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체수

세계에서 가장 나비가 많은 나라는 콜롬비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곤충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녀석을 꼽으라면 나비가 아닐까 싶은데요. 세계에서 가장 종류가 다양한 나비들이 서식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약간은 엉뚱한 궁금증일 수도 있겠는데요, 알고 보니 남미 콜롬비아였습니다. 날개가 투명한 나비인데요. 이런 나비가 있다는 사실만 봐도 콜롬비아에 얼마나 다양한 종의 나비가 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의 나비를 거느리고 있는 국가가 콜롬비아라는 사실은 최근에 공식적으로 확인됐는데요. 그 증거(?)가 바로 라는 제목으로 최근 발간된 책입니다. 이 책을 펴낸 이들은 다국적 곤충학자들, 사진작가들로 구성된 나비 연구팀이었는데요. 이들을 직접 찾아다니거나 사진 등으로 남아 있는 나비의 종을 일일이 확인해 콜롬비아에 서식하는 .. 더보기
콜롬비아에 사는 하마, 어찌해야 할까요? 혹시 남미에 하마가 산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하마는 원래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동물이죠. 그런데 남미에도 하마들이 무리지어 살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콜롬비아입니다. 한시대를 호령한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녀석들인데요. 개체수가 무섭게 불어나고 있어 콜롬비아가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에스코바르는 남미 마약세계에선 전설 같은 인물인데요. 1993년 군까지 투입된 소탕작전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그는 1980년대 3000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철옹성 같은 대저택을 지었는데요. 여기에 동물원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른바 는 이때 그가 아프리카로부터 수입한 녀석들입니다. 당시 에스코바르가 콜롬비아로 수입한 하마는 암컷 3마리, 수컷 2마리 등 5마리가 전.. 더보기
멕시코 토종 돌고래, 멸종위기라네요 멕시코에 서식하는 예쁜 돌고래가 있습니다. ​스페인어로도 바키타 마리나라고 불리는 이 녀석들인데요. 다른 돌고래들과는 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화장을 한 듯한 ​눈이 매력 포인트거든요. ​​누군가 한국어로 이 돌고래들에게 학명(?)을 지어주어야 한다면 '눈화장 돌고래'가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이 돌고래들은 멕시코 칼리포르니아​만에 서식하는데요. 멕시코의 유일한 토종 돌고래라고 합니다. 독특한 눈매만큼이나 귀한 몸인 녀석들인 거죠. ​그런데 이 귀여운 녀석들이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남은 개체수가 30마리밖에 안 된다네요. ​​​​멕시코 기술과학자문포럼은 최근 바키타 마리나의 개체수에 대한 보고서를 냈는데요. ​1993년 567마리였던 바키타 마리나는 2008년 245마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