰러지자 감독이 막 달려갔는데요. 인공호흡도 하고심폐소생술도 한 덕분.. 더보기
엘프 되려고 30번 성형한 25세 청년 바비인형 같은 외모를 가지려고 성형을 한다는 사람은 여럿 봤지만 엘프로 변하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받고 있다는 사람은 처음 보네요. ​ 아르헨티나의 한 청년이 엘프 같은 외모를 갖기 위해 30번 이상 성형수술을 받았습니다. ​ 완벽한 엘프가 되려면 아직 성형을 더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 청년은 이미 엘프 같습니다. ​ 이런 모습이니까요. ​ ​ ​ 루이스 파드론이라는 25살 청년인데요. ​ 엘프가 되려고 처음으로 성형수술을 받은 건 20살 때였습니다. 지금까지 최소한 30번 수술을 받았다니까 매년 5번 이상 수술을 받은 셈이네요. ​ "최소한?" 이 표현​이 이상하신가요? ​ 사실 청년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성형수술을 받았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림잡아 그 정도는 받았다고 하네.. 더보기
80살 할머니, 모토홈 끌고 해외여행 나선다 모토홈이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트럭처럼 큰 자동차인데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차입니다. ​ 굴러다니는 집이라고 하면 되겠죠. ​ ​이게 작은 건 작지만 큰 건 엄청나게 크답니다. 예전에 저희 동네에도 모토홈을 가진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가끔 차고(정말 차고입니다)에서 꺼내 놓은 걸 보면 웬만한 버스만큼 크더라구요. ​ 이런 차 운전이 쉽겠습니까? ​ ​ 그런데 아르헨티나의 한 할머니가 모토홈을 끌고 해외여행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할머니의 나이는 만으로 79세. 우리 나이로는 이제 80이 되신 거죠. ​ 정말 대단한 용기인데요. 바로 이 할머니이십니다. ​ ​ ​ ​할머니의 이름은 사라 바예호. 지금은 아르헨티나의 투쿠만에 살고 계십니다. ​ 할머니는 얼마 전 집과 자동차(승용차) 등을 몽땅 팔아 미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