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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아르헨티나가 코로나19 봉쇄 푼 첫 날 한때 세계적인 시사잡지 타임이 중남미의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선정하기도 했던 아르헨티나가 코로나19 봉쇄를 사실상 풀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심장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코로나19 봉쇄 완화를 결정하면서 3일(현지시간)부터 비필수 업종 상점들이 일제히 문을 연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아르헨티나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수천 명씩 나오고 있어 이게 과연 현명한 결정인지는 의문이네요. 아르헨티나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을 발령하고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금지한 건 지난 3월 20일입니다. 벌써 4개월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중간에 살짝 봉쇄가 완화되면서 비필수 업종의 영업이 잠깐 허락됐던 적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다시 봉쇄는 강화됐죠. 그러니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점들이 문.. 더보기
성전환 치료 형사처벌하는 멕시코시티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가 성전환 치료를 범죄로 규정하고 형사처벌을 제도화했습니다. 앞으로 멕시코시티에서 성전환 치료를 하거나 타인에게 강요하다가 적발되면 징역 5년이 선고될 수 있네요. 징역뿐 아니라 사회봉소명령도 이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멕시코시티가 점점 성소수자의 천국으로 변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멕시코시티 시의회는 최근 화상회의를 열고 지방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표결 결과를 보니 찬성 49표, 반대 9표로 지지한 시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네요. 멕시코시티의 형법개정 핵심은 입니다. 성전환 치료를 하거나 누군가(성소수자를 말하는 것이죠)에게 성전환 치료를 받으라고 강요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지면 징역 2~5년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50~100시간 사회봉사 명령도 수행해야 한다네요. 피해자가.. 더보기
전쟁용 무기도 살 수 있는 파라과이 도시 파라과이에서 전쟁용 무기를 밀매하던 조직이 검찰에 검거됐습니다. 파라과이 검찰이 압수한 무기를 보면 손가락보다 기관총에 손가락보다 굵은 총탄까지 정말 엄청난데요. 마음만 먹으면 수류탄도 살 수 있다고 하니 무기 지하시장의 규모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파라과이 검찰은 최근 루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루케는 1868년까지 파라과이의 수도였던 곳이죠. 압수수색에선 전쟁용 무기가 가득한 무기창고가 발견됐습니다. 무기를 밀매하는 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하던 검찰이지만 막상 창고를 급습하고 쌓여 있는 무기를 보곤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전쟁용 무기를 쌓아놓고 팔던 조직의 우두머리는 루케에서 공무원을 했던 남자인데요. 이 남자는 파라과이의 축구클럽 스포르티보 루케뇨의 팬클.. 더보기
아르헨티나에서 네덜란드 공주 '빅사이즈' 논란 아르헨티나에 가면 라는 대중잡지가 있습니다. 연예계 소식이나 이런저런 가십거리를 주로 다루지만 종종 정치적이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특종보도로 관심을 끌기도 하죠. 그래서 종이시대가 저물고 있지만 아직도 잡지는 아르헨티나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 큰 사고를 치는 바람에 된통 욕을 먹고 있습니다. 화근이 된 건 표지에 실은 네덜란드 왕비와 장녀의 사진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제목이 문제였습니다. 의 최신호 표지입니다. 사진 왼쪽이 네덜란드 왕비 막시마, 오른쪽은 네덜란드 왕위승계 1순위인 큰공주 아말리아(16)입니다. 모녀가 다정히 손을 잡고 뒤를 돌아보고 있네요. 아! 여기에서 고개를 갸우뚱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아르헨티나 잡지에 왜 네덜란드 왕비 사진이?"라고 말이죠. 막시마는 .. 더보기
학구열에 불타는 92살 브라질 할아버지 대학생 90살이 넘은 브라질 할아버지 대학생의 불타는 학구열이 언론에 소개돼 신선한 자극적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만소라는 이름을 가진 만학도 할아버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할아버지의 올해 연세는 무려 자그마치 92살로 그야말로 초고령 할아버지 대학생이십니다. 92살이면 증손, 빨리 결혼한 후손이 있다면 현손(증손의 자식)까지도 보셨을 나이지만 할아버지는 현재 대학교 3학년이십니다. 할아버지는 프레이토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계세요. 무슨 특례로 대학에 들어가신 것도 아니고요, 2018년에 당당히 입학시험에 합격해서 대학생이 되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남미에서 대학생이 되는 나이는 보통 19살 정도죠. 물론 고등학교 졸업 후 이런저런 핑계(?)로 2~3년 쉬다가 대학에 들어가는 친구들.. 더보기
리오넬 메시의 아들들, 무슨 말을 속삭이고 있을까요? 리오넬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는 남편 못지않은 인기스타입니다. 특히 로쿠소는 SNS로 팬들과 소통을 잘하기로 명성(?)이 자자하죠. 로쿠소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스런 아들들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안토넬라 로쿠소 사이엔 아들만 셋이 있는데요. 사진에 등장한 아들들은 둘째와 막내입니다. 둘째 마테오가 막내 시로의 목을 감싸고 무언가 속사이고 있는데요. 과연 무슨 말을 했을까요? 혹시 "우리 아빠가 그 유명한 리오넬 메시래~"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 2살밖에 되지 않은 막내 시로는 아버지 리오넬 메시가 얼마나 위대한 축구선수인지 잘 모를 테니까요^^ 겸사겸사해서 안토넬라 로쿠소의 사진도 볼까요? 로쿠소는 아들을 셋이나 둔 엄마지만 외모만 본다면 아직 .. 더보기
아들 잡아 경찰에 넘긴 콜롬비아 시장, 왜? "법 앞에 만민은 평등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법리이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신없는 콜롬비아에서 이런 법리를 앞장서서 지킨 시장이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박수와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은 코로나 봉쇄를 가볍게 무시하고 파티를 연 자신의 아들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콜롬비아 아틀란티코주(州) 후안데아코스타의 시장 카를로스 이깅스 비야누에바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빨간 야구모자를 눌러쓴 사람이 바로 비야누에바 시장인데요. 경찰을 대동하고 아들을 잡기(?) 위해 아들의 집을 찾아갔을 때 경찰이 찍은 사진입니다. 비야누에바 시장은 아들뿐 아니라 자신의 조카, 그리고 가족의 벗이라는 친구까지 모두 .. 더보기
자동차까지 꽁꽁 얼려버린 아르헨티나 남극 추위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에는 1년 내내 따뜻한 날씨만 계속되는 줄 아시는 분들이 적지 않던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남미는 워낙 큰 대륙이기 때문에 겨울을 느끼지 못하는 곳도 있지만 그래도 4계절은 있고요. 남극과 가까운 지구 최남단 아르헨티나의 남부지방엔 겨울에 눈이 펑펑 내립니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는데요. 혹한이 밀려온 가운데 눈까지 내리면서 아르헨티나 남부지방이 겨울왕국으로 변했습니다. 티에라 델 푸에고는 아르헨티나의 끝자락, 남극과 가장 가까운 주(州)입니다. 이곳에 가면 리오 그란데라는 해안도시가 있는데요. 1일 리오 그란데의 온도는 영하 16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네요. 혹한과 함께 이날 리오 그란데에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얼마나.. 더보기
총 세워 놓고 치료받는 멕시코시티 치안장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치안장관 오마르 가르시아 아르푸치가 괴한들로부터 총격테러를 당해 입원 중입니다. 멕시코 연방정부의 금융정보국장 산티아고 니에토 카스티요는 입원 중인 아르푸치를 찾아가 위로했는데요. 이때 두 사람이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아르푸치 장관입니다. 소파에 앉은 사람은 병문안을 간 카스티요 국장이고요.(너무 당연한 설명인가요? ㅎㅎ) 그런데 사진에 뭔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보이지 않으시나요? 병원에선 구경하기 힘든 물건(?) 입원실 한 구석에 놓여 있습니다. 동그라미 안에 있는 바로 이것인데요. 창가 쪽 모퉁이 벽에 살짝 기대어 세워져 있는 건 바로 자동소총입니다. 그 밑으론 검은색 무언가가 또 있는데요. 이건 방탄조끼로 추정됩니다. 괴한들에.. 더보기
유튜브 구독자 270만! 멕시코 할머니 유튜버 인생역전 요즘 어린이들이 꿈꾸는 인기 직업 중 하나가 유튜버라고 하죠? 유튜브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어쩌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도나도 유튜브에 뛰어들고 있으니까요. 유튜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늘 소개할 멕시코 할머니에게 무척이나 흥미를 느끼실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지 불과 10개월 만에 구독자 280만 명을 돌파한 멕시코 할머니 도냐 앙헬라(69)의 이야기입니다. 도냐 앙헬라는 멕시코 미초아칸주의 한 시골에 살고 있는 촌로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할머니는 아니랍니다. 경제잡지 포브스가 최근 선정한 멕시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여성'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을 정도이니까요. 촌구석에 사는 할머니를 파워 우먼으로 만들어준 건 다름 아닌 유튜브였습니다. 할머니는 라는 이름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