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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

공동묘지 묘비 싹쓸이 절도사건 공동묘지에서 동판, 그러니까 동으로 만든 묘비를 마구 뜯어낸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요즘 생활이 쉽지 않다 보니까 고물시장에 내다팔기 쉬운 동판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공동묘지의 묘비가 타깃이 된 것입니다. 사건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타블라다에 있는 유대인공동묘지에서 15일 새벽 발생했습니다. 밤에 공동묘지에 들어가 새벽까지 묘비를 뜯어낸 도둑이 도주하기 직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도둑이 미리 준비한 차량에 실어놓은 묘비를 세어보니 그 수가 무려 223개였다네요. 사실 동판을 노린 절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하지만 이번처럼 200개가 넘는 묘비를 훔친 경우는 전례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확인한 건 없지만 공동묘지 묘비 절도사건 중에선 최대 규모가 아니.. 더보기
동전, 쓰지 말고 파세요~? 돈이 있다면 쓰는 게 정상이겠죠? 그런데 이게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돈을 쓰는 것보다 파는 게 더 이득이 되는 웃지 못한 상황이 현실이 되고 있거든요.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랍니다. 사건이 일어나자 논란도 적지 않은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었는지 그 실상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사실 비교적 간단한 사건입니다. 동전을 잔뜩 갖고 있던 청년이 있었는데요. 이 청년이 동전을 쓰는 대신 고물상에 내다 판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수익률이 엄청났다는 점이죠. 청년이 갖고 있던 동전은 액면가 기준 약 4000페소(공식 환율로 약 4만600원)였는데요. 동전을 고철로 파니 배가 넘는 8750페소를 손에 쥔 것입니다. 청년이 이런 장난(?)을 친 건 인플레이션 때문에 돈의 가치가 무섭게 추락하자 떠올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