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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사망 10년 만에 미라로 발견된 칠레 할머니 늙은 엄마가 돌아가신 사실을 감쪽같이 숨기고 엄마 이름으로 나오는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을 타먹은 여자가 쇠고랑을 찼습니다. 여자는 장장 10년 동안 노모가 돌아가신 사실을 숨겼다고 하니 정말 불효도 이런 불효가 없네요. 이 사건은 칠레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두 번이나 칠레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처음으로 칠레 사회에 충격을 준 건 지난해 7월이었습니다. 마울레 지방 쿠리코라는 곳에서 91살 노인이 미라가 된 상태로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노인의 손자로부터 "할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무사하신지 확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청년이 알려준 주소지로 출동했는데 끔찍하게도 미라를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칠레 경찰은 노인이 언제 사망한 것인지, 어떻게 사망한 것인지 밝혀내기 위해 과..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50대 도시, 1위는? 중남미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꼽으라면 단연 마약과 치안불안일 것입니다. 사실 중남미의 치안불안은 마약과 정말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이기도 하죠, 마약 때문에 각종 범죄가 일어나는 일이 다반사이니까요.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가장 위험한 50대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멕시코의 비정부기구 중에 가 있습니다. 이 단체는 매년 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는데요. 올해 발표된 보고서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멕시코가 또 상위권을 싹쓸이했습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도 가장 치안이 불안한 국가였어요. 멕시코에 이어선 브라질이 불명예 2위에 올랐네요. 는 인구 30만 이상인 세계 주요 도시의 살인율을 조사해 랭킹을 산출합니다. 인구 10만 명당 몇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는가 라는 객관적인.. 더보기
"제발 방귀 참지 마세요" 여가수의 신신당부 황당한 원인으로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브라질 여가수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포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질의 여가수 포카(27)가 사연의 주인공인데요. 민망한 꼴(?)을 피하려다 이런 꼴(?)이 됐다고 하니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 사진은 포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올린 인증샷인데요. 너무 배가 아파 병원에 갔을 때의 모습이었습니다. 포카가 병원으로 간 날,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포카는 이날 오전 5시30분쯤 눈을 떴다고 합니다. 원래 아침형 인간이 아닌 그녀로서는 엄청나게 일찍 일어난 것이었죠. 포카가 이렇게 일찍 눈을 뜬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새벽에 엄청난 복통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잠에서 깼지만 복통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포카는 .. 더보기
베네수엘라 대학교수의 월급, 이 정도입니다 대학교수라고 하면 명예와 부를 보장하는 직업이라는 게 우리들의 생각이죠. 하지만 사정이 이렇지 않은 국가도 있습니다. 석유매장량 세계 1위지만 경제가 망가질 대로 망가진 베네수엘라가 바로 그런 나라인데요. 베네수엘라 대학교수의 월급은 얼마나 될까요? 최근에 나온 보고서를 보니 베네수엘라 대학교수의 소득은 비참한 수준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 가 5일 낸 보고서의 내용인데요. 베네수엘라 대학교원의 평균 소득은 61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7만4000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나마 지난달 7달러(약 8500원)에서 771%나 껑충 오른 게 이 정도였으니 베네수엘라 대학교수의 비참한 생활고, 상상이 가시죠? 물론 소득에 맞게 물가가 저렴하다면 절대금액이 아무리 낮아도 넉넉한 생활이 가능하겠죠. 하지만 .. 더보기
호랑이가 창밖을 내다보고 있어요 멕시코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호랑이 사건이죠. 반려동물로 호랑이를 키우는 사람이 많다 보니 "호랑이가 쇼핑몰에 나타났다" "물놀이하는데 호랑이가 출현했다" 등등 황당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슬쩍 창밖을 내다보는 호랑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습니다. 멕시코 멕시코주(州)의 치말우아칸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한 주민이 "창밖을 내다보는 호랑이가 있어요"라고 환경보호검찰에 신고를 한 것입니다. "주택 안에서 호랑이가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고요?" 신고전화를 받은 담당자는 귀를 의심할 정도였죠. 도심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신고를 접수한 환경보호검찰은 현장에 직원들을 보냈는데요. 신고는 틀림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주택 안에 호랑이가 있는데 바깥세.. 더보기
바다에서 죽은 주인 기다리는 충견 바기토 매일 바닷가로 나아가 죽은 주인을 기다리는 충견의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페루 리마주(州) 푼타 네그라라는 곳에 살고 있는, 이제는 주인 없는 반려견의 신세가 된 충견의 이야기인데요. 우연히 이곳으로 때늦은 피서를 갔던 한 가족이 사연을 알고 감동해 공유하면서 이제 이 충견은 중남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됐습니다. 충견은 바기토라는 이름을 가진 믹스견인데요. 바기토를 유명한 견으로 만든 건 여름 끝자락에 푼타 네그라로 뒤늦게 피서를 간 줄리 메히아라는 여성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가기는 이미 쌀쌀한 날씨라 줄리와 가족들은 모래사장에서 바다구경을 하고 있었는데요. 수평선을 바라보며 모래사장에서 멍때리고 있는 한 마리 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충견 바기토와 줄리의 첫 만남이었.. 더보기
아들 잃은 엄마의 절규가 공분을 산 이유 과테말라의 한 여자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여자는 최근 아들을 잃었어요. 강도행각을 벌이던 아들은 정당방위에 나선 한 피해자가 쏜 총을 맞고 절명했습니다. 따라서 여자가 불행한 일을 겪은 건 분명한데 그의 발언이 도무지 황당했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아들은 권총을 들고 설치고 다니는 강도였습니다. 그는 최근 공범과 함께 승객들을 털려고 시내버스에 올랐는데요. 승객 중 총기를 갖고 있던 한 남자가 2인조 강도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것이었습니다. 여자의 아들은 총을 맞고 고꾸라져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강도들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돌발변수가 발생한 꼴이었죠. 사망한 강도의 공범은 깜짝 놀라 도주를 하려고 버스에서 내렸는데요, 마침 순찰을 돌던 경찰차와 마주쳤습니다. 총까지 들고 있던 공범은 줄행.. 더보기
타투에 진심인 38살 브라질 청년 타투에 진심인 남미의 타투맨이 화제입니다. 브라질에 살고 있는 마르셀로 비보이라는 38살 청년이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인데요. 비보이는 "아마도 세계에서 나보다 더 많은 타투를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타투에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타투로 전신을 감싼 그의 모습을 보면 이런 그의 주장은 절대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비보이의 전신을 덮고 있는 타투는 자그마치 1500여 개에 달한다고 하거든요. 전신의 98%를 타투로 덮었다고 하니 이젠 타투를 할 자투리 공간도 없는 셈입니다. 심지어 눈알과 잇몸에까지 타투를 했다고 하니 타투에 대한 그의 열정은 진심이네요. 비보이는 흑백 타투 대신 컬러 타투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타투를 뒤집어쓴 그의 모습은 정말 컬러풀합니다. 전신의 98%를 덮.. 더보기
돼지 훔쳐가는 주민들, 난리도 아닙니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부상자를 구조하거나 돌보기는커녕 주민들은 도둑질에만 열중했습니다. 주민들이 훔쳐간 건 돼지였는데요. 마을 곳곳에서 삼겹살 파티가 벌어졌겠네요. 한편으론 웃기면서 한편으론 씁쓸한 이 사건은 아르헨티나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벌어진 실화입니다. 돼지를 가득 싣고 달리던 트럭이 사고를 낸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의 9번 도로였어요. 이 도로 419km 지점 커브 길에서 기사가 제어권을 상실하면서 트럭은 도로에서 이탈에 들판으로 미끄러졌습니다. 기사는 다행히 생명을 건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치는 바람에 탈출도 하지 못하고 구조될 때까지 운전석에 쓰러져 있었다고 하네요. 사고가 난 트럭 주변으로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건 그때였습니다. 주민들은 트럭 뒷칸에 실려 있던 돼지, 운 좋.. 더보기
브라질에 우주쓰레기가 떨어졌습니다 누구나 우주쓰레기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으신 적이 있을 거예요. 우주쓰레기란 우주공간을 떠도는 다양한 크기의 인공적인 모든 물체들을 말하는데요. 남미 브라질에 커다란 우주쓰레기가 떨어졌습니다. 우주쓰레기가 추락하면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리는 게 보통이라는 데 대형 우주쓰레기가 땅에 떨어진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네요. 우주쓰레기가 떨어진 곳은 브라질 파라나주의 남부 상마테우스라는 곳입니다. 우주쓰레기는 다행히 민가를 때리지는 않고 숲에 떨어졌는데요. 우주쓰레기가 떨어진 날 새벽 인근 집에서 잠을 자던 농민부부는 굉음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을 정도였습니다. 우주쓰레기의 최초 발견자인 남편은 "새벽에 커다란 폭발음 같은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면서 "집에서 뛰쳐나와 뭐가 폭발했나 살펴봤지만 주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