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르헨티나

돌고래 고기 드시려고 그러나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 서식하는 돌고래 중에 프란시스카나 돌고래라는 종이 있어요. 덩치가 작은 돌고래인데 얼마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실제로 보면 정말 귀요미들이랍니다. 게다가 어떤 녀석들은 하얗고 검은 옷(?)을 입고 있어서 바다의 판다라고 불리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돌고래를 잡아 집으로 가져간 남자가 있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프란시스카나 돌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보호종인데 말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꽤 인기 있는 바닷가 마르델투유에서 최근 발생한 일인데요. 한 남자가 자녀들과 함께 해변으로 나오더니 죽어 있는 프란시스카나 돌고래의 사체를 가져가버렸습니다. 남자는 프란시스카나 돌고래 사체를 타월에 싸서 어깨에 지고 가져갔는데요. 돌고래를 죽인 게 남자라는 의혹도 있습니다. 프란시스카나 돌고래가 .. 더보기
소고기 소비 세계 1위 국가에서 생긴 일 아르헨티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소고기 천국입니다. 사육하는 소가 인구보다 많은 축산대국일 뿐만 아니라 먹기도 엄청나게 먹어 소고기 소비량은 세계 1위죠. (정확한 자료는 아래에~^^) 그런 아르헨티나에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어요. 이웃이 매일 소고기를 구워 먹는다고 민원이 들어간 겁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한 여자가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소고기를 구워먹어서 항의하느라 문을 두드리는 것도 지쳤다"면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이웃을 고발한 것이죠. 하지만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민원을 접수하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민원을 넣은 여자에게 특별한 피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고발한 이웃은 매일 소고기,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갈비를 숯불에 구워먹는다고 하는데.. 더보기
자동차 도둑맞고 할머니 찾는 손녀 이야기 자동차 도난을 당한 손녀가 할머니 유골을 애타고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르헨티나 언론을 통해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도둑맞았는데 할머니 유골을 찾는다고? 무언가 잘 매칭이 되지 않는 이야기 같죠? 사연을 알고 보면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플라타에 사는 파트리시아 엔리케타(여)의 이야기인데요. 엔리케타는 지난 18일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자동차를 도둑맞았습니다. 친구네 앞에 세워놓고 저녁을 먹고 나왔는데 자동차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도둑이 훔쳐간 엔리케타의 차인데요. 20년 가까이 된 르노 트윙고입니다. 오래되기도 오래됐지만 적절하게 관리도 하지 못해 상태가 엉망이라고 해요. 차주인 엔리케타 스스로 말하기를 "보면 안쓰러움을 느끼게 .. 더보기
마음의 병 고치라는 판결 내린 아르헨 법원 아르헨티나에서 아동 포르노를 유포하던 남자에게 아주 독특한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아동 포르노를 뿌려댄 건 마음의 병에서 비롯된 행동이니 마음의 병을 치유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건데요. 법정에 선 남자는 덕분이 징역은 면하게 됐지만 심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기소된 남자의 선고공판이 열린 건 최근이지만 남자가 체포된 건 2019년 10월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늑장행정은 악명이 높은데 이 사건의 재판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죠. 남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발카르세라는 곳에 살고 있었는데요. 들이닥친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그의 집에선 아동 포르노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남자는 라디오방송국을 운영하면서 직접 방송도 진행하는 기업인 겸 방송인이엇습니다. 경찰은 그의 라디오 방송국도 .. 더보기
탯줄도 끊지 않고 버려진 신생아 태어나자마자 탯줄도 끊지 않은 상태로 쓰레기더미 속에 버려진 신생아가 기적처럼 구조됐습니다. 아찔한 건 버려진 신생아가 구조된 시점이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가기 직전이었다는 점이에요. 만약 신생아가 발견돼 구조되지 않았더면, 어쩌면 아기는 쓰레기 수거차 뒤칸에 던져져 압사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공분할 사건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수도권 근교의 모론이라는 지역인데요. 자전거를 타던 한 남자가 우연히 쓰레기더미 속에서 들리는 울음소리를 들은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는 시간에 맞춰 길에다 쓰레기를 내놓거든요. 여기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는데 이걸 자전거 타던 남자가 들은 겁니다. 물론 남자도 신생아가 버려졌을 것이란 사실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 더보기
돼지 훔쳐가는 주민들, 난리도 아닙니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부상자를 구조하거나 돌보기는커녕 주민들은 도둑질에만 열중했습니다. 주민들이 훔쳐간 건 돼지였는데요. 마을 곳곳에서 삼겹살 파티가 벌어졌겠네요. 한편으론 웃기면서 한편으론 씁쓸한 이 사건은 아르헨티나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벌어진 실화입니다. 돼지를 가득 싣고 달리던 트럭이 사고를 낸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의 9번 도로였어요. 이 도로 419km 지점 커브 길에서 기사가 제어권을 상실하면서 트럭은 도로에서 이탈에 들판으로 미끄러졌습니다. 기사는 다행히 생명을 건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치는 바람에 탈출도 하지 못하고 구조될 때까지 운전석에 쓰러져 있었다고 하네요. 사고가 난 트럭 주변으로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건 그때였습니다. 주민들은 트럭 뒷칸에 실려 있던 돼지, 운 좋.. 더보기
사망한 마라도나의 심장이 해외여행을 한다고? 살아 있는 축구의 전설에서 이젠 우리 곁을 떠나 진짜 전설이 된 선수가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플레이어가 떠오르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야기입니다. 축구천재라는 리오넬 메시가 지금의 축구계를 꽉 잡고 있지만 누구보다 아르헨티나 국민의 가슴을 뛰게 하는 축구영웅은 여전히 마라도나입니다. 그런 아르헨티나에서 이번엔 마라도나의 심장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사람의 장기 심장 말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2개 회사가 다소 황당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공개제안을 하면서 마라도나의 심장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광고대행사 봄베이와 콘텐츠 제작 대행업체 SDO가 바로 아이디어를 낸 회사들입니다. 이들 2개 회사는 "2022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마라도나의 심.. 더보기
성난 꿀벌들이 공격을 하고 있어요 아르헨티나의 한 도시가 꿀벌들의 공격에 벌벌 떨고 있습니다. 떼를 지어 윙윙 몰려다니는 꿀벌들이 닥치는 대로 사람과 동물을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급기야 한 농장에서는 말이 꿀벌들의 공격을 받고 죽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당국은 귀한 몸이 된 꿀벌들을 죽이지도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살타의 지방도시 메탄이라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요. 위의 사진은 메탄 외곽 지역에 있는 한 농장에 쓰러져 죽어 있는 말입니다. 이 말을 고꾸라뜨리고 죽인 건 다름 아닌 꿀벌들이었어요. 벌떼가 달려들어 마구 쏘아대자 말은 공격을 피하지도, 견디지도 못하고 그만 이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입니다. 사람들도 꿀벌들의 공격을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행인, 공무를 수행하던 공무원, 건설현장에 있던 트럭기.. 더보기
반려견 위해 목숨 내준 87살 할머니 이야기 아르헨티나에서 참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만 87살 되신 할머니가 맹견과 싸우다가 중상을 당한 사건인데요. 의료진은 할머니의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까지 하면서 할머니를 살려보려고 애를 썼지만 할머니는 입원 이틀 만에 끝내 저세상으로 가셨습니다. 이 사건이 안타까운 건 할머니가 맹견과 싸운 이유 때문인데요. 할머니는 맹견을 공격을 받는 자신의 작은 반려견을 지키려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 라팜파의 레알리코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랍니다. 올해 만 87살이 된 할머니 일다 그리오티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반려견을 데리고 집앞을 쓸러 나가셨다고 해요. 90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자식처럼 아끼며 키우던 반려견은 할머니를 따라 나갔습니다. 할머니의 반려견은 작고 귀여운 푸들이라고 하.. 더보기
100년 된 고물차 몰며 세계여행 22년 자동차로 세계일주. 누구나 한번쯤은 꿔봤을 법한 꿈인데요. 자동차를 타고 5대륙을, 그것도 20년 넘게 여행한 아르헨티나의 가족이 있어 화제입니다. 가족은 자동차 세계여행을 마치고 최근 아르헨티나로 귀국해 대대적이고도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기네스에 역사상 가장 긴 세계여행으로 올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대기록을 세운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의 사프 가족입니다. 사프 일가는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에 귀국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광장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는데요. 정말 인기 연예인 부럽지 않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프 일가의 귀국은 22년 만이었거든요. 사프 일가가 자동차 세계여행을 떠난 지난 2000년 1월 25일이었다니 말이죠. 남편 에르만 사프(53)와 부인 칸델라리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