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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

튜브 타고 강 건너는 관, 고인은 누구일까요? 시신이 누워 있는 관이 튜브를 타고 강을 건너간다? 혹시 여러분 중에 이런 말을 들어보셨거나 이런 상황을 직접 보신 분 계신가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페루와 에콰도르 국경에서 최근에 실제로 일어난 일이기도 합니다. 페루에서 죽은 에콰도르 남자가 관에 누워 튜브를 타고 강을 건너 국경을 넘어간 것입니다. 수심이 낮은 곳을 골랐다고 하는데 그래도 만만하지 않아 보였고요, 물살까지 거세 관이 강을 건너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자칫하면 수장될 수도 있는 위험이 있었던 거죠. 다행히 관은 무사히 강을 건넜고요, 고인은 생전에 원한 것처럼 고향 땅에 묻힐 수 있게 됐다네요. 페루와 에콰도르 국경을 가르는 칸치스 강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인데요.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보면 하얀색 관이 튜브에 얹혀 있습니다. 그리고.. 더보기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도강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가는 탈북민들이 적지 않다고 하죠? 이 과정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경제위기로 생지옥이 되어 버린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탈출하다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마저도 닮은꼴이랍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은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손자의 죽음입니다. 65세 할아버지와 각각 14살과 10살 된 남매 손녀손자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국경을 가르는 타치라 강을 건너다 사망했습니다. 세 사람은 강기슭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할아버지와 손녀손자의 시신을 발견한 건 실종자 수색협조를 받고 타치라 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