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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남미에서 열린 미인 뚱녀 대회 남미 파라과이에서 해마다 열리는 대회가 있습니다. 를 뽑는 미스뚱보대회인데요. 말 그대로 미인대회지만 뚱뚱한 여자들만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대회는 해마다 인기를 더하면서 올해는 참가 신청자가 3000명을 넘어섰네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3월로 예정됐던 대회가 지난 3일에야 뒤늦게 열렸는데요. 비대면 화상으로 대회가 열린 것도 올해의 특징이었습니다. 대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았는데 처음 있는 일이라죠. 대회는 화상으로 진행됐지만 시상식은 오프라인으로 열렸답니다. 3000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서 결선에 오른 사람은 33명이었습니다. 경쟁률이 100대에 1에 육박했던 셈이죠. 미스뚱보대회가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파라과이에 그만큼 비만이나 과체.. 더보기
수영장 바닥에 숨은 나치 문양의 비밀 남미에서 독일계 후손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2차 대전으로 독일이 패망한 뒤 남미로 건너온 독일계가 워낙 많기 때문인데요. 히틀러가 남미로 건너와 은둔생활을 했다는 말도 널리 알려져 있는, 미확인 첩보(?)입니다. 증인까지 있으니 무작정 음모설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죠. 남미로 건너온 독일계 중에는 나치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한 전범들이 적지 않습니다. 곳곳에 숨어 지내던 나치 전범들은 아직도 쫓기는 신세죠. 뒤늦게 붙잡혀 법정에 선 경우도 숱하게 많아요. 그래서일까요? 남미에는 아직도 적지 않은 나치주의자들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브라질 교수도 그런 경우 중 하나입니다. 브라질의 독일마을로 유명한 산타 카타리나주(州) 포메로데에 살고 있는 역사학교수 완더시 푸글리.. 더보기
비트코인, 송금 수단으로 인기 몰이 최근에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국가가 있습니다. 중미의 엘살바도르가 바로 그 주인공 국가인데요. 비트코인이 법정통화가 되자 아래 사진처럼 이렇게 허름한 가게에서도 비트코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받는 가게는 이미 한둘이 아닌데요. 엘살바도르는 자국 화폐를 버리고 경제 달러화를 선택해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사용하는 국가입니다. 미국 달러를 일상적인 법정 통화로 사용하는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했으니 엘살바도르로선 통화 수입(?)이 이번으로 벌써 두 번째인 셈입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한 뒤 감지된 가장 큰 변화는 비트코인 송금의 증가입니다.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해외에서 엘살바도르로 보내진 비트코인 송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배.. 더보기
이마에 칼 맞고 싸우던 남자, 병원 갔지만... 아르헨티나에서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요. 이마에 칼을 맞은 남자가 멀쩡하게 싸움을 했는데요. 결국 이마에 칼이 꽂힌 상태로 병원에 실려 간 남자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남자의 이마에 칼을 꽃은 무리는 물론 모두 검거됐습니다. 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주(州)의 그림 같은 도시 바릴로체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바릴로체에서 최근 화재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마에 칼을 맞은 사람은 화재를 일으킨 방화범으로 지목된 사람이었는데요. 이 일로 이웃들과 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이마에 칼을 맞은 것입니다. 방화범으로 몰린 남자에게 칼부림을 한 이웃은 3명이었습니다. 칼부림 사태를 목격한 한 여자주민이 911(우리나라의 119)로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상황을 수습하면서 칼을 맞은 남자를 병.. 더보기
아르헨티나에서 성행하는 소도둑 아르헨티나에서 소 도둑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소고기를 주식으로 삼고 있는 국가인데요. 최근에 소고기 공급물량이 줄면서 소를 도축하려는 도둑이 많아지고 있는 건데요. 한국으로 치면 쌀 도둑이 많아지고 있는 것과 다를 게 없는 겁니다. 축산대국인 아르헨티나는 거의 방목을 합니다. 넓은 초원에 소를 자유롭게 풀어 놓고 키우는 것이죠. 그래서 시간이 되면 목동들이 소를 찾아 우리에 들이곤 하는데요. 이때 소의 수가 부족하면 "아차~ 도둑을 맞았구나" 이렇게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가 이렇게 발견되는 경우도 최근엔 있었습니다. 누군가 소의 머리를 잘라 버리고 소의 몸통만 훔쳐간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한 농장에서 최근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랍니다. 이렇게 머리만 발견된.. 더보기
칠레 해안가에 밀려든 구름 쓰나미 칠레 해안가에서 정말 희한한 구름 쓰나미가 포착됐습니다. 해수면과 맞닿아 자칫 엄청나게 큰 파도가 육지를 덮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인데요. 구름 쓰나미를 보고 깜짝 놀라 대피하라는 연락을 하느라 곤욕을 치른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고 해요. 구름 쓰나미가 포착된 곳은 칠레의 산안토니오 해안이었습니다. 지난 27일 오후(현지시간) 구름이 거대한 파도 같은 형상을 만들면서 해수면과 거의 맞닿아 버렸는데요. 사진만 본다면 이건 구름이 아니라 정말 쓰나미처럼 보입니다. 여러 번 쓰나미로 큰 피해를 본 칠레로서는 정말 심장이 쿵쾅쿵쾅 할 정도로 깜짝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다행히도 기후조건이 빚어낸 착시현상이었는데요. 이걸 구름 계곡이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구름 쓰나미가 포착된 날 산.. 더보기
막대한 이권 달린 마라도나 상표권 공방 사망한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상표권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합니다. 마라도나의 두 딸이 사망한 아버지의 고문변호사를 고발하면서 법정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천문학적인 이권이 걸린 문제라 사회적인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라도나의 상표권은 현재 마라도나의 전 고문변호사였던 마티아스 모를라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2015년 자신이 최대 주주인 법인 '(주)사티비카'를 설립하고 마라도나의 상표권을 이 법인의 소유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마라도나가 사망한 직후에는 마라도나와 관련된 각종 상표 147건을 무더기로 등록하려고 아르헨티나 특허청에 신청을 냈군요. 마라도나의 두 딸이 발끈하고 그를 고발한 건 바로 이때였습니다. 마라도나가 정식으로 결혼을 하고 낳은 유일한 자식들인 두 딸 달마와 지.. 더보기
베네수엘라 최저임금 이야기 세계에서 최저임금을 가장 자주 올리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구체적으로 조사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남미의 산유국 베네수엘라가 아닐까 싶어요. 베네수엘라는 지난 4년간 무려 19번이나 최저임금을 올렸으니까요. 그런 베네수엘라가 5월부터 또 최저임금을 올렸습니다. 게다가 인상률도 화끈하게 300%에 육박하네요. 이제 베네수엘라 노동자들은 이제 좀 살만해진 것일까요? 베네수엘라는 근로자의 날, 현지에선 흔히 노동절이라고 부르는 지난 1일을 기해 최저임금 인상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노동절기념식에 참석한 노동부장관을 통해 최저임금을 288% 올린다고 발표했어요. 이에 따라 4월까지 180만 볼리바르였던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5월부터 700만 볼리바르로 뛰게 됐습니다. 정상적인 국가에서라면 노동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 더보기
페루의 가정방문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비스 남미 페루에서 소위 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말 그대로 간호사가 백신을 갖고 가가호호 방문하며 백신을 놔주는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3일에는 120살이 넘으신 밀림 오지의 할아버지가 찾아온 간호사에게 백신을 맞아 화제가 됐습니다. 페루 우아누코의 코르미야라는 작은 밀림 마을에 사시는 할아버지 마르셀리노 아밧이 그 주인공이셨는데요. 할아버지는 1900년생, 그러니까 올해 121살이 되신 우아누코 지방 최고령자이시라고 하네요. 할아버지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분 백신 접종을 맞으셨는데요. 간호사들은 약 2주 후 다시 할아버지를 다시 찾아가 2차 백신을 놔드릴 예정이라고 해요. 우아누코에선 이렇게 찾아가는 서비스 덕분에 어르신 5000여 명이 집에서 편하게 백신을 맞으실 수 있었.. 더보기
과테말라 파카야 용암이 또 흐르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에서 또 다시 용암이 강처럼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용암 사태가 일단락됐다는 과테말라의 공식 발표가 나온 지 불과 1주일 만인데요. 화산 인근의 주민들은 밤에 보초까지 서면서 용암의 공격이 있을까 긴장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용암을 흘려 내보내고 있는 화산은 지난 2월 분화한 파카야 화산입니다. 파카야 화산은 해발 2552m에 위치해 있는데요, 과테말라시티에서 불과 4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화산재를 뿜어내거나 용암을 흘려보내기 시작하면 과테말라가 바짝 긴장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지난 2월 분화한 파카야 화산은 그간 적지 않은 용암을 흘려 내려 보냈습니다. 현지 언론을 보니 카파야 화산에서 배출된 용암은 최장 3.7km까지 흘러 내려갔는데요.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