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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볼리비아의 유명한 관광지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이 들어섭니다.

볼리비아 정부가 수중박물관 설립을 검토한다고 해서 포스트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사업이 확정됐어요.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유일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잔뜩 띄우고 있는데요.

수중박물관은 어떤 모습이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티티카카 호수는 우유니 소금사막과 함께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볼리비아와 페루 국경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 면적이 무려  ​8562km2에 달합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서울의 면적이 605km2로 나오는데요. 정말 엄청나게 큰 호수네요.

​이런 호수가 해발 3800m에 위치해 있다고 하니 흥미로운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볼리비아가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을 설립하기로 한 건 이 호수가 거대한 유적지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였습니다.

​지난해의 일이었죠. 볼리비아는 벨기에와 공동으로 실시한 호수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호수 바닥에서 갖가지 유물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동물의 뼈로 만든 도구, 세라믹, 주방도구 등 확인된 유물만 1만여 점이라니 대단한 보물이 숨겨져 있었던 거죠.

​발견된 유물들은 프레티와나코타, 티와나코타, 잉카 등 한때 티티카카 호수를 끼고 번성했던 시대의 것으로 판명되었다는군요.

​볼리비아는 이 유적 자원들을 활용해 수중박물관을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이건 볼리비아가 다큐 형식으로 제작해 발표한 탐사결과 영상인데요. 수중박물관이 문을 연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티티카카 수중박물관은 산 페드로 데 티키나라는 곳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라파스에서 약 100km 정도 떨어진 곳이라네요.

​박물관은 리조트를 겸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관광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네요.

아! 돈은 얼마나 드냐구요? 볼리비아가 잡은 예산은 1000만 달러, 그러니까 약 111억​ 정도입니다.

​티티카카에 들어설 수중박물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