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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아르헨티나의 보물선 이야기 얼마 전에 언론의 보도를 보니까 태평양, 대서양 등 세계 각지에서 침몰한 보물선이 무려 300만 척에 달한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어마무지하게 많죠? 그럼 한때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남미 아르헨티나 바다에 가라앉은 보물선은 과연 몇 척이나 될까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침몰한 보물선의 수를 짐작할 만하게 하는 자료는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문화부 산하에는 인류학연구소라는 기관이 있는데요. 아르헨티나 인류학연구소는 16세기 이후 아르헨티나 바다와 강에서 침몰한 선박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25년째 이 작업을 하고 있으니 그간 축적한 정보와 자료는 엄청나게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르헨티나 인류학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냈는데요. 수중고고학 조사 결과 16세기 이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강과.. 더보기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볼리비아의 유명한 관광지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이 들어섭니다. ​볼리비아 정부가 수중박물관 설립을 검토한다고 해서 포스트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사업이 확정됐어요.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유일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잔뜩 띄우고 있는데요. ​수중박물관은 어떤 모습이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티티카카 호수는 우유니 소금사막과 함께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볼리비아와 페루 국경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 면적이 무려 ​8562km2에 달합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서울의 면적이 605km2로 나오는데요. 정말 엄청나게 큰 호수네요. ​​이런 호수가 해발 3800m에 위치해 있다고 하니 흥미로운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볼리비아가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을 설립하기로 한 건 이.. 더보기
지구 최남단에서 발견된 18세기 선박의 조각들 과거 스페인이 중남미를 꽉 잡고 있었던 것은 잘 알고 계시죠.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들이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게 된 것도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였기 때문입니다. 스페인과 중남미의 교류가 잦다 보니 배가 침몰하거나 난파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먼저 사진부터 보실게요. 5년 전의 일부터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지난 2009년 12월입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푸에르토 마데로라는 곳에서 침몰한 배가 발견됐습니다. 푸에르토 마데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새로운 개발지역입니다. 현대적인 건물들이 즐비한 곳인데 건설현장에서 배가 나오니 큰 화제가 됐죠. 발견된 배는 18세기 운항한 스페인의 상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릇 등 유물도 많이 나왔습니다. 해적 때문이었을까요? 상선이지만 대포도 설치돼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