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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아보카도 때문에 우는 칠레 농민들 요즘 남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일을 꼽으라면 단연 아보카도인 것 같습니다. 길에서 아보카도를 파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났고요. 건강 과일로 알려지면서 아보카도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인데요. 아이러니컬하게도 아보카도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농민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남미의 아보카도 생산국 칠레의 이야기입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220km 정도 떨어진 중부지방 페토르카는 물 부족으로 농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여름에만 소와 양 등 가축 5만 마리가 물 부족으로 폐사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건 농사나 축산에 종사하는 농가뿐 아닙니다. 양봉도 씨가 마르고 있습니다. 페토르카에서 평생 양봉을 했다는 70대 할머니 마르타 .. 더보기
남미 오지의 농민들 "코로나19가 뭔가요?"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코로나19를 모르는 분은 안 계시겠죠?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남미 오지에서 그저 열심히 땅을 일구거나 가축을 치면서 살고 있는 농민들입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이런 농민들이 소개됐는데요. 코로나19 걱정 없이 사는 이 분들이 한편으론 부럽기까지 합니다. 아르헨티나 남부 엘칼라파테의 농장 '라호세피타'에서 일하고 있는 농민들입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회적 의무격리를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오지의 농민들을 찾아갔는데요. 농민들은 코로나19가 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네요. 그러면서 경찰에게.. 더보기
누가 안데스 콘도르를 독살하려 한 것일까요? 안데스 콘도르는 남미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맹금류입니다. 남미 하늘에선 당할 자가 없는 천하무적인데요. 힘을 쓰지 못하고 하늘에서 떨어진 안데스 콘도르들이 아르헨티나 투쿠만주 타피 델 바예라는 곳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상태로 발견된 안데스 콘도르는 최소한 7마리인데요. 그 중 1마리는 결국 죽고 말았답니다. 발견된 안데스 콘도르들은 하나 같이 힘이 없었구요, 날갯짓을 해도 날지 못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안데스 콘도들에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현재로선 누군가 독을 묻힌 먹잇감을 풀어놨다는 게 가장 유력한 가설이라고 합니다. 타피 델 바예에는 가축을 치는 농민들이 많습니다. 가축들은 안데스 콘도르의 먹잇감이 되곤 하는데요. 농민들이 이걸 막기 위해 맹독을 묻힌 먹잇.. 더보기
무장 반군이 커피 농민으로! 남미 콜롬비아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아하! 콜롬비아는 커피로 유명하죠. ​브라질도 커피로 유명하지만 브라질은 물량공세(?), 품질은 콜롬비아입니다. 커피의 맛에선 콜롬비아가 브라질을 훨 앞선다는 것이죠. (이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 또 있네요. 바로 내전입니다. 콜롬비아는 무장반군과 50년 이상 내전에 시달렸으니까요. ​ ​FARC!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콜롬비아의 무장혁명군의 스페인어 이름입니다. ​ ​ 그런데 콜롬비아 무장반군과 커피가 만났어요. ​ ​무슨 얘기냐 하면 무장반군으로 활동하던 전 게릴라들(?)이 총을 놓고 커피 재배를 배우고 있는 겁니다. ​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해 무장반군과 평화협정을 맺었어요. 57년 만에 내전이 막을 내리게 된 거죠. 무장반군은 현재 무장해제를 진행.. 더보기
머리에 칼 박힌 남자, 병원에서 하는 말이... 사진이 좀 끔찍하죠? 저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머리에 칼이 푹 꽂혀 있다니요. 그래도 남자는 정신조차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병원에 들어갈 때도 제발로 걸어갔답니다. 정말 황당합니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하지만 의자에 버젓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사실임에 틀림없습니다. 인명재천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바로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떠난 남미의 대국 브라질에서 최근 벌어진 일입니다. 상파울로 바우루라는 도시에서 40세 남자가 머리에 칼이 꽂힌 채 발견됐습니다. 워낙 끔찍한 일이라 그냥 쓰러져 있어도 깜짝 놀랄 일인데 남자는 정신이 말짱(?)했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에게 "병원에 데려다 달라"면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인심이 빡빡해진 요즘 세상. 그래도 이런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