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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증

항암치료 중인 12살 딸이 아빠 품에 안긴 이유 항암치료를 받는 어린 딸을 안고 걸어야 했던 아빠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경찰의 횡포에서 비롯된 일이었는데요. 그럼에도 피해를 본 아빠와 엄마는 "횡포를 부린 경찰을 해고하진 말아 달라"고 부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州)에 살고 있는 부부와 딸의 이야기입니다. 아비가일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부부의 딸은 올해 12살입니다. 그런데 이 어린 아이가 암환자라네요. 아비가일은 7살 때 왼쪽 다리에서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주기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창 뛰어놀 나이지만 아비가일은 제대로 걷지를 못합니다. 목발을 딛고 겨우 서는 정도죠. 지난 16일 아비가일은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아비가일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 더보기
아르헨티나 코로나19 봉쇄, 세계 최장 기록 수립 아르헨티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발동한 이른바 가 100일을 맞았습니다. 아르헨티나보다 더 길게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국가가 지구상 어딘가에 혹 있는지 제가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아르헨티나 언론은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봉쇄가 세계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는데요. 지긋지긋한 코로나19 봉쇄를 100일 넘게 이어가고 있으니 참 대단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상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3월 2일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여행하고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43살 남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죠. 이때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나둘 늘기 시작하니까 아르헨티나 정부가 주저하지 않고 즉각 빼든 게 바로 봉쇄 카드였습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아르헨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