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럽에서 마녀로 잡히면 화형을 당했다고 하잖아요. 그 유명한 마녀사냥 때 말입니다.
귀신에 들린 사람을 불에 태워 죽인 건데 야만적인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네요. 니카라과의 한 종교시설에서 25살 꽃다운 나이의 여성이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귀신이 들렸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퇴마의식이 화형식이 되고 만 셈입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퇴마의식이 거행된 종교시설은 사이비 교회였는데요. 사이비 목사와 신도들이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물론 이 사람들 모두 쇠고랑을 찼습니다.
사망한 여성은 일찍 결혼해 남편이 있는데요. 남편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문제의 퇴마의식(화형식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죠?) 사건은 당국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사망한 여성이 언제부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 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부인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을 먹기 시작하더니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귀신이 들린 건 아니었다는 거죠.
하지만 사이비 목사와 신자들은 여성의 몸속에 귀신이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퇴마의식을 준비했다는데 이건 뭐 사형식이었습니다.
교회 뜰에 장작을 쌓고 여자를 묶고는 불을 붙였으니까요.
결국 젊은 여성이 사망했지만 신자들은 여전히 죄를 뇌우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한 신도는 "여성의 몸속에 악령이 들어갔다는 신의 계시가 있었다"고 했다네요.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싶진 않지만 이런 퇴마의식은 정말 미개한 것 아닌가요?
스페인어로 종교는 뭐라고 할까요?
스페인어로 종교는 religión라고 합니다. 영어와 스펠이 비슷합니다. 중남미에 가면 가톨릭신자가 유독 많은 편인데요. 성당은 스페인어로 iglesia라고 해요.
몰론 개신교 교회도 iglesia라고 합니다.
이상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 공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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