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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바다에서 죽은 주인 기다리는 충견 바기토 매일 바닷가로 나아가 죽은 주인을 기다리는 충견의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페루 리마주(州) 푼타 네그라라는 곳에 살고 있는, 이제는 주인 없는 반려견의 신세가 된 충견의 이야기인데요. 우연히 이곳으로 때늦은 피서를 갔던 한 가족이 사연을 알고 감동해 공유하면서 이제 이 충견은 중남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됐습니다. 충견은 바기토라는 이름을 가진 믹스견인데요. 바기토를 유명한 견으로 만든 건 여름 끝자락에 푼타 네그라로 뒤늦게 피서를 간 줄리 메히아라는 여성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가기는 이미 쌀쌀한 날씨라 줄리와 가족들은 모래사장에서 바다구경을 하고 있었는데요. 수평선을 바라보며 모래사장에서 멍때리고 있는 한 마리 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충견 바기토와 줄리의 첫 만남이었.. 더보기
핑크돌고래들이 죽어가는 이유 남미에는 예쁜 돌고래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르헨티나만 해도 토니나라고 불리는 작은 돌고래들이 사는데요. 실제로 보면 너무 귀여워서 한 마리 집으로 슬쩍 끌고 가고 싶습니다. ​아마존에도 완전 예쁜 돌고래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핑크돌고래들입니다. ​색깔이 핑크색이라 그런지 유난히 사랑스럽습니다. ​핑크돌고래는 민물에 사는 돌고래들인데요. 핑크돌고래들이 볼리비아에서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네요. ​​​핑크돌고래들에게 공포의 존재가 되고 있는 건 바로 볼리비아의 어부들입니다. ​고기잡이에 눈이 먼 어부들이 미끼로 쓰기 위해 핑크돌고래들을 마구 잡아죽이고 있다네요. ​도대체 얼마나 죽었냐구요​? ​볼리비아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밀렵으로 죽은 핑크돌고래는 최소한 160마리였다고 합니다... 더보기
"85일간 태평양에서 표류했습니다" 언제부턴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된 어부들의 소식이 심심치않게 들려오네요. ​콜롬비아의 어부가 태평양으로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표류를 했습니다. 동료들은 모두 죽었는데 이 어부는 운좋게도 상선에 구조됐습니다. 장장 85일 만에 말입니다. ​​어부는 이름이 공개되는 걸 원하지 않았는데요. 미국 해안경비대의 도움을 받아 이젠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 ​어부는 29살로 나이만 공개됐는데요. ​이 어부가 콜롬비아에서 고기잡이에 나선 건 지난 2월이었습니다. 초기에는 3월 초에 바다에 나갔다고 알려졌었는데 뒤늦게 표류한 기간이 85일이나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언론의 보도가 정정되었습니다. ​어부는 동료 3명과 함께 길이 7m에 불과한 소형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는데요. 글쎄 바다에 나가자마자 엔진이 고.. 더보기
멕시코 어부들의 태평양 표류기 망망대해에서 스티로폼으로 만든 아이스박스를 타고 표류한다면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요? ​언제 찌지지~익 소리를 내면서 조잡한 아이스박스가 깨질 수도 있는데 정말 조마조마할 거에요.​아이스박스를 타고 태평양에 표류한 어부들이 구조되는 기적 같은 일이 실제로 얼마 전 멕시코에서 벌어졌습니다. 요즘 들어 왠지 조난사고가 부쩍 잦아진 것 같은데 정말 하늘이 도왔네요. ​기적의 주인공은 새우잡이를 나섰다가 조난을 당한 어부 2명이었어요. (아마 아주 영세하게 새우잡이로 생계를 꾸려가는 어부들인 것 같습니다.) 구조현장부터 보실게요. ​​두 사람은 멕시코 시날로아의 푼타페리우테라는 곳에 사는 평범한 어부였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날까지 푼타페리우테에는 높은 파도가 치는 등 기상조건이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해요. 해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