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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자연재해로 만신창이 된 우루과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는 작은 남미국가 우루과이가 자연재해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초까지 지독한 가뭄, 산불에 시달리더니 이번엔 물벼락이 떨어졌어요. 수도 몬테비데오를 포함해 여러 도시가 수중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떤가요? 이 정도면 물난리, 장난이 아니죠? 거리에 설치돼 있는 대형 쓰레기통과 자동차가 둥둥 떠다니는 등 물난리 현장은 말도 아니었어요. 우루과이에 폭우가 내린 건 17일이었는데요. 강우량은 몬테비데오 100mm, 카넬로네스 130mm 등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우루과이 기상청에 따르면 물폭탄은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떨어졌다고 해요. 불과 2시간 사이 내린 비의 강우량이 1개월 평균을 웃돌았다고 하니 정말 재앙 수준이었던 .. 더보기
"4개월간 봉급 절반 자진삭감" 화제의 아르헨티나 주지사 아르헨티나 공직사회에서 봉급 자진삭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코로도바주의 주지사 후안 스치아레티인데요. 그는 최근 자신의 봉급을 45% 자진삭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인데 봉급을 전부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스치아레티 주지사는 봉급 자진삭감 결정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는데요. 당장 4월부터 앞으로 최소한 4개월 동안 봉급을 절반(45%를 깎겠다고 했으니까 실은 절반 약간 넘겠죠?)만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가 이라고 한 건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봉급 자진삭감을 더 연장할 수도 있다는 뜻이었어요. 그럼 주지사의 봉급은 얼마나 될까요? 주지사 봉급은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만 페소.. 더보기
아르헨티나, 코로나19 차단 위해 하늘길 끊었다 아르헨티나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하늘길을 사실상 완전히 봉쇄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과 아르헨티나 간 항공운항을 30일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하늘길이 막히는 유럽, 미국, 한국, 중국, 일본, 이란 등입니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16일까지는 유예기간을 두고 항공편을 정상 운항하도록 했는데요. 외국에서 돌아와야 하는 아르헨티나 국민,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고 모국으로 돌아가야 할 외국인관광객 등을 배려해서였습니다. 유예기간이 끝나는 17일부터는 아르헨티나 국적항공사인 만 위험지역을 비행할 수 있습니다. 귀국을 원하는 아르헨티나 국민이 있을 때라든지 특별한 경우에만 말입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위험지역에서 온 사람에.. 더보기
아르헨티나,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아르헨티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통령령을 발동하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국가에서 아르헨티나로 입국하는 사람에게 의무 격리를 명령했네요. 격리를 이행하지 않거나 격리된 곳을 무단으로 이탈하면 장장 15년간 콩밥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15년 징역을 살 수도 있다는 얘기죠. 아르헨티나부는 12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13일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에선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1명뿐입니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적은 편인데 아르헨티나가 나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국무회의를 하고 있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왼쪽에서 3번째)입니다. 대통.. 더보기
볼리비아, 안타까운 가뭄의 현장 사방을 둘러봐도 바다가 없는 나라. 남미의 볼리비아는 이런 내륙국가입니다. 원래 바다가 있었는데 전쟁에서 지면서 땅을 빼앗기는 바람에 태평양으로 나가는 곳이 막혀버렸죠. 그래서 물이 귀한(?) 국가가 되어버린 볼리비아가 지독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가뭄비상사태까지 선포를 했는데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가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자고 했습니다. 볼리비아가 가뭄비상사태를 선포한 건 22일입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국에 가뭄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가용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볼리비아의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수도 라파스에 수돗물을 대는 건 국영회사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