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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폭우로 쑥대밭 된 브라질 페트로폴리스 폭우로 발생한 재난으로 브라질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11명으로 시작한 사망자 집계는 35명, 44명, 71명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전쟁터처럼 변한 현장에는 아직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요. 폭우가 내려 아비규환처럼 변한 곳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의 페트로폴리스라는 곳입니다. 산악지대에 있는 인구 30만의 이 도시는 평지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다른 도시들보다 날씨가 선선한 편입니다. 그래서 관광지로 인기가 있다고 해요. 페트로폴리스에 비가 내린 건 지난 15일 오후부터였는데요. 저녁까지 불과 6시간 동안 자그마치 259mm 비가 내렸습니다. 페트로폴리스 1개월 강우량에 맞먹.. 더보기
브라질 리우 카니발이 가을에 열리게 됐네요 브라질 리우 카니발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로 명성이 자자하죠.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는 리우 카니발이 취소돼 아쉬워한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올해는 리우 카니발이 열립니다. 다만 시기는 연기돼 4월에 열리게 됐네요. 카니발 시즌은 보통 2월 말입니다. 올해는 2월 25일부터 3월 5일까지가 원래의 카니발 날짜였어요. 그런데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로 당국이 긴급회동을 갖더니 4월 21일 개막으로 일정을 확 미뤄버린 것입니다. 4월 21일은 목요일이고 원래 공휴일인데요, 이날을 개막일로 잡은 건 22일 금요일만 카니발 임시휴일로 지정하면 목~일 연휴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지난해 브라질 카니발이 취소됐기 때문에 올해도 또 카니발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사람들.. 더보기
코로나19로 치안 개선된 브라질 리우 이런 걸 두고 코로나19의 역설이라고 하는군요. 예수상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각종 범죄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특히 살인사건은 30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발동한 봉쇄가 브라질 리우에서 범죄 감소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공공안전연구소(ISS)가 공개한 공식 통계입니다. 지난 7월 리우에서 피살된 사람은 255명이었습니다. 313명이 피살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 줄어든 것입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피살된 사람이 이 수준으로 떨어진 건 1991년 7월 이후 30년 만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1~7월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는 2154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살인사건 피해자는 2403명이었.. 더보기
방탄차 천국 브라질 세계에서 방탄차 가장 많은 나라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2016년 리우올림픽이 열린 브라질입니다. 사실 브라질은 사람들도 친절하고 참 아름다운 나라인데요. 치안이 불안해지다 보니 이런 불명예(?)까지 안게 됐네요. 좋게 말하면 방탄차 천국이라고 해야 하나요? ​도대체 브라질의 방탄차가 몇 대나 되냐구요? ​놀라지마세요. 자그마치 20만 대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안이 불안한 리우의 경우 지난해에만 승용차 2000대가 방탄차로 개조됐다고 하네요.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집계가 되는지 궁금하시죠. ​브라질에선 방탄차를 군이 통제합니다. 방탄차로 개조되는 차량은 의무적으로 군에 신고를 하게 되어 있죠. 그래서 비교적 정확한 통계가 나오는 겁니다. ​​현지 언론은 "총기사고가 잦은 미국이나 멕시코.. 더보기
잔뜩 쌓은 현찰, 과연 얼마일까요? 현찰을 벽돌처럼 높이 ​쌓아놓고선 그곳에 등을 기대고 커피 한 잔 마시면 부자란 기분이 들까요? ​ 그러려면 아무리 적어도 현찰이 이 ​정도는 있어야겠죠? ​ ​ ​그런데 문제는 "이 돈이 어느 나라의 것이냐" 입니다. ​ 달러나 유로, 엔 정도라면 정말 부러울 게 없겠지만 잔뜩 쌓여 있는 이 돈들은 베네수엘라의 지폐랍니다. 볼리바르라고 불리는 녀석들이죠. ​ ​얼마 전 브라질 경찰이 마약카르텔로부터 압수한 돈입니다. 익명의 제보를 받고 파벨라 근처의 자동차를 수색하면서 발견한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답니다. ​ 아무튼 귀중한(?) 현찰은 모두 경찰이 모셔올(?) 수 있었는데요. ​ ​세어 보니 모두 400만 볼리바르였습니다. ​ ​ ​ 사건은 언론에 보도가 됐는데요. 웃지 못할 해.. 더보기
마약카르텔도 리우올림픽 대박을 꿈꾸네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이제 정말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리우올림픽은 남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라 중남미에선 특히 관심이 큰데요. 마약카르텔들까지도 들뜬 마음에 바빠진 모양입니다. 최근 브라질 경찰이 리우데자네이루의 라파라는 곳에서 대대적인 마약단속을 실시했습니다. 라파는 주점이 많은 곳이라 내외국인이 섞여 평소에 인파가 많은 곳인데요. 브라질 경찰이 이런 걸 압수했습니다. 이건 과연 무엇일까요? 짐작이 맞으세요. 라파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던 마약입니다. 정확히는 코카인이네요. 그런데 팩에 보면 리우올림픽 엠블럼이 새겨져 있습니다. 브라질 마약카르텔들이 올림픽 개막에 맞춰 리우올림픽 코카인 팩을 내놓은 겁니다. 정말 황당하고 기가 막히네요. 브라질 경찰은 코카인 팩 93개, 크랙(.. 더보기
브라질 카니발, 난민 아이들을 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인 브라질 카니발이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최근 개막한 브라질 리우 카니발에 난민어린이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나라를 떠나 브라질에 삶의 둥지를 튼 난민 어린이들이 삼바퍼레이드를 벌인 겁니다. ​리우 카니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네요. ​카니발에 참가한 난민어린이는 40명이었습니다.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수단, 앙골라, 콩고, 리비아 등 7개국에서 브라질로 건너간 6~14살 난민 아이들입니다. ​난민을 따뜻하게 받아주겠다는 브라질 국민의 넓은 마음을 살짝 엿보는 것 같아 잔잔한 감동이 옵니다. ​​ 난민 어린이들이 리우 카니발에 참가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리우 카니발이 삼바스쿨들의 경연대회이라는 사실은 알고들 계시죠? 매년 리우 카니발에 참가하.. 더보기
무더위 한여름에 오픈한 아이스바 지금 남반구는 여름이 한창입니다. 1월은 특히 한여름이에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주르륵 땀이 흐르는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때입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게 시원한 맥주 1잔인데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아이스 바(ICE BAR)가 문을 열어 화제입니다. ​ 아이스 바! 말 그대로 얼음으로 만든 바입니다. 유럽에는 이런 아이스 바가 많지만 남미 특히 리우에선 처음으로 문을 열었네요. ​ 한여름 남미의 온도는 40도를 넘나들기도 하는데 폭염 속에 문을 연 아이스 바라니 이색적이죠? ​ 아이스 바가 문을 연 곳은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공원 주변입니다. ​ 올해 리우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남미에서 열리는 사상 첫 올림픽이랍니다. 리우는 개막에 맞춰 공원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스 바.. 더보기
브라질 노숙인 "환상의 바다에서 살아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름만 들어서 가슴이 설레는 브라질의 해변도시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매년 2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환상적인 화려함을 자랑하는 리우 카니발이 열리거든요. 2016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리죠! 2016년은 정말 리우의 해가 될 것 같네요. 오늘은 이런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멋진 노숙인 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을 소개해드릴게요. 주인공은 해밀턴 쿤하 필호라는 30세 청년입니다. 세계 어느 도시를 가나 노숙인은 있기 마련인데요. 브라질의 특급 도시라는 리우데자네이루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하지만 해필턴은 약간 특별합니다. 그는 아름다운 바다에 플로팅 하우스를 띄워 놓고 노숙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노숙인이 아니라 해숙인이겠네요^^) 해밀턴이 플로.. 더보기
"잠이 안 오네" 첫 경기 앞둔 메시 리오넬 메시가 브라질월드컵 데뷔전을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보스니아와 첫 경기를 갖습니다.​일단 사진부터 보시고~​​ ​메시의 월드컵 출전은 이번이 3번째인데요. 첫 경기를 앞두고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06년 독일월드컵이나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와는 메시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죠. 적어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에선 그렇습니다.​브라질월드컵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캡틴(주장)이 됐습니다^^​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지 첫 경기를 앞두고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어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는 것인지 긴장감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