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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남미에 자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열대우림 아마존은 로 불립니다. 아마존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런 아마존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허파의 크기가 갈수록 작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브라질의 민간단체 '지리좌표 사회환경정보 아마존 네트워크(RAISG)가 최근 낸 보고서의 내용인데요. 지난 2000~2018년 아마존 열대우림의 51만3016km2가 벌목으로 증발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마구잡이로 나무를 베어버리는 바람에 아마존 열대우림의 8%가 사라졌다는 것이죠. 벌목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해는 2003년이었는데요. 2003년 한 해에만 아마존 열대우림 4만9240km2가 벌목으로 초토화됐다고 합니다. .. 더보기
땅 빼앗기고 눈물 짓는 브라질 원주민들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들이 속절없이 땅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개발을 이유로 국가가 인정한 원주민 소유의 땅을 불법으로 점유하는 외지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원주민들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손을 놓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브라질 가톨릭 산하의 원주민보호단체 는 최근 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브라질 원주민에 대한 (침략)과 관련된 보고서였는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브라질 원주민에 대한 침략은 무려 25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임 정부 시절인 2018년 109건과 비교할 때 배 이상(134.9%) 늘어난 수치입니다. 브라질 원주민들이 국가로부터 전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침략의 위기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보고서인데요. 원주민에 대한 침략은 .. 더보기
콜롬비아에 등장한 황당 풋살경기장 콜롬비아에 황당한 풋살경기장이 만들어져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최근 들어선 풋살경기장인데요. 골대 앞에 나무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마치 '나무 골키퍼"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죠? 다른 나라도 아닌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풋살경기장을 만들게 된 것일까요? 풋살축구장이 만들어진 곳은 보고타 북부 라카브레라 지역의 '일본공원'입니다. (일본이 소유한 공원은 아니구요. 그냥 공원 이름이 일본공원입니다). 공원 내에 각종 편의시설을 만들면서 풋살축구장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하필이면 축구장 부지로 배정된 곳이 나무가 있었군요. 그럼 나무를 뽑아내든가 자르고 풋살경기장을 만들었어야 하는데요.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원의 나무를 함부로 벌목하면 안.. 더보기
베네수엘라에 가로수가 없어지는 이유 베네수엘라의 도시 모습이 아주 흉해지고 있습니다. ​ 회색빛 건물이 즐비한 도시에 시원함을 주는 가로수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죠. ​ 가로수가 없는 도시! 얼마나 황량하겠어요. ​ ​상상이 안 가사는 분들을 위해 사진 1장 올립니다. ​ ​ 시위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시위가 100일을 넘어선 사실은 알고 계시죠? 시위가 벌어지면 시위대와 경찰은 첨예한 대립을 합니다. ​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경찰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는데요. 여기에서 사용되는 게 바로 가로수입니다. ​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가로수이다보니까 시위대가 마구 베어서 사용하고 있는 거죠. ​ ​ ​ 특히 가로수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곳은 마라카이보인데요. ​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지.. 더보기
나무와 결혼하고 다니는 바람둥이 페루 배우 나무가 고운 면사포를 썼습니다. 신랑은 유명 남자배우였습니다. ​ 나무와 연예인과의 결혼! 이색적이지 않나요? 그런데 절대 장난은 아닙니다. 나름 심각한(?) 결혼이거든요. ​ 나무와 백년가약을 한 주인공은 페루의 남자배우 리차드 토레스입니다. 나무와의 결혼이지만 화이트 정장에 모자까지 쓰고 한껏 멋을 부렸네요. ​나무와 배우의 결혼식이 열린 곳은 과테말라 쿨투라 국립고궁이었습니다. 나무가 꼼짝할 수 없으니 다른 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는 없었겠죠^^ ​ 형식은 다 갖춘 결혼식이었어요. 과테말라의 화가가 주례를 섰는데요. 주례는 신랑에게 물었습니다. "나무를 신부로 맞이하겠음까?"라고 말이죠. ​ 신랑은 씩씩하게 "네~!!!"라고 했다는데... 나무에겐 이런 질문을 못했겠죠... ​ 주례자가 ​신랑신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