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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코로나시대 방문지도한 여교사가 받은 선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멕시코의 여교사가 멋진 선물을 받았군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로 소형 픽업을 몰고 학생들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개인수업을 해온 여교사에게 멋진 이동식 교실이 생긴 겁니다. 여교사가 그간 교실처럼 사용해온 허름한 소형 픽업은 이제 집에서 쉬게 해도 되겠네요. 멕시코 칼비요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여교사 날레리 에스파르사 플로레스의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칼비요에선 지난해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인터넷으로 원격수업을 받게 됐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학생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칼비요는 빈곤율이 61.4%에 달할 정도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어요. 그래선지 주민들의 학력도 낮았습니다.. 더보기
참혹한 소식 끊이지 않는 멕시코 해가 바뀌었지만 멕시코에선 참혹한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불에 탄 시신 19구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시신들... 너무나 끔찍하게 죽어간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불에 탄 시신 19구가 발견된 곳은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州) 카마르고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선 현지시간으로 23일 불에 탄 차량 3대가 발견됐는데요. 시신들은 불에 탄 픽업에서 발견됐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1명씩, 좌우 문 옆에 또 각각 1명씩, 이렇게 4명이 죽어 있었고요. 픽업 짐칸에선 불에 탄 시신 15구가 발견됐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일각에선 죽은 사람들이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들이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으로 건너가려던 사람들이 .. 더보기
[스페인어 회화] 나 화났어! 스페인어로 표현하기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람이 큰일을 저지르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 느긋하기로 유명한 남미인들 중에도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다. ​ ​스페인어로 분노조절장애는 Trastorno del control de la ira라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가 분노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단어죠. 하지만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가보면 일상에선 오히려 enojo라는 단어를 더 흔하게 쓰는 것 같아요. ​ 화를 낸다는 의미의 스페인어 동사로는 enojarse가 있어요. ​ ​ 다만 "나 화났어​"를 스페인어로 표현하실 때는 동사의 과거형을 쓰지 마시고 "화난"이라는 의미의 형용사를 이용해 Yo estoy enojado, da 라고 하시면 보다 자연스럽겠습니다. ​ 얼마 전에 브라질에서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남자가.. 더보기
슈류탄 갖고 다니던 강도, 임자를 만났습니다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국가에선 총기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무차별 발포 같은 총기사고가 종종 벌어지는 미국이 대표적인 경우겠죠. 아르헨티나도 총기를 허용하는 국가입니다. 때문에 총기사고도 많은 편인데요.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총기를 사용한 경우엔 정당방위 논란이 뒤따르곤 합니다. 특히 강도 등 범죄자가 사망하면 유족들이 "정의"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 아르헨티나에서 또 정당방위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피해자는 그대로 풀려났습니다. 정당방위가 분명하게 인정된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강도의 백팩에서 수류탄이 나온 게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강도가 수류탄까지 갖고 있었다고?" 꾸며낸 얘기 같이 들리시죠? 하지만 사실입니다. 경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