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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브라질 현대판 노예 사건 브라질은 1888년 노예제도를 폐지했습니다.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가장 늦게 노예제도를 폐지한 국가지만 공식적으로 노예제도를 폐지한 지 벌써 134년이 된 것이죠. 그런데 아직도 브라질에선 현대판 노예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같은 노예는 아니지만 노예처럼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엄청 구조되고 있다는 것이죠. 가장 최근의 사건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구조된 84살 흑인계 할머니의 사건이었는데요. 이 사건은 노예제도가 폐지된 이후 가장 오랜 시간 현대판 노예사건이라는 점에서 브라질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사건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브라질 노동부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노예처럼 부려지던 할머니를 구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는데요. 노동부가 할머니를 구조한 건 2개월 .. 더보기
멕시코 가정집 싱크홀 사고, 원인이 황당 곤히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쿵하고 바닥이 꺼지면서 어디론가 추락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맑은 하늘에 날벼락이 치는 것 같은 이런 일을 실제로 겪은 청년이 있습니다. 잠을 자다가 지옥으로 추락하는 기분을 경험한 것입니다. 멕시코 시날로아주(州) 쿨리아칸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멀쩡한 바닥에 싱크홀이 생기면서 잠을 자고 있던 청년을 삼켜버렸습니다. 바닥이 꺼지고 커다란 싱크홀이 생긴 것 보이시죠? 공교롭게도 그곳은 원래 1인용 쇼파가 놓여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청년 마르틴 리오스는 사고가 난 날 이 쇼파에 앉아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고 하네요. 너무 곤하게 자는 바람에 가족들은 그를 깨우지 않고 그냥 놔두었다고 해요. 그런데 새벽 3시30분쯤 갑자기 꽝하는 굉음이 나더니 바닥이 꺼지면서 싱크홀이.. 더보기
돌고래 고기 드시려고 그러나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 서식하는 돌고래 중에 프란시스카나 돌고래라는 종이 있어요. 덩치가 작은 돌고래인데 얼마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실제로 보면 정말 귀요미들이랍니다. 게다가 어떤 녀석들은 하얗고 검은 옷(?)을 입고 있어서 바다의 판다라고 불리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돌고래를 잡아 집으로 가져간 남자가 있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프란시스카나 돌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보호종인데 말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꽤 인기 있는 바닷가 마르델투유에서 최근 발생한 일인데요. 한 남자가 자녀들과 함께 해변으로 나오더니 죽어 있는 프란시스카나 돌고래의 사체를 가져가버렸습니다. 남자는 프란시스카나 돌고래 사체를 타월에 싸서 어깨에 지고 가져갔는데요. 돌고래를 죽인 게 남자라는 의혹도 있습니다. 프란시스카나 돌고래가 .. 더보기
어머니날 축하공연이 이럴 수 있나요? 나라마다 약간의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남미에서 가장 성대하게(?) 기념하는 날이 있다면 어머니날입니다. 어머니에게 선물을 드리거나 외식을 하는 사람이 많아 상업계와 외식업계에는 연중 가장 대목이기도 하죠. 그런 어머니날 어머니들을 위해(?) 선정적인 축하파티를 연 곳이 있어 말썽입니다. 행사를 지시한 시장은 의회의 감사까지 받게 됐어요. 페루 아레키파주(州) 파우카르파타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이곳에선 시 당국은 어머니날(8일)을 앞둔 지난 5일 대형 레스토랑을 빌려 축하파티를 열었습니다. 초청 대상은 여성 공무원들이었어요. 주민 중 어머니들을 초청할 일이지 여성공무원들을 초청한 것도 약간은 이상하죠? 어머니가 아닌 여성 공무원들도 적지 않을 텐데 말이에요. 그런데 정작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축하파티.. 더보기
20명이 떠난 가족여행인데 남은 건 4명 뿐, 왜? 아메리칸 드림을 가슴에 품고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몰래 국경을 넘는 사람이 많다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오죽하면 트럼프가 멕시코에 대형 장벽을 세우겠다고 했을까요. 국경을 몰래 넘으려다가 올해 멕시코에서 잡힌 사람이 역대 최다라는 언론의 보도도 최근에는 있었답니다.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으로 가려고 4000km 이상을 걸은 베네수엘라 가족의 사연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어요. 사연 없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이 가족의 이야기는 좀 남다른 것 같네요. 사진 속 청년 네 사람은 모두 가족입니다. 청년들은 호세, 에딜란, 가브리엘라, 그레이시라고 자신들의 이름은 밝혔지만 끝내 정확한 가족관계를 공개하는 건 거부했어요. 혹시라도 붙잡혔을 때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은 베네수엘라 출신인데요. 지긋.. 더보기
16살 여학생이 피살되기 전 보낸 사진 남미 콜롬비아에서 16살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자가 주민들에게 얻어맞고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경찰에 붙잡혀 연행되던 남자를 끌어내 그들의 손으로 직접 사법정의를 구현하겠다면서 남자를 폭행했는데요. 이런 일이 벌어지기까지 결정적으로 작용한 건 끔찍한 일을 겪고 살해된 여학생이 죽기 직전 가족들에게 보낸 1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콜롬비아 북부 산탄데르주(州)의 카치라에서 최근에 벌어진 일입니다. 사망한 여학생 카리나 블랑코는 사건이 발생한 날 여느 때처럼 등교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농촌에 사는 카리나는 집에서 나와 한참을 걸어야 버스가 다니는 큰 길에 닿게 되는데요. 이날도 카리나는 버스를 타려고 흙길을 걸어 큰 길로 나가다가 어느 순간 연기처럼 증발했습니다. 카리나가 학교에 가지 .. 더보기
히틀러에 심취한 부부의 나치 테마 결혼식 멕시코의 한 신혼부부가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습니다. 이제 막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혼부부에게 축복은커녕 욕이라니... 이 신혼부부는 도대체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일까요. 오늘은 결혼하고 욕만 잔뜩 먹고 계시는 이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부부의 결혼식사진입니다. 하객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건 여느 결혼식과 다를 게 없는데 약간 이상한 점도 있죠? 신랑의 예복이 예사롭지 않아요. 결혼식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는 몇몇 친구들도 그렇고요. 신랑이 군인이냐고요? 아닙니다. 그런데 군복을 입고 결혼식을 치른 거예요. 그런데 이 군복이 보통 군복이 아니었답니다. 나치독일 때 독일군 장교의 군복이었단 말이죠. 신랑신부가 키스를 하고 있는데 이 사진에선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죠. 신랑 군복의 정체를 말입.. 더보기
사람들 속인 앵무새, 말이 유창하네요 오늘은 동물에게 깜빡 속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볼까 해요. 멕시코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사연을 보니 사람들이 동물에게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것도 무리는 아니었어요. 사람들을 속인(?) 동물의 정체가 바로... 사람처럼(?) 유창하게 말을 하는 앵무새였던 것입니다. 사건을 직접 경험한 앵무새의 주인 청년이 SNS에 사연을 털어놓고 현장검증까지 하면서 화제가 된 사건인데요. 최근 밖에서 일을 보고 귀가한 청년은 대문 앞에 서 있는 낯선 사람들을 보게 됐습니다. 그 사람들은 주인이 나오길 기다리는 듯 문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서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청년은 정중하게 물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오셨나요?" 그랬더니 그 사람들 왈 "주인이 나오시길 벌써 30분째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하더랍니다. 그 집의 주인.. 더보기
죽은 아기 안고 이틀 떠돌던 멕시코 여자 사망한 아기의 사체를 품에 안고 거리를 배회하던 노숙인 멕시코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기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시작돼 역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는데요. 여자는 아기의 죽음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책하면서 사체를 품고 다니고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아기가 죽은 건 여자의 책임이라고 말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었어요. 위의 사진 속 여자가 멕시코의 여성 노숙인인데요. 올해 29살인 이 여자는 멕시코 중부 산 루이스 데 포토시에서 아기를 안고 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누군가 "지독하게 악취를 풍기는 여자가 무언가를 안고 거리를 해메고 있다"도 911 신고를 하자 경찰이 출동한 것이었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여자는 빨간 천으로 싼 무언가를 품에 꼭 안고 있었는데요. 역겨운 악취는 바로 .. 더보기
관에 누운 망자의 노크, 진상은? 죽었다가 살아난(?) 여자가 또 죽은 안타까운 사건이 최근 페루에서 발생했습니다. 물론 진짜로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났을 리는 없고... 의료과실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되는데요. 유족들은 책임을 묻겠다면서 병원을 상대로 법정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페루 람바예케주(州) 치클라요에서 최근 발생한 일인데요. 부활을 경험(?)한 여자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로사 이사벨 카야카(36)였습니다. 카야카는 치료 중 사망판정을 받았는데요. 시신을 인수한 유족들은 장례식장을 빌려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시신을 안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향했죠. 그때까지만 해도 무덤 앞에서 일어날 일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운구차에서 관을 내린 유족들은 인부들이 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