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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

하루하루가 전쟁, 콜롬비아 지방의 실제 상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바람에 세계가 시끄럽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죠. 전쟁이 터져 피난을 떠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픈데요. 이런 우크라이나 국민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이해할 법한 남미의 주민들이 있습니다. 60년 넘게 총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콜롬비아의 한 지방도시 주민들입니다. 콜롬비아 아라우카주의 사라베나라는 곳인데요. 인구 5만 정도인 이 도시는 60년째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내전, 게릴라 단체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도시는 지금도 전쟁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이 널려 있고, 건물들은 공격을 받아 파손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는데, 드럼통 .. 더보기
산불이야~ 피난 가는 야생동물들 연초부터 산불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자연의 힘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길을 잡을 수 없다고 솔직하게 한계와 무기력함을 인정한 것입니다. 산림과 경작지를 닥치는 대로 잿더미로 만들고 있는 산불을 잡을 수 있는 건 자연뿐이라며 백기 투항을 한 것과 마찬가지죠. 화마가 집어삼켜 재앙의 땅처럼 변하고 있는 곳은 아르헨티나 북동부 코리엔테스입니다. 피해상황을 보면 말문이 막힐 정도에요. 화마가 휩쓸고 지나가 잿더미가 된 면적은 2월 16일 현재 78만5000헥타르에 달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크기가 0.7헥타르 정도라고 하니 축구장 112만 개가 불에 탄 셈입니다. 산불은 자생림, 자연공원, 임야, 경작지 등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고 있는데요. 이제는 민가와 산업시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