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기적 같습니다!
초반 부진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일찌감치 귀국할 것 같았던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올랐어요. 리오넬 메시도 드디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적 같은 승리와 16강 진출에 아르헨티나는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 역시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원정 응원단과 감동을 함께 나눴는데요. 축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더니 틀린 말이 아니었네요.
각국 외신은 난리가 났습니다.
제목은 각각이었지만 "아르헨티나 살았다" "메시 부활했다" 등이 특히 시선을 잡습니다.
결승골을 넣은 마르코스 로호의 성을 이용해 "아르헨티나, 열정으로 들끊다"는 제목을 단 언론의 보도도 많았습니다. 스페인어로 ROJO는 '빨간색' 또는 '빨간색의'라는 뜻의 단어인데요.
AL ROJO VIVO라고 하면 "(열정으로) 활활 타오르는"이라는 뜻의 관용구가 됩니다.
외신의 보도처럼 지금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 감격에 활활 타오르고 있답니다^^
경기 내용을 압축하는 3장의 사진입니다.
첫 골을 넣고 두 손을 번쩍 든 메시, 그 동안 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탓겠습니까. 아르헨티나를 응원한 저도 정말 이 순간을 기다렸답니다.
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감독이 골을 넣은 메시의 손을 잡고 있어요.
아르헨티나의 일부 극성 축구팬들은 "삼파올리 감독 귀국하지마라"고까지 했었는데요. 삼파올리 감독, 일단 메시 덕분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무사히 귀국할 수 있을 같습니다 ㅎㅎ
아! 이 장면은 벌써 너무 유명해져버렸습니다.
결승골을 넣은 로호의 등에 메시가 덥썩 달라붙었습니다(?). 그렇죠, 메시에겐 가끔 이렇게 자신을 업고가줄 수 있는 동료선수가 꼭 필요했을 거예요.
나이지리아전에선 로호가 바로 그런 후배이자 동료였군요.
아르헨티나의 한 피자집입니다. 골이 터지자 일제히 환호도 터지는군요.
웨이터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선수들은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엉엉 울면서 서로 부등켜 안고 감동을 만끽했습니다. 선수들도 눈물바다였죠.
로호가 관중석으로 달려가 가족들과 얼싸 안는 장면도 감동적이었어요.
여기 그 동영상입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의 생중계 장면이랍니다.
사실 저도 아르헨티니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적어도 러시아 월드컵과 관련해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서 더 포스팅할 일은 없겠구나... 했었는데 부활했네요!
자, 이제부턴 토너멘트입니다. 아르헨티나가 지금부터는 승승장구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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