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 슈렉 부부 같나요? 이색적인 테마 결혼식 "그리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더라" 아마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멕시코 훗날 두고두고 이런 말을 듣고 싶었나 봅니다. 멕시코의 한 커플이 슈렉 테마 결혼식을 올려서 화제입니다. 신랑신부는 완벽에 가깝게 슈렉과 피오나로 변신했고, 하객들도 영화 슈렉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변장하고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을 축복해주었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슈렉 테마 결혼식을 올린 곳은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라는 곳이었어요. 슈렉과 피오나는 사람이 아니라 오우거죠. 두 사람은 완벽한 테마 결혼을 위해 오우거로 변신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확 티가 나죠? 얼굴 등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는 모두 녹색 칠을 했고요. 특히 신랑은 슈렉처럼 나팔관 같은 귀를 붙였습니다. 슈렉과 피오나의 의상 준비는 기본이었죠. 그러고 보니 신랑과 신부가.. 더보기 멕시코 여성들의 이유 있는 분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가면 소칼로라는 곳이 있습니다. 권력기관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어 멕시코 권력의 중심부라고 할 수도 있지만 국민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광화문처럼 각종 집회가 열리곤 하죠.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 소칼로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정말 엄청난 인파가 몰렸죠.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여자들에게도 안전한 국가를 만들자"고 힘차게 외쳤습니다. 이런 집회는 멕시코시티뿐 아니라 과달라하라, 베라크루스, 몬테레이 등 멕시코 각지에서 열렸습니다. 여성의 날인데 수많은 멕시코 여성들은 왜 이렇게 분노에 가뜩 차 한 목소리를 낸 것일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여성을 노린 범죄, 여성이 피해자인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탓입니다. 멕시코.. 더보기 월세 사는 35살 청년 대통령, 신선함 만랩 나라마다 규모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통령은 철통같은 경호가 이뤄지는 전용 저택에 사는 게 보통이죠? 그런데 이런 통념을 깨고 월세 사는 대통령을 남미에서 곧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과연 남미는 달나라 세상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월세 사는 대통령의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위의 사진은 취임을 앞둔 칠레의 대통령 당선인 가브리엘 보릭(35)이 취임하면 들어가서 살 집입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윤가이라는 동네에 있는 이 집은 월셋집입니다. 네~ 맞습니다. 매달 꼬박꼬박 월세를 내야 하는 집이란 것이죠. 보릭 대통령 당선자가 재임기간 중 대통령의 보금자리를 두기로 한 윤가이는 역사가 깊은, 오래된 동네입니다. 그가 월세로 얻은 집은 유럽풍 고택으로 규모.. 더보기 콜롬비아 식당에 하마가 어슬렁어슬렁 남미에 하마가 산다는 사실, 이제는 적지 않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예요. 콜롬비아에 서식하는 일명 하마에 대해 저도 기사를 쓴 적이 많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여러 번 했답니다. 그 하마들이 도심에 출현해 어슬렁어슬렁 야간산책을 하다가 사람들에게 들켰습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푸에르토트리운포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어디선가 나온(?) 하마 2마리가 식당가를 기웃거리다가 사람들에게 발각(?)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하마 커플이 도심에서 산책을 즐겼다"고 보도했는데요. 2마리 하마가 정말 커플이었다면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긴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하마들은 인간세상이 재미있다는 듯 느긋하게 도심 여기저기를 둘러봤지만 사람들은 깜짝 놀라 난리가 났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들은 뛰쳐나가 사진이.. 더보기 아마존에서 발견된 미니 개구리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자연의 보고 아마존이 품고 있는 비밀은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아마존에 숨어(?) 살던 신종 초미니 개구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개구리를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이었다고 합니다. 아마존 원주민과 학계의 협업이 신종 개구리의 발견이라는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낸 셈입니다. 초미니 개구리는 페루 아마존 로레토 밀림에서 발견됐습니다. 길쭉한 입 모양이 포유류 테이퍼와 비슷하다 하여 라고 불리고 있는 이 개구리는 덩치가 정치 초미니입니다. 길이가 1cm 미만이라고 하거든요. 학자들은 "덩치가 미화 25센트 동전보다 작아 찾아내기가 정말 쉽지 않은 종"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초미니 개구리는 늪지 바닥을 파고 몸을 숨긴다고 합니다. 덩치.. 더보기 하루하루가 전쟁, 콜롬비아 지방의 실제 상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바람에 세계가 시끄럽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죠. 전쟁이 터져 피난을 떠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픈데요. 이런 우크라이나 국민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이해할 법한 남미의 주민들이 있습니다. 60년 넘게 총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콜롬비아의 한 지방도시 주민들입니다. 콜롬비아 아라우카주의 사라베나라는 곳인데요. 인구 5만 정도인 이 도시는 60년째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내전, 게릴라 단체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도시는 지금도 전쟁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이 널려 있고, 건물들은 공격을 받아 파손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는데, 드럼통 .. 더보기 탄광 사고로 죽어가는 콜롬비아 광부들 콜롬비아에서 또 탄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콜롬비아는 탄광 사고가 너무 잦아서 해마다 세 자릿수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가다간 올해도 또 탄광에서 열심히 일하던 콜롬비아 광부들이 세 자릿수로 목숨을 잃는 게 아닐까 걱정이네요.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콜롬비아 보야카주(州) 타스코에 있는 한 탄광이었습니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보야카는 지하자원이 풍부해 금이나 석탄을 캐는 탄광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탄광이 많다 보니 사고도 잦을 수밖에 없겠죠? 사고는 탄광에 찼던 메탄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월 마지막 주말이던 지난달 26일 문제의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 직후 보고된 사망자는 1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 더보기 공산국가 쿠바로 강제 송환되는 주민들 아래의 사진은 최근의 것은 아닙니다. 상당한 시간이 흐는 사진이지만 오늘날에도 쿠바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으로 꼽힙니다. 사진을 보면 트럭을 개조한 보트가 바다를 가르고 있는데요. 이렇게 기발한 트럭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공산주의 섬나라 국가 쿠바를 탈출한 주민들이었습니다. 확실한 건 쿠바 주민들의 쿠바 탈출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라는 것이죠.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최근 들어 쿠바로 강제송환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쿠바를 빠져나와 제3국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려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조국 쿠바로 돌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죠. CNN의 최근 보도를 보면 2016년과 비교하면 쿠바로 강제송환되는 주민의 수는 무려 2370% 증가했습니다... 더보기 오토바이 타고 뉴욕에서 남극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질주하면서 누리는 대륙 여행.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만한 일인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대륙을 누비는 여행가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내려가겠다며 오토바이에 시동을 건 스페인 출신 오토바이 여행가 리카르도 피테의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12월 7일 부인 릴리아나 리베라와 함께 뉴욕에서 출발한 피테는 지금 멕시코 땅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는 라라구나라는 곳에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했는데요. 멕시코에 와서 국민들을 만나 보니 "멕시코 국민들에겐 남다른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피테의 오토바이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 더보기 입이 궁금해... 식료품점 들어간 말이 먹은 것은?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에서 웃기지도 않은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입이 궁금한 말이 식료품점에 들어가 사람이 먹을 간식거리로 잔뜩 배를 채우고 나간 사건인데요. 당시 홀로 식료품점을 지키고 있던 여자 종업원은 "처음엔 엄청 놀랐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에 있는 한 식료품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23일 정오쯤 문제의 식료품점에 말 1마리가 달가닥 달가닥 걸어 들어왔습니다. 당시 가게 안에는 남자 손님이 1명이 있었는데요. 말이 걸어 들어오자 이 손님은 슬쩍 몸을 피했습니다. 식료품점 사장은 외출 중이었고, 그때 가게에는 여자종업원 플로렌시아가 홀로 있었는데요. 플로렌시아는 "말이 사람과 친한 동물이라는 건 알지만 막상 가게 안에서 마주하게 되니 무서웠어요"라고 했습니다. 그..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