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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소고기 소비 세계 1위 국가에서 생긴 일 아르헨티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소고기 천국입니다. 사육하는 소가 인구보다 많은 축산대국일 뿐만 아니라 먹기도 엄청나게 먹어 소고기 소비량은 세계 1위죠. (정확한 자료는 아래에~^^) 그런 아르헨티나에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어요. 이웃이 매일 소고기를 구워 먹는다고 민원이 들어간 겁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한 여자가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소고기를 구워먹어서 항의하느라 문을 두드리는 것도 지쳤다"면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이웃을 고발한 것이죠. 하지만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민원을 접수하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민원을 넣은 여자에게 특별한 피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고발한 이웃은 매일 소고기,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갈비를 숯불에 구워먹는다고 하는데.. 더보기
콜롬비아에서 유행하는 비아그라 챌린저 남미 콜롬비아에서 때아닌 비아그라 파동(?)이 일고 있습니다. 비아그라를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공급이 달리거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 비아그라 챌린지 이야기입니다. 10대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비아그라 챌린지는 그야말로 정말 단순한 비아그라 먹기 챌린지인데요. 이미 사회적 문제로 다뤄질 정도로 위험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주(州)의 푸에르토 베리오라는 곳에서는 최근 학생 8명이 무더기로 응급실로 실려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업 중에 컨디션 난조로 앰뷸런스에 실려간 학생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알아봤더니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비아그라를 먹었다고 했어요. 의사와 교사들이 "너희들 비아그라 챌린지 했구나?"라고 다그치자 학생들은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는데요. 비아그라.. 더보기
자동차 도둑맞고 할머니 찾는 손녀 이야기 자동차 도난을 당한 손녀가 할머니 유골을 애타고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르헨티나 언론을 통해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도둑맞았는데 할머니 유골을 찾는다고? 무언가 잘 매칭이 되지 않는 이야기 같죠? 사연을 알고 보면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플라타에 사는 파트리시아 엔리케타(여)의 이야기인데요. 엔리케타는 지난 18일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자동차를 도둑맞았습니다. 친구네 앞에 세워놓고 저녁을 먹고 나왔는데 자동차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도둑이 훔쳐간 엔리케타의 차인데요. 20년 가까이 된 르노 트윙고입니다. 오래되기도 오래됐지만 적절하게 관리도 하지 못해 상태가 엉망이라고 해요. 차주인 엔리케타 스스로 말하기를 "보면 안쓰러움을 느끼게 .. 더보기
페루 남자가 기름값 아끼는 방법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 기름값이 너무 올랐다고 다들 아우성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네요. 페루에서 정말 작은 미니오토바이를 타는 아저씨가 등장했어요. 아래 사진이 바로 아저씨의 모습인데요. 어떤가요? 덩치에 비해서 정말 작은 오토바이를 타고 있죠? 그야말로 어린이용 오토바이인 것 같은데요. 저는 사실 이렇게 작은 미니 어린이용 오토바이가 있는 줄도 몰랐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오토바이가 시제품으로 나와 있었군요. 모델도 다양한 것 같아요. 아저씨는 저렇게 작은 오토바이를 타고 페루 수도 리마의 도로를 힘차고도 당당하게(?) 질주해 어디론가 급히 가고 계셨다네요. 어른이 어린이용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로 나왔으니 가는 곳마다 이목이 집중된 건 물론이었죠. 아저씨를 보고 키득.. 더보기
기네스에 오른 초콜릿바, 길이가 어마무시 세계에서 가장 긴 초콜릿바가 만들어져 기네스에 등재됐습니다. 달콤한 기네스 기록은 초콜릿의 성지를 꿈꾸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도시 카리피토였는데요. 카리피토는 이로써 초콜릿을 이용한 기네스 기록 4개를 보유한 기네스의 초콜릿 최강자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카리피토는 베네수엘라 모나가스주(州)에 있는 도시인데요. 이곳의 특산물이 카카오라고 합니다. 초콜릿의 원재료가 카카오에서 나온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카리피토가 초콜릿에 목을 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주는 고난주간이었죠. 17일은 부활주일이었고요. 카리피토는 부활절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긴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카리피토를 카카오와 초콜릿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재단 이 기네스 기록 도전을 기획하.. 더보기
메시가 사인 부탁한 12살 꼬마 화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은 12살 어린이가 화제입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이 어린이는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어린이는 과연 누구이고, 메시와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일까요?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후아니 멘데스라는 꼬마 화가입니다. 그림 그리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멘데스는 지난달 25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메시를 만났습니다.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은 이날 에콰도르와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해 에콰도르로 출국했습니다. 멘데스는 아버지와 함께 에세이사 국제공항으로 달려가 메시를 만났는데요. 멘데스의 손에는 커다란 액자가 1개 들려 있었습니다. 액자에 든 그림은 멘데스가 직접 그.. 더보기
마음의 병 고치라는 판결 내린 아르헨 법원 아르헨티나에서 아동 포르노를 유포하던 남자에게 아주 독특한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아동 포르노를 뿌려댄 건 마음의 병에서 비롯된 행동이니 마음의 병을 치유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건데요. 법정에 선 남자는 덕분이 징역은 면하게 됐지만 심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기소된 남자의 선고공판이 열린 건 최근이지만 남자가 체포된 건 2019년 10월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늑장행정은 악명이 높은데 이 사건의 재판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죠. 남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발카르세라는 곳에 살고 있었는데요. 들이닥친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그의 집에선 아동 포르노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남자는 라디오방송국을 운영하면서 직접 방송도 진행하는 기업인 겸 방송인이엇습니다. 경찰은 그의 라디오 방송국도 .. 더보기
갈라파고스도 해양쓰레기가 장난 아니네요 갈라파고스는 생태계의 보고로 너무 유명한 곳이죠.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니까 에코시스템에서 갈라파고스의 위상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갈라파고스 역시 해양쓰레기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데요. 그 실상을 알려주는 청소 실적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갈라파고스는 최근 갈라파고스 오지 청소를 실시했는데요. 파크 레인저와 자원봉사자 등 10여 명이 어선을 타고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갈라파고스의 오지를 돌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갈라파고스에서 오지만 돌면서 쓰레기를 주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그 결과는 실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청소팀은 1주일 동안 어선을 타고 오지를 돌면서 수거작업을 진행했는데요. 7일간 작업을 완료한 곳은 갈라파고스 이사벨 섬의 푼타 알베마를레, 마.. 더보기
탯줄도 끊지 않고 버려진 신생아 태어나자마자 탯줄도 끊지 않은 상태로 쓰레기더미 속에 버려진 신생아가 기적처럼 구조됐습니다. 아찔한 건 버려진 신생아가 구조된 시점이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가기 직전이었다는 점이에요. 만약 신생아가 발견돼 구조되지 않았더면, 어쩌면 아기는 쓰레기 수거차 뒤칸에 던져져 압사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공분할 사건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수도권 근교의 모론이라는 지역인데요. 자전거를 타던 한 남자가 우연히 쓰레기더미 속에서 들리는 울음소리를 들은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는 시간에 맞춰 길에다 쓰레기를 내놓거든요. 여기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는데 이걸 자전거 타던 남자가 들은 겁니다. 물론 남자도 신생아가 버려졌을 것이란 사실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 더보기
외줄타기 달인, 구름 위에서 기네스 기록 또 경신 세계적인 외줄타기 달인 브라질의 라파엘 주그노 브리디가 또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자신의 고향에서 두 번째로 도전해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깨고 기네스에 이름을 올린 것인데요. 사진만 봐도 심장이 쫄깃할 정도로 아찔한 곳에서 외줄타기, 정말 생명을 담보로 한 대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리디는 최근 산타카타리나주(州) 프라이아 그란데에서 세계신기록에 도전했습니다. 종목은 열기구 사이에 띄워 놓은 외줄타기였어요. 이 종목의 기네스 기록 보유자는 다름 아닌 브리디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프라이아 그란데에서 이 종목에 도전했는데요. 열기구 2대를 공중에 날리고, 외줄을 띄웠습니다. 그리고 맨발로 외줄을 타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당시 기네스가 공인한 외줄타기 고도는 해발 1860m였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