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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역사상 가장 오래 친 벼락 기네스기록? 역사상 가장 길게 친 벼락이 있다면 지속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이런 쓸데없는 궁금증을 풀어줄 기록이 남미에서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남미는 벼락과 유난히 인연이 깊은 대륙인 것 같아요. 유난히 벼락도 잦고, 벼락과 관련된 기록도 많으니 말입니다. 글머리에 던져본 질문에 대한 답부터 찾아보도록 할까요? 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에 떨어진 벼락을 역사상 가장 길게 친 벼락으로 공인했습니다. 문제의 벼락이 떨어진 날은 2020년 6월 18일, 장소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중간 지역이었는데요. 우당탕 탕탕~ 하늘이 갈라지는 굉음과 함께 내린 벼락은 자그마치 17초 넘게 지속됐습니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이 첨단 장비로 측정한 시간을 보면 벼락이 지속.. 더보기
자연재해로 만신창이 된 우루과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는 작은 남미국가 우루과이가 자연재해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초까지 지독한 가뭄, 산불에 시달리더니 이번엔 물벼락이 떨어졌어요. 수도 몬테비데오를 포함해 여러 도시가 수중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떤가요? 이 정도면 물난리, 장난이 아니죠? 거리에 설치돼 있는 대형 쓰레기통과 자동차가 둥둥 떠다니는 등 물난리 현장은 말도 아니었어요. 우루과이에 폭우가 내린 건 17일이었는데요. 강우량은 몬테비데오 100mm, 카넬로네스 130mm 등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우루과이 기상청에 따르면 물폭탄은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떨어졌다고 해요. 불과 2시간 사이 내린 비의 강우량이 1개월 평균을 웃돌았다고 하니 정말 재앙 수준이었던 .. 더보기
8개월 만에 코로나사망자 제로, 백신의 기적 남미의 작은 나라 우루과이에서 정말 간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장장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제로(0)를 기록한 것입니다. 2021년 들어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니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우루과이 비상사태위원회가 공식 발표한 내용인데요. 지난 7일(현지시간) 우루과이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단 1명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처음 있는 기록적인(?) 사건입니다. 사실 우루과이는 지난해 3월 팬데믹 비상사태를 선포할 때만 해도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였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끼어 있는 지리적 제한 탓이었.. 더보기
백신접종 속도 세계 1등 국가, 코로나 감염율도 세계 1등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안전지대였던 우루과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코로나 백신 속도전에서 세계 1위에 등극했는데 감염률에서도 1위를 달리게 됐으니 그야말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부터 보면요, 우루과이는 백신접종 속도전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세계 코로나19 정보를 취합한 사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우루과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에서 세계 1위로 발돋움한 것은 4월 들어서라고 합니다. 우루과이는 4월 들어 매일 평균 인구 1%꼴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루과이의 인구가 340~350만 정도 되니까 매일 3만4000~3만5000명꼴로.. 더보기
남극에서 3일 연속 지진 남극에서 3일 연속 지진이 발생해 남극에 설치돼 있는 기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 언론에 따르면 남극에선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연속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특히 28일과 30일엔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강진에 흔들린 곳은 여러 나라가 기지를 설치해두고 있는 남극 섬입니다. 마지막 지진은 30일 오전 7시30분쯤 땅을 흔든 규모 5.1의 강진이었는데요. 우루과이의 남극기지인 기지에선 대원들이 사용하는 침대들이 덜컹덜컹 흔들렸습니다. 우루과이 남극기지 대장인 대령 에밀리오 오벨라르는 "약 30초 동안 침대가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강진은 우루과이 남극기지로부터 약 15~20km 떨어진 곳에서 .. 더보기
우루과이, 외국인 코로나19 무료검사 끝~ 아르헨티나에 거주하시면서 체류기간 연장을 위해 잠깐 우루과이에 건너갔다 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으신데요. 앞으로 우루과이에 가시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확인서를 꼭 챙기셔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 검사확인서가 없으면 100달러를 내셔야 하거든요. 지금까지는? 우루과이에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나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우루과이가 시행한 조치죠. 코로나19 검사엔 국적에 예외가 없었습니다. 외국인뿐 아니라 해외에 체류하다가 조국으로 돌아가는 우루과이 국민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검사 비용은 공짜였답니다. 앞으로는? 하지만 27일부터는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역시 국적을 불문하고 적용되.. 더보기
남미 3개국, 메뚜기떼 공포에 초긴장 남미에 공포의 메뚜기떼가 출현해 여러 나라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메뚜기떼는 파라과이에서 뭉치기(?) 시작해 지금은 아르헨티나 산타페주의 상공을 덮고 있는데요. 브라질과 우루과이는 메뚜기떼가 자국으로 넘어올까 이동경로를 확인하면서 긴장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우루과이 등이 긴장하는 이유는 메뚜기떼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 농식품위생관리청(SENASA)에 따르면 메뚜기떼는 폭 3km. 길이 10km 규모로 행렬(?)을 지어 비행하고 있습니다. 3×10 = 30 이니까 메뚜기떼가 덮고 있는 면적이가 자그마치 30km2(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농식품위생관리청에 따르면 1km2(제곱킬로미터)에는 메뚜기 4000만 마리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 더보기
루이스 수아레스가 확찐자가 되었네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확진자라는 표현이 익숙해졌는데요. 이러면서 또 유행한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라는 재미있는 표현이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먹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살만 찌고 있다는 걸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인데요. 우루과이가 배출한 걸출한 측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도 확찐자 대열에 합류한 것 같네요. 바르셀로나는 6일 선수들을 소집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답니다. 스페인 축구도 슬슬 기나긴 동면에서 깰 준비를 하기 시작한 거죠. 선수들은 각자 승용차를 몰고 클럽을 찾았는데요. 지난 3월 13일 스페인에서 봉쇄령이 내려진 후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오른쪽 무릎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다가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정말 원없이 쉰 루이스 수아레스도 이날 클럽에서 검사를 받았는데요.. 더보기
우루과이 대통령은 고물 자동차를 좋아해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1주일이 됐습니다. 15년 만에 정권교체라 그의 취임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정치적 의미 못지 않게 관심을 끈 건 그가 취임식 퍼레이드에서 탄 자동차였습니다. 그를 태우고 취임기념 퍼레이드에 등장한 자동차는 1937년식 포드 V8였습니다. 무려 83년! 된 자동차입니다^^ 언뜻봐도 엄청나게 늙은(?) 자동차가 맞죠? 금 더 가까이 볼까요? 우루과이 신임 대통령은 낡은 고물 자동차를 타고 의회당에서 취임식이 열린 독립광장까지 퍼레이드를 벌였는데요. 그는 왜 이런 고물 자동차에 올라탄 것일까요? 여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퍼레이드에서 그를 태운 포드 V8는 그의 증조할아버지가 타던 자동차였습니다. 포우 대통령은 유력한 정치가문 출신입니다. 그의.. 더보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돼지, 이런 동물학대도 있네요 우루과이에서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헬기에서 마치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돼지를 투하한 사건인데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기업인은 무죄를 호소하고 있지만... 글쎄요 동영상을 보면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처벌을 받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사건이 벌어진 곳은 우루과이의 휴양지 호세 이그나시오라는 바닷가입니다. 호세 이그나시오에 뜬 헬기가 어느 별장주택 위에 멈춰서더니 돼지를 뚝하고 떨어뜨린 것입니다. 마치 과녁을 맞추듯 정확하게 수영장을 겨냥해서 떨어뜨렸는데요. 돼지는 수영장에 떨어져서 즉사했습니다. 수영장 주변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이런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으면서 낄낄거리고 웃는군요... 하나하나 따져보기로 하죠. 먼저 돼지가 떨어질 때 과연 살아 있었는지, 죽은 상태였는지의 문제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