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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마녀화형식, 아직 현재진행형이네요

예전에 유럽에서 마녀로 잡히면 화형을 당했다고 하잖아요. 그 유명한 마녀사냥 때 말입니다.

귀신에 들린 사람을 불에 태워 죽인 건데 야만적인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네요. 니카라과의 한 종교시설에서 25살 꽃다운 나이의 여성이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귀신이 들렸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퇴마의식이 화형식이 되고 만 셈입니다. ​

생각만 해도 끔찍한 퇴마의식이 거행된 종교시설은 사이비 교회였는데요. 사이비 목사와 신도들이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물론 이 사람들 모두 쇠고랑을 찼습니다.

​사망한 여성은 일찍 결혼해 남편이 있는데요. 남편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문제의 퇴마의식(화형식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죠?) 사건은 당국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사망한 여성이 언제부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 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부인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을 먹기 시작하더니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귀신이 들린 건 아니었다는 거죠.

하지만 사이비 목사와 신자들은 여성의 몸속에 귀신이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퇴마의식을 준비했다는데 이건 뭐 사형식이었습니다.

교회 뜰에 장작을 쌓고 여자를 묶고는 불을 붙였으니까요.

결국 ​젊은 여성이 사망했지만 신자들은 여전히 죄를 뇌우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한 신도는 "여성의 몸속에 악령이 들어갔다는 신의 계시가 있었다"고 했다네요.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싶진 않지만 이런 퇴마의식은 정말 미개한 것 아닌가요?

스페인어로 ​종교는 뭐라고 할까요?

스페인어로 종교는 religión라고 합니다. 영어와 스펠이 비슷합니다. 중남미에 가면 가톨릭신자가 유독 많은 편인데요. 성당은 스페인어로  iglesia라고 해요.

몰론 개신교 교회도  iglesia라고 합니다. ​

​이상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 공부였어요^^