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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염소야 외계야인야? 아르헨티나의 기형 염소

아르헨티나에서 사람과 비슷한 얼굴을 가진 염소가 태어났습니다.

​전형적인 기형 염소인데요. 얼굴은 사람과 비슷한데 커다란 귀를 갖고 있어 마치 외계인 같은 모습이네요. 그래서 작은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기형 염소가 태어난 곳은 아르헨티나 산루이스주의 한 농장입니다.

여러 형제 중 하나가 이런 기형의 모습을 하고 태어났는데요. 농장주인인 글라디스 오비에도는 "오랫동안 농장​을 하고 있지만 이런 기형 염소는 처음 본다"고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모습이 진짜 좀 그렇잖아요. 두 눈은 커다란데 툭 튀어나와 있고요. 코는 납작하고 옆으로 퍼져 있습니다.

염소가 원래 입 부분은 돌출돼 있어야 하는데 기형염소는 완전 딴판이죠.

농장주가 정상인 염소와 기형 염소를 들고 찍은 사진이에요. 차이가 한눈에 보이죠?

기형 염소가 태어난 사실을 SNS에 처음으로 알린 건 농장주인의 딸이었는데요. ​사진을 보고는 누군가 경찰에 신고까지 했습니다. "기형염소라는데 꼭 외계인 같다"고 말이죠.

그래서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군요.

​아르헨티나에선 이런 기형동물이 최근 들어 부쩍 자주 태어나고 있는데요. 환경이 그만큼 오염되고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돌연변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는 얼굴입니다.

얼굴은 스페인어로 cara라고 합니다. 반면 머리는 cabeza라고 하죠. 

ojo(눈) nariz(코) boca(입) oreja(귀) 같은 단어도 필수단어니까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분이라면 꼭 외워두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