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마피아는 잔인하기로 유명한데요.
멕시코 마피아의 보복 살인에는 나름대로 코드가 있습니다. 사람을 죽인 후에는 팔과 다리를 묶고 머리에 두건을 씌워 시신을 버린다는 거죠.
왠지 섬뜩한 처리방법인데요. 이런 식의 범죄가 동물에게까지 번졌습니다.
최근의 일인데요. 멕시코시티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맹견 2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살해된 개들은 사납기(?)로 유명한 핏불들이었는데요.
누군가 핏불들을 죽인 뒤 다리를 철사로 묶고 머리에 천을 씌워 버린 겁니다. 개들의 사체에선 죽기 전 고문을 당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멕시코의 또 다른 도시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선 불독 3마리가 살해를 당했습니다.
불독들의 사체도 길에 버려져 있었는데요. 사인은 독약이었지만 누군가 불독들을 마구 칼로 찌른 자국이 남아 있었다네요.
두 사건 모두 누군가 보복살해를 한 게 분명한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요즘 멕시코에선 맹견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맹견들이 이런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죠.
멕시코시티에서 맹견들이 주인들과 함께 거리로 나와 평화롭게(?) 행진을 했습니다. 마치 "우린 그렇게 위험한 존재가 아니에요"라고 호소하듯 말입니다.
멕시코에선 최근 맹견이 사람을 공격한 사건이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특히 3살 된 여아가 핏불 3마리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은 멕시코 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런 사건이 벌어진 후 맹견에 대한 사회적 증오에 불이 붙었구요. 급기야 맹견을 살해하는 사건까지 벌어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사람이 동물을 감싸줘야하는 게 맞지 않나요?? ㅠㅠ
오늘의 스페인어 공부는 발음과 관련된 것입니다.
스페인어로 개는 perro 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단어 안에 R자가 연이어 있는 경우 스페인어에선 발음을 떨어주어야 합니다. ㄹㄹㄹ 이렇게 말이죠.
그래서 한국어로 굳이 표현하자면 '뻬ㄹㄹㄹ로'가 되는 겁니다.
반면 R자가 하나인 경우엔 떨어줄 필요가 없죠. 그래서 스페인어의 pero(=영어의 but)는 그냥 그대로 '뻬로'라고 읽어주시면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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