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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가족에게 코로나 퍼뜨린 청년, 파산 위기 코로나19 사태 초기 가족들을 코로나19에 감염시킨 아르헨티나 청년이 사실상 전 재산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의 가압류조치를 당했습니다. 물어줄 돈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경솔하게 행동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에릭 토랄레스(25)의 이야기입니다. 토랄레스가 사고를 친 건 지난해 3월이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2월 25일부터 약 보름간 미국을 여행했는데요. 여행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 귀국한 건 3월 13일이었습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죠.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무조건 14일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토랄레스도 당연히 자가격리 대상이었지만 그는 이 수칙을 지.. 더보기
아르헨 부통령, 국가에 무보수 봉사 선언한 이유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무보수 국가 봉사를 선언했습니다. 물론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나름 속사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월급을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 꽤나 신선합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일까요? 페르난데스 부통령이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결심한 건 이미 지난 3월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런 자신의 결심을 행정부에 알렸고, 아르헨티나 행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최근에야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5월부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한 푼의 월급도 받지 않기로 했다고 해요. 아르헨티나 정부통령의 임기는 4년입니다. 2019년 대선에서 승리한 대통령과 함께 페르난데스 부통령이 취임한 게 2019년 12월 10일이니까 그의 임기는 2023년 12월 10일까지입니.. 더보기
코로나 백신에도 남녀 구분이? 칠레의 이색적인 결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증이 생겼다는 부작용이 보고됐기 때문인데요. 남미의 코로나19 백신 모범국 칠레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여성들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졸지에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되게 된 셈입니다. 칠레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20일(현지시간)이었는데요. 칠레 정부는 보건부 차관보 브리핑을 통해 "여자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대상을 55세 이상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55세 미만의 여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대상으로 원천적으로 제외하겠다는 것입니다. 남자에겐 연령에 따른 구분이나 제한이 없습니다. 정리해 설명을 드리자면 남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여자는 55.. 더보기
콜롬비아에 숨어 있는 코로나19 안전지대 남미 콜롬비아는 코로나19 때문에 고생 중인 대표적인 중남미 국가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4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요, 최근엔 하루 7000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거든요.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콜롬비아는 중남미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콜롬비아에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지방도시 캄포에르모소가 바로 화제의 그 도시랍니다. 캄포에르모소는 확진자가 1명도 없지만 29일부터는 백신 접종까지 시작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호강(?)에 겨운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미 전역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죠. 캄포에르모소는 수도 보고타에서 자동차로 약 5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남서부의 지방도시입니다. 주민은 다.. 더보기
경호원 없이 자가운전 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 화제 여기 블로그 쥔장은 레포르는 ○○신문 통신원인데요. 요즘 제가 쓰는 기사가 자주 포털 메인에 걸리고 있어요. 오늘(29일)도 제가 쓴 기사 포털 카카오 다음 메인에 걸렸네요. 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세상에 알려진 사건을 종합해서 쓴 것인데요. 경호원도 없이 혼자서 자가운전으로 출근하던 대통령이 톨게이트에서 딱 걸렸다! 대략 요약하면 이런 내용입니다. 아르헨티나의 현직 대통령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사건(?)의 주인공이죠. 아르헨티나는 대통령관저와 대통령집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대통령집무실은 아르헨티나의 연방수도이자 라고 불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궁 안에 있지만 대통령의 관저는 올리보스라는 곳에 따로 있죠. 올리보스는 연방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아니라 .. 더보기
성전환수술 받은 인간 켄 "사랑 만났으면" 본명보다는 켄으로 우리에게 더욱 알려진 인물이죠. 제시카 알베스가 진짜 여자가 됐습니다. 성전환수술로 유명한 태국까지 날아가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하는 수술을 받은 것입니다. 알베스의 성전환수술 사실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 스스로 밝혔는데요. 그는 지난달 17일 태국 방콕에 있는 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방콕에 가면 트랜스젠더가 정말 많잖아요? 카몰성형외과는 방콕에서도 성전환수술로 매우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수술은 장장 6시간 걸렸다고 하네요. 성전환수술을 통해 알베스는 남자에서 진짜 여자가 됐는데요. 수술에는 얼마나 든 것일까요? 알베스가 밝힌 수술비용은 1만6600달러, 우리 돈으로 1870만원 정도였습니다. 사실 생식기의 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엄청난 수술이라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 줄 .. 더보기
엄마 코로나 백신 맞으러 갑니다~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물량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우선순위를 두고 접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이어 지금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우선 접종 대상인데요. 노모를 안고 코로나 백신을 맞으러 가는 아들이 언론에 보도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게 화제의 상황을 순간 포착한 사진인데요. 아들이 노모를 안고 뚜벅뚜벅 길을 걸어가고 있죠. 멕시코 코아우일라주(州)의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에서 주민들이 찍은 사진입니다. 아들은 연로한 엄마를 안고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러 가는 길이었답니다.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에서는 한 국립기술학교를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늙으신 엄마를 안고 향하고 있는 곳은 바로 이 학교였습니다.. 더보기
모유 수유 워킹맘 응원한 여자농구팀 얼마 전에 화재를 진압하다가 모유 수유를 한 아르헨티나 여자소방관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 비슷한 일이 또 터졌(?)습니다. 이번에는 여자농구선수가 경기 중 딸에게 모유를 수유했네요. 이 선수가 소속된 농구팀은 모유 수유를 하는 여자선수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모든 워킹맘들을 응원했답니다. 바로 이 사진이랍니다. 아르헨티나 여자프로농구 리그전에서 벌어진 일이었어요. 여자농구팀 로카모라와 벨레스 사르스필드가 격돌했는데요. 경기 중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한 선수는 로카모라 소속인 안토넬라 곤살레스였어요. 곤살레스에겐 11개월 된 어린 딸이 있는데요. 아기는 아직 젖을 떼지 못해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필사적으로(?) 엄마를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곤살레스는 경기가 시작하기 전 딸에게 모유.. 더보기
마라도나의 법정상속인, 5명이 확정됐네요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상속인이 5명으로 확정됐습니다. 물론 아직은 변수가 있지만 적어도 5명은 법정상속인으로서의 자격을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입니다. 마라도나의 상속인은 모두 자식들입니다. 아르헨티나 법원이 인정한 마라도나의 법정상속인은 디에고 아르만도(아들), 달마, 지아니나, 자나, 디에고 페르난도(아들) 등 딸 3명, 아들 2명 등인데요. 한 아버지를 뒀지만 배다른 형제와 자매가 넷입니다. 같은 엄마를 둔 자매는 지아니나와 달마 둘뿐이죠. 그리고 지아니나와 달마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혼외자식들입니다. 마라도나가 축구선수로선 흠잡을 곳 없이 훌륭했지만 사생활은 문란했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또 다시 확인되고 있는 셈이죠. 아무튼 아르헨티나 법원은 이렇.. 더보기
코로나시대 방문지도한 여교사가 받은 선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멕시코의 여교사가 멋진 선물을 받았군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로 소형 픽업을 몰고 학생들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개인수업을 해온 여교사에게 멋진 이동식 교실이 생긴 겁니다. 여교사가 그간 교실처럼 사용해온 허름한 소형 픽업은 이제 집에서 쉬게 해도 되겠네요. 멕시코 칼비요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여교사 날레리 에스파르사 플로레스의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칼비요에선 지난해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인터넷으로 원격수업을 받게 됐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학생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칼비요는 빈곤율이 61.4%에 달할 정도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어요. 그래선지 주민들의 학력도 낮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