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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마라와 도나, 아르헨티나 쌍둥이 자매 이름 화제 아르헨티나에는 "펠레가 축구의 황제라면 마라도나는 축구의 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펠레보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한수 위라는 의미죠. 그런 마라도나가 돌연 떠나면서 아직 사회에선 국민적 슬픔이 가시지 않은 분위기인데요. 라는 성을 사이좋게 절반씩(?) 나눠가진 아르헨티나의 쌍둥이 자매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입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9살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인데요. 자매의 이름은 언니 , 동생 입니다. 아빠나 엄마가 자녀를 한꺼번에 부를 때 이러면 되는 겁니다 ㅎㅎ 언니 마라는 "(마라도나라는 성을 반으로 나눈 것이라는) 사연을 몰라도 예쁜 이름 같다"면서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든다네요. 이렇게 독특한 이름을 지어준 사람은 바로 아빠 왈테르 로툰도(38)입니다. 왈테르 로툰도는 마라도나교.. 더보기
페루 쿠스코 관광하는 공룡의 정체는? 페루에서 관광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쿠스코겠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야 유적지 마추픽추가 바로 여기에 있으니까요. 그런 쿠스코에 공룡이 출몰(?)했습니다. 쿠스코 곳곳을 누빈 공룡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처럼 멸종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를 했는데요. 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사실 공룡은 쿠스코로 여행을 간 평범한 여교사였습니다. 파트리시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영어교사면서 브이로거로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외출도 못하고 있다가 간만에 용기를 내어 쿠스코를 방문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행준비를 하면서 가장 먼저 챙긴 게 바로 공룡 복장이었다고 해요. 파트리시아는 언제부턴가 공룡으로 변신해 여행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가장 열망하는 꿈.. 더보기
의대 입학에 도전하는 83살 브라질 할아버지 공부를 하면서 평생을 보낸 브라질의 할아버지가 80대 나이에 의대 입학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뒤늦게 의학공부를 하기로 결심한 건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할아버지의 도전 정신은 귀감이 되네요. 올해 82살이 되신 브라질 할아버지 안토니오 투노우티가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할아버지는 최근 브라질 론드리나 국립대 의대에 입학지원서를 냈습니다. 이제 내년 3월에 입학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론드리나 대학은 2021년 의대를 포함해 신입생 3145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지원자는 이미 몇 배라고 합니다. 82살 할아버지에겐 쉽지 않은 관문인 셈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희망을 놓지는 않으련다"고 하셨는데요. 어쩌면.. 더보기
쓰레기 인생, 쓰레기로 인생역전 쓰레기 덕분에 바뀐 쓰레기 인생이 아르헨티나 언론에 소개돼 화제입니다. 폐지를 줍다가 친환경 벽돌을 생산하는 기업가로 새 출발을 한 라몬 호르헤 베가(45)의 이야기인데요. 굴곡진 삶을 살던 그가 친환경 사업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이 언론에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베가는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사업장도 바로 이곳에 있는데요. 그는 원래 여기에서 미장공으로 일하던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에 손을 댄 코카인에 중독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코카인 중독 때문에 감옥에 다녀오기도 했다네요. 출소 후 그가 시작한 일은 폐지 줍기였습니다. 아무리 마약 중독에 관대한 남미라지만 전과자가 되자 예전처럼 일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폐지를 줍던 그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더보기
아르헨티나 청년의 차박 격리 아르헨티나는 한때 시사잡지 타임도 칭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풀리면서 방역은 엉망이 됐는데요. 이런 와중에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차박을 한 청년이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에 살고 있는 23살 청년 이그나시오 아레스카의 이야기입니다.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아레스카는 지난달 동료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 혹시 나도?" 이런 불길한 생각이 들자 그는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다행히 음성이 나왔지만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구요, 그래서 받은 두 번째 검사에서 결국 그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르도바는 지금 코로나1.. 더보기
볼리비아에서 투표 안 하면 겪는 일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하야로 혼란 정국에 빠진 볼리비아에서 지난 18일 드디어 대통령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정당이 낸 후보 루이스 아르세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선거 후 볼리비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입니다. 19일 볼리비아 라파스의 한 주민센터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요. 하도 사람들이 많다 보니 3시간 이상 줄을 서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비단 이곳뿐 아니라 볼리비아 전역에서 주민센터마다 이렇게 북새통을 이뤘다고 해요. 선거도 끝났는데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남미의 선거제도 때문입니다. 볼리비아를 비롯한 남미 대다수 국가는 의무투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는 물.. 더보기
접촉사고 낸 7살 브라질 어린이의 대처법 이제 고작 7살 된 브라질 어린이에 대한 국민적 칭찬이 자자합니다. 옛말에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데 이 어린이, 꿈을 이룬다면 앞으로 정말 훌륭한 법조인이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자동차에 스크래치를 냈지만 현명하고 정직하게 대처한 브라질 어린이 베네치오 호프만의 이야기입니다.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의 주도 쿠리치바에 사는 베네치오 호프만은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어린이입니다. 어린이는 최근 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주차돼 있는 자동차에 가벼한 스크래치를 냈습니다. 차주도 없고, 목격자도 없고... 자, 이럴 때 여느 어린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개중에는 냅다 튀어버리는 어린이도 분명 있을 것 같은데요. 베네치오 호프만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종이와 펜을 구해 차주에게 메모를.. 더보기
코로나19 완전무장한 마라도나 이제는 왕년의 축구스타로 부르는 게 맞겠지만 아르헨티나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는 여전히 최고의 축구영웅입니다. 최고의 축구선수는 리오넬 메시냐, 아니면 마라도나냐. 이에 대해선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겠지만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메시가 마라도나보다 한가지 부족한 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마라도나는 1986년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컵을 안겨주었습니다. 월드컵 운이 없는 메시에겐 아직 이게 숙제로 남아 있죠. 그런 마라도나가 우주인(?)으로 변신해 화제입니다. 30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 리그 클럽인 힘나시아 라플라타와 산로렌소 간 친선경기가 열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축구경기가 중단되면서 에 목말랐던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에겐 큰 선물을 받은 셈이었습니다... 더보기
74살에 전시회 개최한 멕시코 노숙인 화가 70살을 훌쩍 넘겨 화가의 꿈을 이룬 멕시코의 노숙인 할아버지가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노숙인 할아버지, 그리고 그런 할아버지를 도우려고 나선 청년들이 힘을 모아 함께 이룬 입니다. 간만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지난 6일 멕시코시티에선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노숙인 화가 돈 발데마르의 생애 첫 전시회가 열린 것입니다. 장소는 멕시코시티의 거리, 바닥에 놓인 건 할아버지가 심혈을 기울여 전시회를 우해 그린 작품들이었습니다. 비록 거리에서 열린 노숙인의 전시회였지만 전시회는 성황을 이뤘는데요. 작정하고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전시회에서 노숙인 할아버지의 그림 2장을 샀다는 한 여성은 "2장을 샀더니 할아버지께서 정말 멋진 부엉이 그림.. 더보기
멕시코 마야 유적지 관광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폐쇄됐던 멕시코의 마약 유적지들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찾는 관광객은 예전처럼 많지 않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썰렁해진 멕시코 마약 유적 관광지.... 언제쯤이나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멕시코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자국 내에서 창궐하면서 마야 유적지를 폐쇄했습니다. 관광객이 모이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가 될 수도 있으니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죠. 그랬던 멕시코에서 마약 유적지 폐쇄가 풀리기 시작한 건 지난달 29일부터였습니다. 과나후아토주의 마야 유적지 5곳이 재개장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가 정한 일정에 따라 마약 유적지 재개장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마야 유적지 입장엔 엄격한 방역수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