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남미 카리브 여성 4명 중 1명은 미성년 때 결혼 중남미와 카리브에서 미성년 여자들의 조혼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 사회적 경종을 울린 건 유엔 중남미 · 카리브경제위원회(ECLAC)였는데요. 이대로 간다면 중남미의 조혼율이 아프리카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남미 · 카리브경제위원회(ECLAC)는 7일(현지시간) "미성년 여자들의 조혼과 강제결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분명히 중대한 사회적 문제인데 중남미와 카리브 각국이 마땅히 줘야 할 관심을 주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 보니 미성년자들의 혼인율은 정말 높은 편입니다. 중남미 · 카리브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중남미와 카리브 여자 4명 중 1명은 만 18살 전에 결혼을 합니다. 가뜩이나 어린 나이인데.. 더보기 베네수엘라 카리브엔 보트피플이 있습니다 오늘은 베네수엘라 보트피플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역사상 최대 난민을 만들어낸 베네수엘라에서 보트를 타고 탈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육지를 통해 건너갈 수 있는 나라가 사방에 천지인데 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약간은 신기하기도 하고요, 이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도 많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 이야기로 포스트를 시작할게요. 카리브의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해안경비대는 5일 자정쯤 해상국경을 넘어 자국 해역으로 들어오는 정체불명의 선박 1척을 발견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매뉴얼에 따라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선박은 불복하고 냅다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어요. 해안경비대가 따라붙으면서 카리브에선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됐는데요.. 더보기 케이블 도둑의 황당한 최후 남미 각국이 케이블 도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멕시코 전화회사가 "케이블 도둑이 너무 많아 더 이상은 관리-유지가 힘들 정도"라고 하소연을 했으니 그 정도를 짐작하실 수 있겠죠? 아르헨티나도 케이블 도둑이 들끓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케이블을 훔치려던 남자가 감전사고를 당해 하마터면 저세상에 갈 뻔했네요. 아르헨티나 추붓주 라다틸리라는 곳에서 주말이었던 5일 발생한 사고인데요. 고압전선을 훔치려고 전신주에 올라간 남자가 감전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전선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아찔한 일을 겪었습니다. 도둑은 출근길에 기이한(?) 상황을 목격한 석유회사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한 덕에 겨우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하고 보니 남자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는데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는.. 더보기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30만 명 브라질 코로나19 상황이 정말 위중해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100%에 달해 입원치료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고요. 아비규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 것입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3일 브라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9만8408명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매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2600만 명을 넘어섰어요. 특히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해 12월 13일 브라질 확진자는 2080명이었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확진자는 무려 150배 증가한 게 됩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사망자가 엄청 많이 나오고 있다.. 더보기 역사상 가장 오래 친 벼락 기네스기록? 역사상 가장 길게 친 벼락이 있다면 지속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이런 쓸데없는 궁금증을 풀어줄 기록이 남미에서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남미는 벼락과 유난히 인연이 깊은 대륙인 것 같아요. 유난히 벼락도 잦고, 벼락과 관련된 기록도 많으니 말입니다. 글머리에 던져본 질문에 대한 답부터 찾아보도록 할까요? 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에 떨어진 벼락을 역사상 가장 길게 친 벼락으로 공인했습니다. 문제의 벼락이 떨어진 날은 2020년 6월 18일, 장소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중간 지역이었는데요. 우당탕 탕탕~ 하늘이 갈라지는 굉음과 함께 내린 벼락은 자그마치 17초 넘게 지속됐습니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이 첨단 장비로 측정한 시간을 보면 벼락이 지속.. 더보기 사람까지 공격하는 남미의 잡식성 도마뱀 아르헨티나의 한 바닷가 도시 주택가에 사람을 공격하는 도마뱀이 출현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도마뱀을 본 한 주민은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공룡새끼 같았다"면서 공포에 질렸던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덩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니 이렇게 공포감을 느낀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아요. 도마뱀이 출현한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마르델플라타라는 곳입니다. 마르델플라타는 해마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유명한 바닷가 도시입니다. 해수욕장도 많죠. 도마뱀이 주민들을 떨게 만들고 있는 곳은 마르델플라타의 주택가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마뱀이 출현한 날은 지난 31일이었어요. 주택 정원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가 도마뱀을 보고 기겁을 해 고함을 치면서 집으로 달려 들어갔습니다. 아들의 말을.. 더보기 코로나19 격리하던 기린들이 구출된 사연 멀리 아프리카에서 남미까지 건너간 귀한 몸들이신데 열악한 환경에서 학대를 받던 야생동물들이 구출됐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브라질로 건너간 지 75일 만에 구출된 기린들의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새 기린 3마리가 죽어버린 뒤였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달 26일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코로나19 격리 중이던 기린 15마리를 구출했습니다. 경찰을 움직인 건 제보와 신고를 멈추지 않은 동물단체들이었는데요. 복수의 동물단체들은 "갓 브라질로 건너온 아프리카 기린들이 리조트의 열악한 환경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수사와 구출작전을 촉구해왔다고 해요.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결국 경찰은 리조트로 출동해 기린들을 구출하고 동물학대 혐의로 관계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아프리카 기린들이 항공기에 .. 더보기 마약카르텔 조직원이 최고의 직업이라고? 한때 우리나라에서 조폭을 미화하는 영화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죠. 그리고 당시 조폭을 동경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 사회적 우려를 자아냈다고 해요. 지금 남미에서도 비슷한 심리가 퍼지고 있습니다. 각종 악행을 일삼는 마약카르텔을 동경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늘고 있어 이런 사회적 현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어요.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서 생일파티 때문에 동네가 발칵 뒤집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위는 당시 파티장에서 찍은 사진들인데요. 청년들이 장총으로 무장하고 있죠. 이걸 목격한 주민들은 "장총으로 무장한 마약카르텔 조직원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고 다급하게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장총으로 무장한 마약카르텔 조직원들이 모이고 있다고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죠. 어쩌면 대형 사건.. 더보기 남미 사막 한복판에 쌓여가는 헌 옷들 남미 사막 한복판에 거대한 헌옷 쓰레기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막의 헌옷 쓰레기장은 그 크기만도 300헥타르에 달하는데요. 국제규격 축구장의 크기가 0.7헥타르 정도라고 하니 도대체 축구장의 몇 배가 되는 겁니까... 그리고 사막 한복판에 헌옷 쓰레기장이 생긴 건 무슨 까닭일까요... 헌옷 쓰레기장이 있는 곳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입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장장 1800km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오지는 아닙니다. 칠레의 유명한 자유무역지대 이키케가 있는 곳이거든요. 사막에 가면 곳곳에 헌옷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헌옷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그 길이도 엄청나네요, 끝이 보이지 않으니 말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타카마의 헌옷 쓰레기장은 중남미 최대 규모입니다. 멕시코에.. 더보기 여름에 얼어 죽는 남미 사람들 이야기 남반구는 지금 여름이 한창입니다.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에선 최근 온도가 40도를 넘어서면서 찜통더위가 맘껏 기승을 부렸죠. 1월 말이면 아직은 여름 한복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남미에서 얼어 죽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랍니까... 사건이 발생한 곳은 칠레입니다. 칠레 북부 국경지대 피시가 카르파라는 곳에서 동사한 40대 베네수엘라 남자가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사체가 발견된 건 24일 저녁이었다고 해요. 사체로 발견된 남자는 에드가르 사파타라는 이름의 47세 남자였는데요.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그는 걸어서 5개국을 경유한 끝에 칠레 국경까지 왔는데 그만 동사라는 봉변을 당했네요. 충격적인 건 이번이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사건이라는 점입니다. 앞서 지난..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