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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제발 방귀 참지 마세요" 여가수의 신신당부

황당한 원인으로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브라질 여가수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포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질의 여가수 포카(27)가 사연의 주인공인데요. 

 

민망한 꼴(?)을 피하려다 이런 꼴(?)이 됐다고 하니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 사진은 포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올린 인증샷인데요. 너무 배가 아파 병원에 갔을 때의 모습이었습니다. 

 

포카가 병원으로 간 날,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포카는 이날 오전 5시30분쯤 눈을 떴다고 합니다. 원래 아침형 인간이 아닌 그녀로서는 엄청나게 일찍 일어난 것이었죠. 

 

포카가 이렇게 일찍 눈을 뜬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새벽에 엄청난 복통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잠에서 깼지만 복통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포카는 결국 병원으로 달려갔는데요. 

 

병원에서 포카는 복통의 원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를 본 의사는 "위와 대장에 가스가 가득 찼네요. 그래서 아팠던 겁니다"라고 했다네요. 

 

그런 말을 들은 포카의 머리를 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귀였죠. 

 

포카는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데요. 언제부턴가 방귀를 참는 버릇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필이면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 때 방귀 신호가 온 때문이라고 해요. 

 

방귀 신호가 오면 시원하게 가스를 내보낼 일이지만 소리도 그렇고... 냄새도 그렇고... 남친 앞에서 너무 민망할 것 같아 그녀는 계속 방귀를 참은 것입니다. 

 

이게 계속되자 포카는 헛배가 부른 것처럼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는데요. 위와 대장에 가스가 가득 차는 바람에 허리가 끊어질 듯한 복통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포카는 입원치료까지 받아야 했지만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는데요. 

 

남자친구 앞에서 용기가 없어 방귀를 뀌지 못했던 그녀는 용기를 내어 자신이 겪은 일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습니다. 

 

포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600만 명에 육박하는 파워 인플루언서인데요. 

 

그는 "여성들이여, 남자친구 앞에서 방귀 뀌기를 절대 부끄러워하지 말라"면서 "진정으로 부끄러운 건 (방귀를 뀌는 게 아니라) 몸이 불편해 남자친구의 잠을 방해하는 것, 그래서 병원에 실려가는 것, 그리고 방귀를 참아 헛배부름이 원인이라는 진단을 받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성들에게 "남자친구가 옆에 있다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방귀가 뀌고 싶을 땐 언제든지 방귀를 뀌라"라고 조언했네요. 

 

포카의 사연이 화제가 되자 브라질 언론은 이 사건(?)을 보도했는데요. 

 

브라질의 의사 파라스는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실 때 우리는 공기를 함께 먹게(?) 된다"면서 "위와 대장에 가스가 생기는 건 매우 자연적인 생리적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보통 사람은 하루 최대 20번 정도 방귀를 뀌게 된다"면서 "방귀를 참으면 헛배부름으로 시작해 복통이 올 수 있고, 궁극적으론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답니다. 

 

그의 조언을 들은 여성 팔로워들은  "약간은 부끄러울 수도 있는 경험담을 공유해주어 감사하다"면서 "남자친구 앞이라고 절대 방귀를 참지는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방귀 뀌기. 연애 중일 때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은데요.

 

그래도 포카의 조언을 따르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