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질주하면서 누리는 대륙 여행.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만한 일인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대륙을 누비는 여행가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내려가겠다며 오토바이에 시동을 건 스페인 출신 오토바이 여행가 리카르도 피테의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12월 7일 부인 릴리아나 리베라와 함께 뉴욕에서 출발한 피테는 지금 멕시코 땅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는 라라구나라는 곳에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했는데요.
멕시코에 와서 국민들을 만나 보니 "멕시코 국민들에겐 남다른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피테의 오토바이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개 대륙을 여행했는데요.
여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정리해 여행기, 즉 책도 3권이나 냈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지구촌 최남단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긴 여정을 마치고 나면 그는 아메리카 대륙 여행기도 책으로 펴낼 예정이라고 해요. 이 정도면 이제 오토바이 여행은 그에게 직업인 셈입니다.
책을 낼 때 그가 꼭 지키는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여행 루트나 꼭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는 게 아니고요, 오토바이 여행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경험담을 엮어 책으로 낸다는 것입니다.
아메리카 대륙 종단 후 그가 낼 책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길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피테가 처음으로 오토바이 여행을 떠난 건 17년 전인 2005년 아프리카 모로코에서였는데요.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아프리카 각지를 누비는 여행을 한 뒤 오토바이 여행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피테는 "대륙마다 뻗어있는 길이 인생의 현장이 됐고, 모험의 연속이 하루하루의 삶이 됐다"고 말했다. 오토바이와의 사랑에 빠진 글쟁이(?)답게 표현도 참 재미있게 했네요.
그의 애마 역할을 하는 오토바이는 2001년식 야마하 로드스타입니다. 차령 30년이 넘은 낡은 오토바이죠.
하지만 철저한 관리한 덕분에 오토바이는 아직 쌩쌩 달린다고 하는데요. 이번 여행을 위해 그는 오토바이를 화려한 노란색으로 재단장했습니다. 맨 위의 사진처럼 말이죠.
그리고 사이드카를 설치해 부인을 위한 편안 자리도 마련했다고 해요.
첫 사진을 보면 사이드카 옆에 '뉴욕에서 아르헨티나까지'라고 영어로 여정도 큼지막하게 적혀 있는데요.
피테가 얼마나 부푼 마음으로 이번 여행을 준비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 같습니다.
긴 여정을 시작한 피테 부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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