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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죽은 아기 안고 이틀 떠돌던 멕시코 여자 사망한 아기의 사체를 품에 안고 거리를 배회하던 노숙인 멕시코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기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시작돼 역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는데요. 여자는 아기의 죽음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책하면서 사체를 품고 다니고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아기가 죽은 건 여자의 책임이라고 말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었어요. 위의 사진 속 여자가 멕시코의 여성 노숙인인데요. 올해 29살인 이 여자는 멕시코 중부 산 루이스 데 포토시에서 아기를 안고 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누군가 "지독하게 악취를 풍기는 여자가 무언가를 안고 거리를 해메고 있다"도 911 신고를 하자 경찰이 출동한 것이었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여자는 빨간 천으로 싼 무언가를 품에 꼭 안고 있었는데요. 역겨운 악취는 바로 .. 더보기
자동차 도둑맞고 할머니 찾는 손녀 이야기 자동차 도난을 당한 손녀가 할머니 유골을 애타고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르헨티나 언론을 통해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도둑맞았는데 할머니 유골을 찾는다고? 무언가 잘 매칭이 되지 않는 이야기 같죠? 사연을 알고 보면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플라타에 사는 파트리시아 엔리케타(여)의 이야기인데요. 엔리케타는 지난 18일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자동차를 도둑맞았습니다. 친구네 앞에 세워놓고 저녁을 먹고 나왔는데 자동차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도둑이 훔쳐간 엔리케타의 차인데요. 20년 가까이 된 르노 트윙고입니다. 오래되기도 오래됐지만 적절하게 관리도 하지 못해 상태가 엉망이라고 해요. 차주인 엔리케타 스스로 말하기를 "보면 안쓰러움을 느끼게 .. 더보기
메시가 사인 부탁한 12살 꼬마 화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은 12살 어린이가 화제입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이 어린이는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어린이는 과연 누구이고, 메시와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일까요?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후아니 멘데스라는 꼬마 화가입니다. 그림 그리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멘데스는 지난달 25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메시를 만났습니다.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은 이날 에콰도르와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해 에콰도르로 출국했습니다. 멘데스는 아버지와 함께 에세이사 국제공항으로 달려가 메시를 만났는데요. 멘데스의 손에는 커다란 액자가 1개 들려 있었습니다. 액자에 든 그림은 멘데스가 직접 그.. 더보기
베네수엘라 대학교수의 월급, 이 정도입니다 대학교수라고 하면 명예와 부를 보장하는 직업이라는 게 우리들의 생각이죠. 하지만 사정이 이렇지 않은 국가도 있습니다. 석유매장량 세계 1위지만 경제가 망가질 대로 망가진 베네수엘라가 바로 그런 나라인데요. 베네수엘라 대학교수의 월급은 얼마나 될까요? 최근에 나온 보고서를 보니 베네수엘라 대학교수의 소득은 비참한 수준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 가 5일 낸 보고서의 내용인데요. 베네수엘라 대학교원의 평균 소득은 61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7만4000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나마 지난달 7달러(약 8500원)에서 771%나 껑충 오른 게 이 정도였으니 베네수엘라 대학교수의 비참한 생활고, 상상이 가시죠? 물론 소득에 맞게 물가가 저렴하다면 절대금액이 아무리 낮아도 넉넉한 생활이 가능하겠죠. 하지만 .. 더보기
브라질에 우주쓰레기가 떨어졌습니다 누구나 우주쓰레기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으신 적이 있을 거예요. 우주쓰레기란 우주공간을 떠도는 다양한 크기의 인공적인 모든 물체들을 말하는데요. 남미 브라질에 커다란 우주쓰레기가 떨어졌습니다. 우주쓰레기가 추락하면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리는 게 보통이라는 데 대형 우주쓰레기가 땅에 떨어진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네요. 우주쓰레기가 떨어진 곳은 브라질 파라나주의 남부 상마테우스라는 곳입니다. 우주쓰레기는 다행히 민가를 때리지는 않고 숲에 떨어졌는데요. 우주쓰레기가 떨어진 날 새벽 인근 집에서 잠을 자던 농민부부는 굉음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을 정도였습니다. 우주쓰레기의 최초 발견자인 남편은 "새벽에 커다란 폭발음 같은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면서 "집에서 뛰쳐나와 뭐가 폭발했나 살펴봤지만 주변.. 더보기
우리 슈렉 부부 같나요? 이색적인 테마 결혼식 "그리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더라" 아마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멕시코 훗날 두고두고 이런 말을 듣고 싶었나 봅니다. 멕시코의 한 커플이 슈렉 테마 결혼식을 올려서 화제입니다. 신랑신부는 완벽에 가깝게 슈렉과 피오나로 변신했고, 하객들도 영화 슈렉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변장하고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을 축복해주었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슈렉 테마 결혼식을 올린 곳은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라는 곳이었어요. 슈렉과 피오나는 사람이 아니라 오우거죠. 두 사람은 완벽한 테마 결혼을 위해 오우거로 변신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확 티가 나죠? 얼굴 등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는 모두 녹색 칠을 했고요. 특히 신랑은 슈렉처럼 나팔관 같은 귀를 붙였습니다. 슈렉과 피오나의 의상 준비는 기본이었죠. 그러고 보니 신랑과 신부가.. 더보기
월세 사는 35살 청년 대통령, 신선함 만랩 나라마다 규모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통령은 철통같은 경호가 이뤄지는 전용 저택에 사는 게 보통이죠? 그런데 이런 통념을 깨고 월세 사는 대통령을 남미에서 곧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과연 남미는 달나라 세상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월세 사는 대통령의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위의 사진은 취임을 앞둔 칠레의 대통령 당선인 가브리엘 보릭(35)이 취임하면 들어가서 살 집입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윤가이라는 동네에 있는 이 집은 월셋집입니다. 네~ 맞습니다. 매달 꼬박꼬박 월세를 내야 하는 집이란 것이죠. 보릭 대통령 당선자가 재임기간 중 대통령의 보금자리를 두기로 한 윤가이는 역사가 깊은, 오래된 동네입니다. 그가 월세로 얻은 집은 유럽풍 고택으로 규모.. 더보기
오토바이 타고 뉴욕에서 남극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질주하면서 누리는 대륙 여행.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만한 일인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대륙을 누비는 여행가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내려가겠다며 오토바이에 시동을 건 스페인 출신 오토바이 여행가 리카르도 피테의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12월 7일 부인 릴리아나 리베라와 함께 뉴욕에서 출발한 피테는 지금 멕시코 땅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는 라라구나라는 곳에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했는데요. 멕시코에 와서 국민들을 만나 보니 "멕시코 국민들에겐 남다른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피테의 오토바이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 더보기
대마 건강보조식품, 남미에서 곧 나옵니다 남미 콜롬비아가 대마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의료용 대마를 허용한 콜롬비아가 그 범위를 확대해 산업용 대마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한 것입니다. 말에 그치는 게 아니라 법령을 내고 시행규정까지 제정해 제도적 틀을 잡아가고 있는데요. 이제 대마로 만든 식음료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콜롬비아의 이반 두케 대통령은 휴일이었던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용 대마에 대한 시행규정을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번호 227호가 붙은 이 시행규정에는 산업용 대마에 대한 법규가 담겨 있는데요. 대마 활용이 가능한 산업분야가 세분되어 있고 메커니즘과 절차 또한 규정돼 있다고 합니다. 두케 대통령은 "산업용 대마를 위해 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면서 대마로 만든 식음료, 대마로 제작한 원단 등을 볼 수 있게.. 더보기
카누 타는 환경지키미 멕시코 할아버지 운하에 둥둥 떠다니는 쓰레기를 홀로 치우는 멕시코의 할아버지가 언론에 소개돼 감동적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카누를 타고 노를 지으며 홀로 쓰레기 청소를 하고 계신데요. 한번 출항(?)을 했다가 돌아오실 때마다 할아버지는 카누에 쓰레기를 잔뜩 싣고 오십니다. 올해 66세 되신 오마르 멘차카라는 이름의 이 할아버지가 운하의 쓰레기를 치우고 계신 곳은 소치밀코라는 곳입니다. 14~16세기 아스텍 왕조시대 수도였던 테노츠티틀란의 유적지이기도 한 이곳엔 수많은 운하가 엮여 있습니다. 운하에는 수상화원이 많아 관광지로도 인기인데요.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도 주말마다 평균 6000명 이상이 몰린다고 합니다. 소치밀코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약 20km 떨어져 있는데요. 할아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