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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여자축구선수 데뷔 꿈 이룬 트랜스젠더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쌍벽을 이루는 남미축구의 대국이죠. 아르헨티나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여자프로축구선수가 탄생했습니다. 7일 데뷔전을 치른 마라 고메스(23)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물론 널리 알려지지 않은 다른 트랜스젠더 축구선수들도 있겠지만 아르헨티나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뛰게 된 트랜스젠더는 고메스가 최초입니다. 아르헨티나 여자축구 1부 리그는 최근 2020~2021 시즌이 개막됐습니다. 지난달 30일 1주차 경기를 치렀고, 7일엔 2주차 경기일정이 진행됐는데요. 여자프로축구팀 소속인 고메스는 바로 2주차 경기에서 공식 데뷔했습니다. 상대는 라는 여자클럽이었는데요. 고메스는 등번호 7번을 달고 선발 출장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하지만 고메스는 특별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어요. 고메스의.. 더보기
파라과이 역사상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 남미 파라과이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가 탄생했습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의 삶을 선택한 킴벌리 아얄라(29)의 이야기인데요. 그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보다 5년이나 늦게 변호사가 됐습니다. 대체 무슨 사연이었을까요? 아얄라는 5년 전 파라과이 델에스테 국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재원입니다. 파라과이에선 법대를 졸업하면 자동으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합니다. 졸업 후 바로 선서를 하고 전문인으로 등록하면 바로 개업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아얄라는 선서를 하기까지 5년이 걸렸습니다. 외모와 법적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였어요. 아얄라의 본명은 입니다. 아들로 태어난 그에게 부모님이 선물한 이름이죠. 문제는 이름이 남성형이라는 데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페인어 이름에는 성별의.. 더보기
볼리비아에선 국산차 등록이 불가하다고? 남미에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국가가 많습니다. 아르헨티나만 해도 12개 브랜드가 조립공장을 두고 열심히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도요타와 폭스바겐, 포드, 르노 등 내로라는 완성차회사들이 공장을 두고 있죠. 반면 자동차를 전혀 생산하지 않는 나라도 있습니다. 볼리비아가 대표적인 경우죠. 그런 볼리비아에서 최근에 이변(?)이 일어났어요. 볼리비아에서 자동차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동차 때문에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답니다. 바로 이 자동차입니다. 콴텀 모터스라는 볼리비아 기업이 만든 2인승 전기자동차입니다. 볼리비아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그러니까 역사상 최초의 '볼리비아 국산차'인데요. 아담한 게 예쁘지 않나요? 뒷태도 잠깐 살펴보고 가기로 해요. 개인적으론 위로 살짝 솟구친 느낌을.. 더보기
하루아침에서 남자에서 여자로 변한 11살 소년 이제 겨우 초등학교에 다니는 브라질 남자아이가 하루아침에 여자아이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하루 만에 성별이 바뀌는 기적이 일어난 건 물론 아니에요. 법적으로 그런 처지가 됐다는 겁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으시죠.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브라질 중부 마투그로수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11살 아들을 둔 부모가 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 부모가 요구한 건 아들인 자식의 성별을 딸로 바꿔달라는 것이었네요.​법원은 최근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렸는데요. 판사는 "남자가 여자가 되는 걸 허락하오~ 주민등록의 아들을 딸로 변경하시오~"라면서 망치를 땅땅땅~ 내려쳤습니다.​브라질에서 미성년자에게 이런 판결이 내려진 건 건국 이래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판사가 이런 판결을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