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사람과 비슷한 얼굴을 가진 염소가 태어났습니다.
전형적인 기형 염소인데요. 얼굴은 사람과 비슷한데 커다란 귀를 갖고 있어 마치 외계인 같은 모습이네요. 그래서 작은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기형 염소가 태어난 곳은 아르헨티나 산루이스주의 한 농장입니다.
여러 형제 중 하나가 이런 기형의 모습을 하고 태어났는데요. 농장주인인 글라디스 오비에도는 "오랫동안 농장을 하고 있지만 이런 기형 염소는 처음 본다"고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모습이 진짜 좀 그렇잖아요. 두 눈은 커다란데 툭 튀어나와 있고요. 코는 납작하고 옆으로 퍼져 있습니다.
염소가 원래 입 부분은 돌출돼 있어야 하는데 기형염소는 완전 딴판이죠.
농장주가 정상인 염소와 기형 염소를 들고 찍은 사진이에요. 차이가 한눈에 보이죠?
기형 염소가 태어난 사실을 SNS에 처음으로 알린 건 농장주인의 딸이었는데요. 사진을 보고는 누군가 경찰에 신고까지 했습니다. "기형염소라는데 꼭 외계인 같다"고 말이죠.
그래서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군요.
아르헨티나에선 이런 기형동물이 최근 들어 부쩍 자주 태어나고 있는데요. 환경이 그만큼 오염되고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돌연변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는 얼굴입니다.
얼굴은 스페인어로 cara라고 합니다. 반면 머리는 cabeza라고 하죠.
ojo(눈) nariz(코) boca(입) oreja(귀) 같은 단어도 필수단어니까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분이라면 꼭 외워두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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