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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아빠는 임신 8개월!… 헷갈리는(?) 인증샷 앞으로 태어날 아기가 이 사진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지금 한 장의 인증샷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2세를 기다리는 부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는데요. 자세히 보니 배가 부른 건 엄마가 아니라 바로 아빠입니다. 임신한 아빠가 엄마와 함께 포즈를 취했는데요. 알고보니 엄마는 바로 태아의 아빠군요. 기사부터 읽어볼까요? 최근에 쓴 기사입니다. 누가 엄마고 누가 아빠야? 몸이 무거운 신랑이 신부와 함께 법정혼인을 마치고 나오자 친구와 가족들은 환호하며 두 사람을 뜨겁게 축하했다.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은 취재경쟁을 벌이며 쉬지 않고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렸다. 두 사람은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와준 하객이 너무 많아 놀랐다."면서 행복을 다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 더보기
자동차에 올라탄 개, 사연도 가지가지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은 개라고 합니다. 그래선지 자동차에 가장 자주 타는 동물도 개가 아닌가 싶은데요. 주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편안하게 승차하는 개도 많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자동차에 몰래 올라 탄 사건도 적지 않네요. 개의 무임승차 사건이라고나 할까요? 브라질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자동차에 치인 개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앞 범퍼에 끼인 사건입니다. 자동차를 몰던 30대 대학생은 살짝 충격을 느꼈지만 범퍼에 개가 낀 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대로 운전을 했다고 하네요. 개는 유기견이었는데요. 무려 88km나 자동차 범퍼에 끼어 달렸다고 하니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자칫 로드킬이 될 뻔했는데 기적입니다. 감동의 멕시코 충견 스토리 이에 앞서서 지난 8월에는 멕시코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어요. 하지만 사고가 ..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긴 과일파이… 6만 명 "배불러~" 안녕하세요~ 중남미에서 또 경사가 났습니다. 먹거리를 놓고 기네스기록이 수립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기네스기록을 세운 국가는 건국 이후 처음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다니 겹경사가 난 것이네요~ 새 기록의 주인공은 니카라과입니다. 니카라과는 사실 국가명을 영어식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니카라과는 스페인어로 NICARAGUA라고 씁니다. 스페인어 읽기와 발음은 벌써 모두 공부하셨으니 잘 아시겠죠? 원어로 발음하면 이 나라 이름은 "니까라구아"입니다^^ 니카라과가 도전한 종목은 세계에서 가장 긴 과일파이 만들기였습니다. 사진입니다. 니카라과는 작정하고 기네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네요. 기네스에 연락을 해서 검증할 검사관 파견을 부탁했네요. 위 사진에서 유일하게 타이 매고 있는 사람이 바로 검사관입니다. 과일파일 만들.. 더보기
"다함께 응가합시다~" 까가네르라는 미니 피규어가 있습니다. 생산지가 스페인이라 엄밀하게 말하면 오늘은 중남미 이야기가 아닌 것 같네요. 그래도 피규어 모델은 중남미 명사들이니까^^ 이맘때면 전 세계는 슬슬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빠집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중남미 국가들은 한창 여름맞이 준비를 하면서 크리스마스 준비도 해야하니 진짜 진땀 나겠죠~ 크리스마스시즌에 흔히 볼 수 있는 게 바로 예수님이 태어나신 마굿간 모형입니다. 이걸 스페인어로 pesebre(뻬세브레라고 읽으셨겠죠?)라고 합니다. 아래와 같은 게 바로 pesebre입니다. 마굿간 모형은 도시 이곳저곳에 설치됩니다. 마굿간에 안에는 구유에 누워 있는 예수님, 마리아와 요한, 동방박사 그리고 말들이 놓여집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대통령궁 앞에 실물 크기의 마굿간이 설.. 더보기
남미는 미인 천국! 세계대회는 그녀들만의 파티~ 베네수엘라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생수보다 휘발유가 싼 나라" "아름다운 카리브 해변을 끼고 있는 나라" "최근에 안타까운 약탈사태가 발생한 나라" 등등~ 여러 가지가 떠오릅니다. 국제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차베스가 유훈정치를 하고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스치는 분도 있겠네요. 하지만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미인천국 베네수엘라"겠지요^^ 최근에 러시아에서 2013년도 미스유니버스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베네수엘라 대표로 출전한 마리아 가브리엘라 이슬레르(25)가 대망의 왕위(?)에 올랐습니다. 미인강국 베네수엘라! 실제로 베네수엘라에는 미인이 많은 것일까요? 미스유니버스 성적만 본다면 "베네수엘라=미인천국"을 부인하기 어렵겠네요. 지금까지 베네수엘라는 미스유니버스를 7명이나 배출했습.. 더보기
라틴음악이 만든 줌바 살빼기에 특효! 혹시 줌바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줌바는 라틴음악이 우연히 만들어낸 댄스 겸 피트니스 운동인데요. 살빼기와 몸매가꾸기에 특효라고 알려지면서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슬슬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이야기는 줌바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메시의 아들에서 시작됩니다^^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6/FC 바르셀로나)가 최근 아들 티아고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티아고는 지난 3일 첫 생일을 맞았다는데요. 메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을 올렸습니다. 메시를 판박이처럼 빼닮은 아들 티아고와 다정하게 앉아 있는 메시 부부의 사진은 단번에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팬들은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루코소(25)에 더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더보기
얏호! 달려라 콜크자동차~ 부에노스 아이레스 '미친자동차대회'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이색적인 자동차경주대회가 열렸습니다. 스페인어로 이번 대회의 명칭은 "AUTOS LOCOS"였습니다. AUTOS는 스페인어로 자동차라는 단어의 복수형이고 LOCOS는 '미친,실성한, 정신 나간'이라는 의미의 형용사입니다. 정확히 직역하면 '미친 자동차들'이 되겠네요. 포스팅에선 그냥 '미친 자동차'로 부를게요. 스페인어에선 기본적으로 명사 + 형용사의 어순이 된다는 사실. 외국어 공부 좀 하신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겠죠^^ 하지만 절대적인 건 아니에요. 형용사가 명사 앞에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의미를 강조할 경우에 그렇습니다. '미친 자동차'. 웬지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 표현인데요. 원래는 고전 애니메이션의 이름입니다. 미국에서 제작된 와키 레이스라는 애니메이션이 스페인.. 더보기
아르헨 국가대표 새 유니폼! 안녕하세요~ 브라질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축구에 대한 관심도 슬슬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대 월드컵대표팀의 새 유니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직 국내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쩌면 특종(?)일지도 모르겠네요^^ 브라질과 더불어 남미축구의 양대산맥이라는 아르헨티나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 유니폼으로 간다!" 지금 인터넷에는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사용할 예정이라는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이 사진입니다. 속칭 유출샷입니다. 사진은 각국 월드컵대표팀의 유니폼 기밀(?)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 사이트에 오르면서 단번에 화제가 됐는데요. 지금은 소셜네터.. 더보기
무덤에서 손이 쑤욱~ 기적적으로 부활(?)한 남자 오늘은 브라질에서 최근에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소개해 드릴게요. 브라질의 한 공동묘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혹시 묘지는 스페인어로 뭐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스페인어로 묘지는 cementerio라고 합니다. 세멘떼리오라고 큰소리로 읽으셨으면 정답입니다~ 사진부터 1장 보면서 시작할까요? 브라질에서 안장됐던 남자가 부활(?)해서 무덤을 파헤치고 나온 사건인데요. 황당하고 놀라운 건 올해 들어서 벌써 이런 사건이 2건이나 발생했다는 점이네요. 엉뚱하게 사망판정을 받고 묻혔다가 무덤에서 탈출하지 못해 결국 목숨이 끊어진 사람도 적지 않겠다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치네요. 이런 일이 잦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중남미에선 1일장이 보통이거든요. 사망하면 그 다음날 바로 안장합니다. 혹시라도 죽었다가 살아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